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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실시간베스트 글에 올라와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그동안 구경만 하다가 어이없어서 하소연 한다고 글썼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무튼 신랑은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긴 했어요. 자기가 전화 드리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피곤해서 깜박했다고
그리고 시모는 원래 성격이 저럽니다.
본인 하고싶은 말은 무조건 해야하고 본인 뜻대로 행동해야만하는 그런 사람이랄까? 막무가내 노인입니다.
덕분에 시댁에는 잘 안갑니다. 신랑이 볼일 있으면 혼자 다녀오는 편이에요~ 저는 명절이나 제사, 생신때나 도리만 하러 갑니다.
음...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댓글들 고맙습니다. 다음에 친정에서 저 뭐 사주면 신랑한테 전화 안하냐고 한마디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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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신랑이 친구를 만나겠다고 시댁에 혼자 올라갔다가 다음날 늦게 집에 왔어요
시모랑 시누가 잡아서 원래 출발하기로 한 시간보다 4~5시간 더 늦게 출발해서 거의 24시간만에 집에 왔더라구요~
출발하면서 전화왔길래 어차피 밤도 늦었는데 그냥 하루 더 자고와라 그랬는데 신랑이 싫다고 집에 오겠다고 그러더라구요~
무튼 밤늦게 도착한 신랑손에 뭔가가 바리바리 들려있는데 보니깐 98% 신랑옷(브랜드), 제 옷이라고는 하는데 어디 밖에 입고 나가기는 커녕 집에서도 입기 싫은 싸구려 천쪼가리같은 얇고 이상한 흰 면티 몇장 요렇게 있더라구요
뭐 일단은 내꺼도 챙겨줬으니 인사는 해야겠는데 너무 늦은시간이라 그냥 자고 다음날 연락드려야지 하고 자버렸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시모 전화와서는 저보고 소리부터 지르네요
"받았으면 받았다고 고맙다고 전화를 해야지!!" 이러는데 제가 신랑이 너무 늦은시간에 와서 못했다고 하니
"변명하지 마라!!! 전화하기 그러면 문자를 남겨야지!! 내가 니 신랑 옷사주고 챙기는게 너 챙기는거다 고마운줄 알아라! 시누가 신랑 뭐 챙겨줬다면서?? 시누한테도 고맙다고 해라!!" 이러는데 그냥 죄송하다고 했어요.
옆에서 아버님이 한소리 하셨는지 전화기 너머로 "모르는게 있으면 가르쳐야지!!"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전화가 끊기더라구요.
신랑한테 물어보니 시누가 뭐 해준게 없다는데 뭘 고마워하라는지 본인도 모르겠다고 걍 말실수한거라고 넘어가라고 그러는데...
이게 제가 혼날 일인지... 신랑 옷 사주고 신랑만 챙긴게 어떻게 저를 챙긴거인지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