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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자꾸 여자를 데려와요

|2017.03.28 22:21
조회 57,623 |추천 69
친오빠와 타지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는 20대 중반 오빠는 30을 갓 넘었구요

상황 상 따로 살 경제적 환경은 안되서 같이 산지 6-7년이 되어갑니다.

다 커서 같이 살자니 불편하것도 많고 생활습관 안맞는것도 많지만 그래도 불가피한 상황이니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서로 일이 바빠서 마주치지 못하는 날도 많구요.

문제는 제가 출장이나 본가에 내려가면서 집만 비우면 여자친구를 데려와서 놉니다.

여자친구와 집에서 놀고 데이트 하고 싶은 마음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함께 산 20대 초반부터 저만 없으면 당시에 사귀던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 집에서 놀거나 자고 가게 했습니다.
이 문제로 여러번 다투기도 했는데,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밖에 나가서 놀던지 주말에 잠시 잠깐 집에서 놀다가게 하라고도 해봤고 누구든지 나없을때 데려와서 집에서 재우지는 말라고 강경하게도 말했습니다. 오빠도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알겠다고 미안하다고도 여러번 사과했습니다.

근데 30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그러네요..

집이 넓지 않아서 들어오면 제 짐이나 옷가지 다 놓여져 있고 보입니다. 같이 살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저도 쉴 수 있는 유일한 제 공간이고 사적인 영역인데
몇일 나갔다 돌아와 보면 집에서 입던 제 티셔츠나 옷을 꺼내 입은 흔적(빨래통에 가득 올려져 있습니다)
제 침대를 사용했을게 분명한 ㅋㄷ 껍질들이 쓰레기 통에 버려져 있습니다.

제가 굳이 뒤져보는것도 어닌데 누가봐도 누군가 다녀간듯한 상황을 내버려 두는건 뭔가 싶고..

아무리 남매라지만 다 큰 성인들이 함께 산다는것 부터 불편하고 무리인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불가피한 상황으로 함께 사능동안에는 서로 좀 이해하고 배려해야하지 않나요..

제가 무슨 부인도 아닌데 또 여자친구 데려왓냐고 하나씩 의심되는 것들 꺼내면서 싸우기도 유치하고 몇년째 끊이지 않은 스트레스예요
심할때는 내 집에 온건지 모텔에 온건지 편안함이 전혀 없을 정도예요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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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속상해서 쓴 글이 톡이 되서 좀 놀랐습니다.

1. 우선 얹혀산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부모님이 보증금,월세 다 내주고 계십니다. 오빠라서 동생에게 사소하게 챙겨주는 건 생활적으로 있을지라도 누가 누구에게 얹혀사는 관계는 아니예요.

2. 오빠 침대는 없냐 왜 동생침대에서 난리냐 는 부분은
원래 침대가 서로 있었는데 몇달 전 이사오고 집 정리를 하면서 침대를 하나 없애게 되었습니다. 저만 침대가 있고 오빠는 이불 깔고 자고 있습니다. 굳이 있는 침대를 없애라고 한적도 없는데 본인 의지로 자기 침대 없앤겁니다.

3. 한 방 한 침대에서 같이 생활하냐는 부분은
지금 살고 있는 방은 투룸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저는 방이 있고 오빠는 방 밖 공간을 본인의 방 개념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실제 서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 크기는 비슷 합니다.


고심끝에 글을 썼던 건, 30을 넘긴 오빠의 나이와 입장을 이해하고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다는 이 상황이 가장 문제라는 생각으로 참아왔지만
누구 한명이 독립할 수 없다면 같이 사는 동안에는 어쨌든 제 공간을 침해받고 싶지 않다는 결론이 들어서 였습니다.

오빠에게 안면몰수 하고 창피를 주거나, 면전에서 못할말 해가며 따지고 싶지도 않았는데 결국 제가 집을 비울 땐 방문을 잠그던지해야 원론적인 해결이 될 것 같네요.
바라보는 입장들은 다 다르시겠지만 댓글로 주신 조언들 감사합니다.
추천수69
반대수9
베플h|2017.03.30 08:38
초반에는 에이 뭐..여친데려와 놀수있지... 생각했는데 남의침대에서 ㅅㅔㄱ스는 왜하고 치우지도않아 진짜 정신나간놈들이네 자기공간에서 가장깨끗하고 편안해야할곳이 남녀가 뒤엉켜서 그거했다고생각하면 난 그침대 버리고싶겠다. 그리고 남의옷은 왜쳐 꺼내입어 분명 오빠가 입어도된다고 막 줬겠지;; 그냥꺼내입으면 그건 미친년이고 예의상 남의방은 안들어가줘야하는거아니야? 우리언니는 내가 같은방에서 지내도 자기침대근처에만오면 싫어하던데 ㅋㅋ
베플ㅇㅇ|2017.03.29 00:23
자꾸 물건이 없어진다고 하고 카메라를 설치해보세요 ㅋㅋㅋㅋㅋ
베플남자40세대마법사|2017.03.30 09:41
아... 오빠 부럽다... 잘생기고 훤칠하니 여자들이 졸래졸래 집까지 따라오겠지... 아... 나도 내 집에서 꽃처녀와 마음껏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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