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ㅋ한 달 만에 6탄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지난번 5탄 글에 달린 댓글 중에 악플도 있고,
괜히 분쟁을 조장하는것 같기도해서 더 글을 안쓰려고 했는데...
요리 사진이 쌓여가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6탄을 기대하는 남편을 보고있자니..............허허;;;;
음
남편이나 저나, 결혼한 남자들이 다 이렇게 요리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구요~
저희 남편은 요리하는걸 매우매우[!!] 좋아하는, 요리가 취미인 남자라는걸 감안하고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남편 인스타 www.instagram.com/kahn0714 에 자세한 레시피들이 있습니다 :)
1.카야쨈
지난번 5탄에서도 썼었는데 카야쨈을 맛본 이후로 카야쨈은 제 최애쨈이 되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카야쨈 한 통을 혼자 다 비우는걸 보더니
남편이 화이트데이 선물이라며 직접(!!) 카야쨈을 만들어 주었어요
코코넛'오일'이 들어가서인지 시판 카야쨈보다 더 부드럽고 빵에 닿자마자 확 녹더라구요 ㅋㅋㅋ
* 카야쨈 레시피
1. 계란 6개 (중란 정도 작은 사이즈. 왕란이면 4~5알 정도) 풀고 거품기로 휘핑
2. 코코넛오일 한 통(430ml) 중탕으로 녹이고 계란과 잘 섞어주기 or 코코넛밀크도 가능하다고 함.
3. 중약불 중탕에 2올리고 저어주기
4. 중간중간 설탕(260g이라고 하는데 너무 달음. 한 200g도 충분할 듯.) 넣고 젓고 맛 보기. (너무 달다 싶으면 우유로 중화)
5. 멍울 생기지않게 40분~1시간 가량 저어주기.
6. 한소끔 식혀주고 열탕소독한 병에 담아 보관하면 끝!
2. 카야토스트
직접 만든 카야쨈으로 이렇게 카야토스트를 예쁘게 만들어주곤 했답니다 ㅋㅋㅋ
과일 올리고 파슬리까지 뿌리니 집에서 먹어도 브런치카페에 온 느낌이 났어요 ㅋㅋㅋ
친구가 집들이 오면서 사온 꽃을 두고 사진을 찍으니 분위기가 더 사네요 ㅋㅋㅋㅋ
다른 얘기지만 나이 먹을수록 꽃이 좋아집니다.....20대 초반만해도 꽃 사는건 돈아깝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에요 ㅋㅋㅋ
3. 치즈가리비구이 & 가리비라면
엄마께서 가리비를 가져다주셔서 그걸로 치즈가리비구이 & 가리비라면도 해먹었어요
손질한 가리비 위에 파프리카, 양파, 치즈 얹고 오븐에 구운 다음 토치로 녹여줬거든요
치즈를 토치로 구우니 불맛이 나서 캠핑장 가서 그릴에 구워 먹던 맛이 나더라구요 !!
저때는 인스타 라이브방송에 재미들렸을 때라 요리방송하며 만들고 그랬었네요 ㅋㅋㅋㅋ
4. 감바스
하루는 냉동실에 새우가 그득한걸 보더니 감바스도 만들더라구요 ㄷㄷㄷ
20대 초반에 혼자 배낭여행할 때, 생일날 큰 맘 먹고 겨우 한 번 사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집에서 이렇게 푸짐하게 감바스를 먹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ㅋ
은근 레시피도 어렵지 않아보이고, 손님들 왔을때 대접하기에도 좋은 메뉴란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 감바스 레시피
1. 새우 15마리 손질 후 소금, 후추 밑간 + 화이트와인 촉촉하게(미림, 소주 ok)
2. 팬에 올리브유 잔잔하게 붓고 중불로 가열
3. 올리브유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마늘 10~20개 두툼하게 썰어서 투하! (마늘 스멜~~~~)
4. 마늘 익기 시작하면 새우, 페페론치노, 허브(로즈마리 등), 소금, 후추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 등) 넣고 끓이기
5. 새우 빨갛게 익으면 불 끄고, 바게트 곁들여서 맛있게 먹으면 끝!
5. 스테이크
주말에 아기 데리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다가
매의 눈으로 남편이 철판을 발견했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사도 돼?"라고 묻는데 이미 표정은 싱글벙글...........참 행복해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이 남자... 식기나 주방용품 살 때 가장 행복해하는 남자입니다 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2개 사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스테이크를 구웠답니다 ㅋㅋㅋ
확실히 고기가 잘 식지 않으니 일반접시에 놓고 먹는것보다 더 맛있게 먹었었네요 ㅋㅋ
6. 치아바타 피자
비주얼깡패 등장이요.....ㄷㄷㄷㄷ
하나는 소고기베이스, 하나는 새우베이스인데요
시판용 치아바타 빵에 토마토소스 바르고 그 위에 양파, 버섯, 구운 소고기, 올리브, 치즈 얹고 오븐에 20분 정도 구워줬대요
치아바타는 바삭하게 익고 토핑은 풍부해서 특별한 느낌의 피자였답니다 ㅋㅋㅋ
7. 200% 게살케이크 (냉부해 최현석 셰프)
저희 남편은 냉부해 광팬입니다 ㅋㅋㅋ
최근엔 악동뮤지션이 출연했을 때 최현석 셰프가 만든 200% 게살케이크를 따라 만들어 보았대요
새우, 게맛살 찜으로 케이크를 만든 다음 베샤멜 소스를 얹어줬구요, 다리는 딸기잼 소스에 졸인 당근이랍니다
남편은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며 실망했지만, 저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신기하고 재밌는 요리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8. 또띠아피자
주말 아침식사로 가볍게 먹자고 만든 또띠아피자입니다 ㅋㅋㅋㅋㅋ
구운 또띠아에 토마토소스 살짝 바르고 위에 양파, 양상치, 구운 소세지&마늘, 올리브 + 파마산 치즈가루 뿌려 만든 요리에요
재료에 양상치가 들어가서인지 샐러드 느낌도 나고 산뜻하니 아침식사로 최고였습니당 ㅋㅋ
9. 갈비된장찌개
남편이 음식점에서 먹어봤다며 따라만든 갈비된장찌개에요
전 된장찌개에 갈비가 들어간건 처음 먹어봤는데 확실히 일반 된장찌개랑은 확 다르더라구요!?
약간 감자탕 느낌도 나구요ㅋㅋㅋㅋ (감자탕 매우 좋아합니다)
일반 된장찌개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랍니다 ㅋㅋㅋ
* 갈비된장찌개 레시피
1. 소갈비는 찬물에 30분 이상 담궈 핏물빼기
2. 마늘, 감자, 양파, 애호박, 두부, 버섯, 대파 등 야채 손질
3. 팬에 기름(참+올리브) 두르고 편마늘 살짝 볶은 다음 소갈비 투하 + 소금, 후추 밑간하고 초벌구이
4.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감자 먼저 넣고 볶음
5. 멸치+다시마 육수 넣고 푹 끓여줌
6. 양파, 애호박, 버섯 등 야채 투하
7. 된장, 고추장 (3:1비율) 고춧가루. 참기름. 다진마늘. 국간장. 설탕 살짝으로 간해주기 (액젓 있다면 필수 첨가)
8. 송송 썬 대파로 데코하며 마무리
10. 해장죽
집에 손님들 초대해서 집들이를 했는데, 남편이 새벽까지 만땅 술을 마시고 뻗었어요
다음날 친구들 가고 해장하겠다고 만든 죽이랍니다
속 아파서 허리도 제대로 못 펴고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니 대박이라며 혼자 웃고 있더라구요
저는 이미 밥을 먹은 터라 맛만 보려고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거의 반그릇은 제가 먹었네요^^^;;;;
그야말로 인생죽이었습니다...
숙취로 힘들어하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죽은 맛있게 끓였는지ㅋㅋㅋㅋ
봐도봐도 참 신기한 사람입니다
11. 삼겹살샐러드 & 파니니
저녁에 삼겹살이나 먹자고 해서 당연히 구워먹는 삼겹살이라고 생각했는데
삼겹살로 샐러드를 만들었더라구요!??
전 그동안 삼겹살은 상추나 깻잎과만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양상추랑 이렇게 잘어울리는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드레싱을 오렌지주스 베이스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새콤달콤하고 진짜 입에 딱 맞았어요 !
별로 어렵지 않으니 꼭 한 번 드셔보세요 강추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삼겹살샐러드 레시피
1.양상치 숭겅숭겅, 양파는 얇게 저며주기
2.팬에 삼겹살 소금후추 밑간해서 바싹하게 굽기
3.드레싱:간장4 오렌지주스8 설탕2 식초2 미림2 홀그레인소스2
4.삼겹살 먹기 좋게 썰어 양상치 위에 얹고 양파와 오렌지드레싱 뿌리믄 끝!
12.오븐치킨
오븐에 구운 치킨입니다
사진에는 표현이 잘 안됐는데 실제로는 크기가 엄청 컸어요
닭이 아니라 무슨 칠면조 먹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소시지랑 파프리카까지 곁들여먹으니 요리 느낌 나고 참 맛있게 먹었답니다 ㅋㅋㅋ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번 느끼는거지만, 마무리는 항상 어렵네요 ㅋㅋㅋ
날씨도 많이 따뜻해지고 봄기운이 완연하네요 ㅋㅋㅋㅋ
주말에는 미세먼지도 좀 덜해서 아기 유모차 끌고 동네 산책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당
환절기 감기 조심하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