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낙태.. 복수하고픈 저.. 무슨 말이라도 해주실래요?

ㅣㄱ |2017.03.27 18:35
조회 1,623 |추천 1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어서. 익명에 기대 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친과 1년 교제를 했습니다. 세상 그 누가 부럽지 않을만큼 행복한 연인이었죠.

6개월쯤 되었을 때 제 아는 동생과 썸을 타고있던 카톡을 제게 들켰습니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이 컸는데 저는 남자친구를 사랑한 나머지 연애를 잘라내지 못 했습니다.

8개월쯤 되었을 때 부주의로 임신이 되었습니다... 수만번의 고민 끝에 저는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낙태를 했죠. 몸과 마음이 다 망가졌죠. 이 때만큼은 남친이 저를 잘못대한 건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했고 병원 다니는 저를 신경썼고 합의하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니까요.

교제한지 1년이 지나고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제 사소한 실수가 발단이 되었지만. 결국 남자친구가 제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만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실제 이유였죠.

남자친구는 헤어진지 1주일만에 제가 아는 다른 여자를 만났고. 저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 여자에게 낙태사실을 알린다고 남자친구를 협박하고싶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다 알리고싶구요.

제가 갖고 있는 감정이 증오인지, 사랑인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를 소유하고싶은 욕구에 가깝습니다. 이제 범죄가 되는건가요.

헤어진지 9개월입니다. 둘이 꿀이 떨어지는 sns를 보면서 제 맘에는 천불이 납니다. 예전에 누구한테든 사랑받던 저는 없습니다. 완전 망가졌어요. 그만 돌아오면 얽힌 실타래를 풀 것 같습니다.

낙태를 알려서라도 남자친구를 되찾고싶은 저. 그냥 죽으면 되는 걸까요. 몸과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기가 힘이 듭니다. 해라. 하지마라. 무슨 말이라도 해주실래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