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탄이 해외에 가있는 이유 때문인지 마음 한구석이 뭔지 모르게 텅 비었었는데 오히려 빅히트가 떡밥도 더 많이 풀어주고 해서 좋았어 내가 재작년 공백기때 입덕하고 팬톡 들어온지라 그때 글도 많이 올라오고 그래서 오히려 활동기때보다 여유있고, 사소한 애들 얘기하는게 너무 재밌었고 덕질이 내 인생에서 아주 큰 공간을 차지하게 되기 시작했어
그땐 그렇게 나이가 많았던 때가 아닌지라 공부에 막 집착은 안했고 덕질하기에 시간도 충분했어 아이돌 덕질은 처음이여서 티켓팅, 공방 등등 아무것도 모르면서 입덕했는데 그때 숙제하면서 애들 노래 들으면서 그 가사 하나하나에 행복해하고 기뻐했던게 떠올라
요즘 내가 왜 그러는걸까
팬톡 들어오는 시간도 점점 잦아지고
트위터도 하루에 한두번이 다야
내가 지금 애들을 보고싶은건지 별 감정 없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데 슬퍼 되게 슬퍼
요새 아무것도 하기 싫어 공부라면 더 이상 지긋지긋하고 긴 문제들만 보면 미칠 것만 같아
그래서 예전엔 그 스트레스를 덕질로 풀고는 했었는데 마음이 식은걸까? 그런거라면 정말 싫은데 정말 난 애들 끝까지 좋아할건데 지금 내 상황 지금 내 마음이 뭔지 정말 모르겠어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그냥 잠만 24시간 내내 자고싶다
이럴때는 콘서트 영상이랑 디비디를 보라는게 가장 큰 대책이였는데. 볼 시간도 없고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 방탄 얼굴이 화면에 나오면 무작정 뭐든지간에 화나는 엄마도 너무 지겹고
엄마도 내가 너무 지겹겠지
잠깐 덕질 쉴까. 진짜 이 문장 계속 지웠다가 썼다가 반복했어
너무 힘들다
그게 방탄 때문이라는게 절대 아닌데 오히려 애들은 나에게 큰 힘을 주고 위로를 줬는데
뭔가 되게 많이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