안녕하세요 평소엔 눈으로만 보다가 고민이 생겨 올려볼까하다가 많은 분들이 보시는 판이니까 혹시 몰랐던 부분들이나 더 좋은 조언 얻을 수 있을까 싶어 올립니다
제목 그대로 제 친구 좀 말려주세요
제 친구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지금은 알바식으로 일이 있으면 하는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는데
한 번 일이 들어오면 적으면 10 많으면 30~50버는데요 그렇다고 나쁜 쪽은 절대 아니구요 (언어통역쪽이에요)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이번 달까지만 하고 그만 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얘기를 해봤더니 일도 많이 없고 출근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그래서 전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며칠 전 갑자기 그 친구가 자기 4월 중순에 LA를 갈 생각이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갑자기 무슨 미국이냐고 여행가려고 하는거냐고 물으니 좀 망설이다가 말하는거에요
그쪽에 한인타운이 있는데 거기서 노래방도우미를 한다고.............하 이게 무슨 뭐 같은소린지 정말 깜짝놀랬어요
벙쪄서 뭐라고? 어딜가서 뭘 한다고? 다시 물으니
그냥 한국손님들 상대하는거고 옆에서 술만 따라주고 분위기 맞춰주면 된다고..ㅎ
그렇게해서 한 달에 1500을 벌 수 있다는거예요 그래서 눈 딱 감고 세 달해서 4500벌고 온다고 하더라구요
기숙사도 월100인데 수영장 헬스장 등 부대시설 다 마련되있는 빌라같은 곳에서 2인 1실로 살고, 대신 긱사비는 개인부담이래요
아니 대체 이런 걸 어디서 어떻게 알아본건지
제가 그 쪽 일들을 아예 몰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제 상식선에선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요..
아니 가서 노래부르는데 같이 앉아서 놀고 술따라주는데
시간당 10만원 정도를 받는다는 게 진짜 있는 일일까요?
그렇게 해서 팁포함 거의 월 1500...?
쌩판 아무것도 모르는 미국에 혼자 가서 자기말로는 화류계 어찌고 하는데 그런 일을 하게 놔두는 게 너무 싫어서
말리고 싶은데 제 친구 황소고집이라ㅋㅋ
벌써 비행기 티켓까지 예매했다네요..
친구 말로는 손님들한테 직접 돈을 받고 일을 알선해 준 에이전트? 그 사람한테는 시간당 얼마씩 수수료를 떼주고 나머지는 자기가 갖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마찬가지고 친구 본인도 그 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판에 무슨 확신을 가지고 아무도 모르는 다른 먼 나라가서 일을 한다는 건지.. 가서 안좋은 일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진짜 너무 걱정돼 죽겠습니다
말리고 설득하고 해도 본인도 무섭고 하지만 페이에 흔들려서 우선 가보겠다 뭐 이런 소릴 하고 있네요
우선 저희는 니가 지금당장 돈이없어 빚이 있어 집안도 못사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국에서 적당한 일자리 구하면 되지 않냐니까 그냥 돈을 많이 벌고 싶대요 누구나 안 벌고 싶겠어요 근데 너무 위험하고 걱정이돼요 정말 철이 없는건지 뭔지 후..
그리고 안 그래도 씀씀이가 좀 있는 친구라 그렇게 단기간에 큰 돈 벌고 나면 씀씀이가 더 커질건데 나중에는 어쩌려고 그러냐 등등 할 만한 얘기는 다 해봤는데
통하지 않네요 제가 최후의 방법으로 가족들한테 말을 해볼까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가 여기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혹시 그런 일이나 그 쪽 일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어떤 건지 알려주십사 하고 올립니다
또, 저는 계속 친구들과 같이 그 친구를 설득할 거지만
가족들한테 얘기를 하든 친구를 설득하든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저희가 워낙 오래된 사이라 지인들도 다 아는 사이여서
지인분들 한테는 의견을 묻기가 망설여져서...
부탁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