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불치병 앓고 계시고 우리 아빠는 청각장애인 1급이셔서 아예 안들리시는데 어릴때 가정폭력 당해서 지금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거든. 엄마 조금만 일하셔도 힘드셔서 일은 아예 못하고 수급지원으로 살아가고 있어. 입고싶은 옷들도 있는데 그냥 입는 옷들만 돌려입고 있고, 동생은 엄마가 천원,이천원 아끼시려고 하는거 아직 잘 모르는지 자꾸 밖에서 뭘 가벼운 마음으로 사먹고 다녀서 속상할 때도 있어. 나랑 성향이 정반대여서 자주 싸우기도 하고 속상해서 운적도 많은데,
딱 이렇게 밤늦은 시간에 생각해보면 진짜 그래도 너무 감사할 일들이 많은 것 같아. 우리 엄마 진짜 우리 너무 아껴주시고 아빠로부터 우리 맞지않게 보호해주시려구 힘드신 몸으로도 우리 지켜주시고, 자주 이사를 다녔어서 학교 다니는것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만큼 얻는것도 많았던 것 같아. 어릴때 고생은 사서 한다고, 지금은 힘들지만 그래도 나중에 어른되서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지금 예비훈련이라고 생각하면서 견디고 있어. 동생도 귀엽고 싸울때도 있지만 그만큼 자주 노래틀어놓고 재밌게 놀아. 오빠를 위해서 해주는것도 정말 많아서 고맙고 맏이로서 불공평하게 대우도 전혀 받지 않아. 오히려 엄마가 고맙다고 하시면서 나를 더 잘 보살펴주시고 무엇보다 수급이라고 전혀 기죽지않는 태도가 너무 멋있으셔, 항상 문제 생기면 엄마한테 가서 물어봐. 그때마다 조언해주시는 게 정말 도움이 돼. 가끔 맛있는것도 해주시는데 우리엄마 요리 진짜 잘해. 해주시는것마다 다 너무 맛있고 같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해. 주위에도 친절하게 도와주는 친구들이랑 형,누나들도 있어. 이제 여름되면 선선한 바람부는 밤에 가족이 같이 밖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겠지?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정말 고마운 일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한번 글써봤어.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나싶겠지만ㅎ 너희도 감사한 일을 생각해봐. 현재형을 과거형으로 바꿔보면 감사할 일이 많다더라. 해가 떴다를 해가 떴었다. 이렇게!!
모두들 잘자고 내일도 내가 응원하는 좋은 하루가 될거야. 오늘 행복한 꿈꾸면서 자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