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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울하다 |2017.03.28 21:18
조회 980 |추천 0

전직장 5년 조금 빠지는 경력으로 4년차 인정받고 취업했는데 2700받아요.

입사한지 89일 되었는데 정말 맨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이유인즉슨 3개월이 너무나도 힘겨웠습니다.

 

경력직이라 그런지 제대로된 인수인계도 없었고 1개를 알기까지 너무너무 힘들더군요.

그러다 보니 허구언날 10시퇴근(이보다 늦게갈때도 많았네요)에 수당없이 주말에도 나와 업무 파악하려고 애쓰고  잠도 잘 못자니 피부도 엉망되어가고 .. 그리고 난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모르는 사람은 저보고 커피타러 입사한거 아니지 않냐는 말 들었을땐 자존감도 말도 못하게 떨어졌구요.

 

그래서 2개월 되었을때 그만두겠다 했어요.

나하고는 안맞는것 같고 못따라가겠다 했더니 모르는거 물어보고 질문하라 도와주겠다 해서 계속 다니고 있는데 문제는 저 자신이네요.

 

일단 저말고 같은 팀 직원분들이 직급이 다 높고 남자분들입니다

차장님에 과장님 대리님(이분도 나이가 40이 넘으심) 이 계신데...

상무님 성격이 워낙 꼼꼼하시고 철저하신 분이라 흔히 깨진다고해야하나요?

매번 큰소리 나오니 .... 제가 아니여도 저까지도 위축되고...  상무님은 제가 한번 그만둔다 소리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한테는 뭐라 하시진 않지만 저스스로가 심적으로 부담을 많이 갖고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지쳤는지 지금은 모든게 싫어졌습니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 늘 하고 있고 이러다 보니 열정도 사라졌고 모든게 재미가 없습니다. 일에 대한 보람도 없구요. 그래서 알아가야 할게 아직도 무수히 많은데 스스로가 더이상 알려고도 안합니다. 커피마시면서 업무얘기가 나오면 전 딴짓합니다. 귀를 닫아버리는 거죠.

 

이러다 보니 요즘은 너무 답답합니다. 그만둔다 했을 때 그나마 제일 의지했던 과장님이 다시 잘 생각해보라 하셔서 그럼 3월까지 다녀보겠다 했는데 그건 너무 짧다 4월까지 있어봐라 좀 나아질꺼다 하셔서 그냥 저냥 4월까지 시간 보내고 있는데 제 마음은 4월에는 그만둔다 다시 말해야지 라는 생각만 커져 가고있습니다.

그리고 웃기게도 업무양과 제 경력에 비해 급여가 낮다는 생각이 드니...(전직장 15년도 원천징수금액 3800이었습니다) 더 일하고픈 욕구가 안생기네요.

 

동생에게 말했더니 동생은 회사가 겉은 좋은데 실상은 정말 별루네라면서 그만두라 얘기하네요.

저도 그만두고싶은데 그만둔다는 말을 어찌해야할지...그리고 여자나이 30인데 새로 시작을 할수있을지도 걱정이고 참 막막하네요.

회사를 위해서라도 이런마음이라면 당장 그만두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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