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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삐들 나 담배피는 애로 담임한테 찍혔어

진짜 제곧내,,,,

이삐들 진짜 내가 민윤기 딕션 걸고 박지민 눈두덩이 걸고 한 번도 담배 술 이런거 안해봤거든

집이 워낙 엄격하고 애당초 그런걸 접하고 싶어하지도 않았어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었는데 오늘 일이 터졌어

내가 한달 정도 전부터 남자친구가 있었거든

근데 학교에서 좀 노는 선배야 소위 일진 무리? 이런데 있는 선배였는데 어쩌다보니까 사귀게 됐거든

절대 내가 먼저 그쪽에 잘보이려고 얼쩡댄거 아니고 그냥 가만히 있는데 와서 친해지자 하고 나중엔 고백하길래 거절하면 해코지 당할까봐 그냥 받아준 거야 정말로 마음이 있고 그런건 아니야

어쨌든 사귀게 된 선배가 담배 핀다길래 일부러 냄새밸까봐 손도 잘 안잡고 그랬거든

그 선배도 내가 담배 싫어하는거 아니까 내 앞에서나 나 만나기 전엔 좀 줄이는 것 같았고

근데 어제 일이 생겼어

그 선배가 선도부거든 나도 선도부고 아 물론 안어울리는거 아는데 그 선배가 그냥 아무자리나 힘으로 꿰차서 그런거야

어제 점심시간에 그 선배가 나한테 회의 있다고 6,7교시 빠지랬어

나는 뭐 그런가보다 하고 담임한테 회의간다고 출석인정 허락맡았거든

그리고 동아리실로 갔는데 지도부장 선생님이 없는거야

뭐지 아직 안오셨나 했는데 좀 이상한게 나랑 선배부원 (노는 선배들) 들만 있고 나랑 동,하급생이 없는거야

심지어 같은 무리 다른 부서 선배들도 와있었고 그랬어

난 솔직히 쫄아서 그냥 가만히 앉아가지고 오시겠지 하면서 내 옆에서 선배가 뭐라고 떠들든 상관안했어

머릿속으로 봄날 두번 불렀나 할 때 마지막 선배가 들어오고 다들 일어서는거야

내가 어버버거리니까 선배가 내 어깨에 팔 두르면서 오늘 회의 없고 그냥 보고싶어서 우리 노는데 불렀어ㅋㅋ 이러는거야

나 그때부터 개당황타서 이게 뭐야 무슨 상황이야;;; 하면서 얼어있었거든

그러니까 그대로 날 일으켜서 후관의 안쓰는 체육관으로 데려갔어

솔직히 그때 안가고싶었는데 선배들 너무 많고 그래서 무서워서 얘기 못했어...

어쨌든 난 팬픽에서만 보던 체육창고에서 선배들 담배피고 웃고 떠드는데 그냥 하하;;; 이러고 대충 껴있었거든

담배연기 너무 독하고 체육관 너무 음습해서 화장실 간다고라도 하고 빨리 나가고 싶었는데 계속 말걸고 처음 보는 선배들도 내 번호 묻고 이래서 붙잡혀 있었어

진짜 억지로 웃으면서 서 있었는데 그 선배가 나한테 담배를 건네는거야

난 당연히 죄송해요 저 담배 못피워요 이러면서 거절했는데 안쓰다고 한 번만 해보라고 막 쥐여주는거야

내가 진짜 죄송해요 이러면서 다시 줬더니 불붙여서 딱 한 번만 마셔봐 진짜 이러면서 강요하고 그랬어

그래서 내가 그냥 손가락에 끼우고만 있었는데 체육부장 선생님이 갑자기 문열고 들어온거야

뭐야 이 샊끼들 이러면서 니네 뭐야 이러고 와서 선배들 뒷문으로 다 튀고 나도 같이 도망쳤거든

그리고 어제 안붙잡혀서 다행이다 이랬고 선배도 나한테 미안하다고 막 그랬어

근데 오늘 담임이 학교에서 나 남으라고 하더니 너 담배피우냐고 어제 들었다고 그러면서 엄청 뭐라하고 가방도 다 뒤지고 그랬어

지금 학굔데 엄마아빠 온다고 하거든

이제 어떡하지 심지어 그 선배랑 사귀는거 엄빠 몰라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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