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어디에 말못할 얘기라 늦은새벽 여기에 읊조려봅니다.
그사람을 처음 만난건 14살 겨울이었어요. 첫인상은 몹시 쌀쌀맞아 우리가 이렇게 사랑에 빠질거라 생각도 못했었는데...ㅎㅎ
저는 가정폭력을 겪으며 자라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했고
그게 마지막모습이었어요. 물론 그 후에도 제가 힘들어하거나 아파하면 아예 신경을 안쓰는건 아니었는데.. 그런 그사람이 2년 후 결혼을 하고 바로 다음해 아이를 낳습니다. 저는 그때 반 미쳐있었구요ㅎㅎ 제가 떠나보낸건데... 탓할 자격도 없는데.....정말 영영 저를 버린것같아 무섭더라구요..물론 저는 사귄지 3달만에 헤어지게됩니다
그게 어언 3년전 일이네요... 처음엔 그사람도 저를 사랑하니까 결국은 제게 돌아올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를 낳고나서선 그사람이 제게 돌아만 온다면 제가 모든걸 받아줄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너무 멀어진 그사람이 무섭고 돌아와도 제가 감당 못할거같단 생각이 들어요
이래놓고 아직도 기다리는게 우습죠ㅋㅋ 저 직장에서 예쁘다고 유명하구요 일도 잘해요 대시하는 사람들 많고 사짜 직업으로 끝나는 사람들만 소개팅 들어오고 저 그런데... 그 어떤 사람을 만나도 그사람과 비교가돼요
내가 그사람에게 사랑을 줬던 것 만큼 이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이사람은 내가 이런 가정사를 겪었단걸 알면 날 여전히 사랑해줄까 이런 생각들만 들고 사람 자체에 설레거나 만나보고싶은 적이 없어요.
제가 너무 소중해서 안을 수도 없다는 그런사람이었는데...저 이기적이죠ㅋㅋ 그사람이 이걸 볼거같지도, 내게 돌아올것 같지도 않은 밤이지만 제가 너무 우울하니까 혼잣말하고갑니다.. 다들 곁에 있는 사람이 익숙해져서 사랑이 아니라고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전 너무 불행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