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전부터 버릇이라 변기뚜껑 꼭 닫거든.
근데 그게 위생을 넘어서 그냥 내 버릇같은거야. 딱히 위생을 따지는건 아냐.
근데 오늘 볼일을 보고 나서 당연히 변기 뚜껑을 내리고 나왔는데 같은 직장 동료가 나오면서
' 너였구나!'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당황해서 '뭐가? 왜?' 이러니깐 변기뚜껑 내리는게 나였다고.
순간 기분이 너무 이상한거야. 그게 뭔상관이지?
그런 생각으로 조금 표정이 안좋은데 거기서 동료직원이 '왜 변기뚜껑을 닫는거지? 물 내리면서 변기에 튄다고 해도 그 뚜껑 열고 또 쌀 때 등이 변기뚜껑에 닿잖아.' 이러는데 나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어색하게 웃었어.
변기뚜껑이 닫혀있어서 열때마다 두려웠다고.
내가 물을 안내린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두렵다는거지? 애초에 한층에 여직원들이 정해져있어서 이 중에 물안내릴 직원은 없어보이는데 왜 그런걸 두려워하지? 싶은거야.
그러고는 먼저 휙가버리는데 뭔가 기분도 별로고 앞으로 변기뚜껑 좀 내리지말라는 의미인가 싶어서 이렇게 글쓰게 되었어.
내가 잘못한건가? 잘못이 아니라면 앞으로 그냥 이 버릇을 고쳐야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