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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 교사들은 다 다혈질인가요?

ㅇㅇ |2017.03.26 18:01
조회 1,170 |추천 2
우선 교사분들이나 관련된 분들께는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저는 방과후학교 수업을 하고 계시는 어머니를 둔 여대생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결시친이랑 안맞지만 혹시 초등학교 학생 자녀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의 조언과 충고를 듣고자 여기에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거의 20년동안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십니다
그런데 방과후학교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대부분 학교 방과후학교 교사들을 매해마다 바꾸는 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저희 엄마도 10년간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시다 해가 지날 때마다 면접준비에 자격증 준비 등 새로운 학교에 들어가고 나오고 하신지가 5년정도가 되셨습니다
올해 학교 두곳 중 한곳인 광주 첨단지구의 한 학교도 당연히 올해 처음 근무하시게 되었구요.

그런데 최근 어느날 타지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저한테 엄마가 전화를 하시면서 우시는 겁니다 엄마가 이번에 새로 가게 된 그 학교에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 인생 처음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속상하다고 하시는 거였습니다
나중에 그 이야기를 자세히 들었을 땐 가관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저희 엄마가 미술부 담당이신데 미술교실을 방과후 미술수업이 시작 되기 전 한 선생이 5학년들을 데리고 그곳에서 미술 수업을 하는데, 매 수업마다 종이 오리기를 한다는 겁니다
그 다음 수업을 위해서라도 청소는 기본 아닌가요? 특히나 종이 쪼가리들이 심각한데 절대로 청소하지 않고 어질러진 그 상태로 수업을 끝내버린다고 합니다
어느 날은 그 선생님이 아직 안 나가고 있길래 저희 엄마가 조심스럽게 여쭤봤답니다. 학생들이 5학년이면 그렇게 어리지도 않고 아이들이 도와줘서 청소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라고.
그런데 들어오는 대답은 갑자기 버럭!!! 화를 내면서 "아 시간 없어요 바쁘다고요!!!!!!" 랍니다..
갑자기 화를 내는 엄마는 그냥 벙 쪄버리고 아무 말 못하셨다고 합니다. 투덜투덜대며 결국 그날은 치우셨다고 하는데 그게 이번주 마지막 수업이었다고, 다음수업을 지켜봐야한다고 하십니다

두번째 일화는 저희 엄마가 가르치는 1학년 여자아이가 있는데 이 반 선생님이 소문으로 꽤 어마무시하다고 하는데,
저희 엄마가 그 아이를 기다리다 그 담임 선생과 전화를 하게 되셨습니다
엄마:이 아이 지금 어디있나요?
그 선생:발레수업 갔다가 여기왔네요ㅋ(되게 아니꼽다는 식으로 그냥 사람 불편하게 하는 그런 말 어감이라고 하셨습니다)
엄마:아 그럼 아이들 시켜서 데려오라고 할게요
그 선생: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엄마는 다시 수업 들어가던 중 다시 그 선생에게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엄마가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되게 아니꼽다는 싸가지없는 어투로

그 선생:선생님 왜 마음대로 전화 끊어버리세요?
엄마:네? 네 하시길래 전 전화 끝난줄 알았습니다
그 선생:아니 선생님이 뭔데 그냥 이렇게 막 끊어버려도 되나요?

저희 엄마 50대 초반이시고 이 선생은 20대 후반 되는 젊은 선생이라고 하는데 이거 성격 정상인가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들엇을 때 무슨 60대 선생님과 통화하신 줄 알았습니다
이 싸가지없는 선생 말투가 제가 생각했을 땐 저희 엄마가 방과후학교 교사라 만만하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새파란 어린 선생이 방과후학교 교사인 50대 저희 엄마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게 딸로써 너무 화가 납니다


저희 엄마는 그런데 너무 자존심이 상하시고 하필 이거 말고도 다른 학교에서 또 속상한 일이 겹치셔서 너무 우울해하십니다
정말 이 이야기만 들었을 때 교사를 목표로 하고 잇는 저는 큰 충격이었고 내가 정말 이런 사람들의 직업을 꿈꾸는게 맞나 싶었고 큰 사건이 아니지만 정말 교육청에라도 민원을 넣고싶습니다
제가 딸로써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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