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처음 써보네요.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는 쪽팔린 얘기라 털어놓지도 못하고 그냥 너무 속상하고 그래서 여기에 써봅니다.생각해보면 어려서부터 부모님 모두 불륜에 싸움에 ..... 그렇게 자랐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가정이었지만...엄마 아빠 누가 더 잘못했다고 할 것도 없이 똑같이 바람피고 싸우고 때리고 그런거 보고 컸습니다. 그래도 그땐 부모 원망도 많이 하고 미워하고 상처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점점 덤덤해지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해못할 부분은 그냥 덮어두고 살았습니다. 이제 저는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고 지금 육아하는데 애기를 낳은 후 친정집 가까이 살면 친정엄마가 바쁠때 도와도 주고 좋을 것 같아서 이사를 왔습니다. 엄마가 미워도 손이 아쉬우니 그냥 지냈습니다
이제 엄마도 나이가 있고 다 지난 일이니 그런 일은 더 이상 없을 줄 알았고 이제 저도 결혼하고 애까지 있는데 ....
그러다가 얼마전 동생이랑 얘기하면서 얼마전까지도 친정엄마가 바람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말하기에도 너무 쪽팔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일때문에 제 동생이 결국 알게 됐고 정말 이렇게 엄마가 실망스럽고 원망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왜 아직도 이런 일로 자식에게 상처를 줘야하는지 정말 너무 밉습니다. ㅠㅠ 그 사실을 알게 된 것 자체보다 제 동생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는것.... 제 동생이 그걸 알고도 말도 못하고 상처받고 속상해 했을 걸 생각하니 정말 엄마가 더 밉고 원망스럽습니다.바람 한번 안피고 사는 부부 없을 거다..... 다들 싸우면서 살겠지.. 어른들 일이니까 알아서 하겠지 내가 어쩔수 없는 일이지하는 생각으로 어린 시절 내내 스스로 다독이면서 살았고 이제 저도 애까지 있는 상황에서 이런일로 더 이상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정말 제 멘탈이.......ㅠㅠ 몸도 자주 아프고 정말 서럽습니다.정말 마음같아서는 그동안 쌓였던거 엄마한테 다 욕하면서 소리지르고 때리고 집에서도 내쫓아버리고 싶습니다. ㅠㅠ 분명 아빠도 똑같이 바람폈고 아마 아빠가 먼저 잘못했겠죠. 그래서 그런 아빠 때문에 엄마도 똑같이 저러겠지 이해하려고 하다가도 ..... 이해하고 싶지 않아요 ㅠㅠ애기는 아직 어린데 저는 이제 복직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린 아기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어서 종일제 돌보미 쓸 예정입니다. 근데 돌보미 쓴다고 해도 불안하고 맘놓고 맡길 수 없어 돌보미쓰면서 아침이른 시간에는 엄마의 도움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ㅠㅠ 그거때메 이사도 가까이 온 것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그런 일을 다 알게 되고... 얼굴 보는 것조차 싫은데 엄마는 그것도 모르니 아주 당당하죠...저한테 맨날 왜 표정을 그러고 있냐는둥 ㅠㅠ 저희 집에 와서도 어찌나 불평을 하는지 쥬스를 만들어줘도 그냥 머그컵에 따라줬더니 유리컵에 따라 달라는둥..... 정수기 온수물로 커피를 타줬더니 정수기 온수 말고 직접 주전자에 물 끓인걸로 타달라는 둥 암튼 이런 성격입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은 그냥 참고 지나간다 쳐도 아직도 그나이에 바람피는 건 정말 용서가 안되네요 ㅠㅠ어렸을때 그렇게 자식들한테 그정도 상처 줬으면 됐지 ... 정말 너무 밉습니다 ㅠㅠ 게다가 제가 그런 집에서 자라서 그런지 자꾸 제 남편을 의심합니다 ㅠㅠ 이 버릇을 고치려고 해도 고쳐지지가 않네요 ㅠㅠ 멀쩡하고 착한 남편인데 저혼자 의심을 하고 못믿고 뒷조사하고 이러면서도 제가 너무 괴롭습니다. 제가 이걸 동생에게 털어놨더니 더 심해지기 전에 상담같은걸 받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상담같은걸 받으면 괜찮아 질까요? 암튼 이런 저 자신을 보면서도 과거의 엄마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웠는데 얼마전 동생과 얘기하면서 최근까지도 남자 문제 일으킨 엄마 얘기를 들으니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ㅠㅠ 요즘 정말 너무 괴롭고 몸도 자주 아프고 힘내서 애기 봐야 하는데 정말 마음 속에 미움과 원망이 가득하네요 ㅠㅠ 저만 이런가요....? 다른 분들은 이런 일 겪어도 다들 털어내고 잘 살고 있는 걸까요....이런 일은 해결책이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