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해외에서 살고 있거든?
근데 여기가 새벽이란 말이야
영화에선 맨날 새벽 1시ㅏ에 귀신 나온다고 해서 몇 시인지는 확인 못하겠어ㅠㅠㅠㅠㅠ
나 지금 너무 떨려서 타자 제대로 못침ㅋ
우리가 오늘 학교에서 내야되는 프로젝트가 이씀
나랑 친구 2명 끼리는 못 끝냄
그래서 1명은 내 아파트 라인에 살아서 같이 끝내려고 왔고, 나머지 한 명은 skype으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작업하깅로 함
혼자 일하다보몀ㄴ 새벽이니까 졸잖아? 그거 방지할고 전ㄴ화함
무튼 우리 셋 다 한국인임
게다가 셋 다 삐꾸가 좀 돌았엌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야밤에 서로 못 자게 하려고 무서운 얘기를 하기 시작함
내 친구 두 명은 이미 자기 이야기를 들려줘서 이젠 내 차례임
아 ㅅㅂ 내 친구 옆에 있는데 뭔 오타가 이리 많이 나냐고 함;;
핳 미안해 칭규><
이제 내 이야기를 할 차례지?
그래서 시작함
내가 들려준 이야기는 익친인가? 계속 회원들 그렇게 부르는 카페에 들렀다가 읽은 얘기였음
근데 나년이 씹똥멍청해서 경고를 까먹음
경고: 얘들아 이거 딴 사람한테 들려주지 마
여차저차 시작함
나: "나 이거 어디 카페에서 읽은건데"친구 1: "ㅇㅇ"나: "개무서움"친구 2: "이뇬아 빨랑 시작이나 햌ㅋㅋㅋㅋㅋㅋ"
나: "그러니까 어떤 남자가 중고 컴터를 삼. 이 사람이 친구들이랑 영상통화하는 걸 좋아해서 그걸 진심 하루종일 함"친구들: "우리같네"나: "그칰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컴터는 살때부터 뭔가 문제가 있었음.계속 통화 중에 어플이 강제종료한다던가, 아님 화면이 까매진다던가."친구 2: "근데 SKYPE도 가끔 이상하잖아"나: "얘는 그냥 인터넷이 구리면 안되는거고.""문제는 이 증상들이 날이 갈 수록 심해진다는거야. 하루는 친구랑 통화할 때 갑자기 친구 목소리가 변조되서 나오는거임"
자 여기서부터 개무서워짐
내가 친구 목소리가 변조됐다고 햤을때 갑자기 통화하던 친구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림
말하는 소리는 아니고 조용히 숨넘어가게 웃는 소리...
막
"아흐흐하하윽크크큭ㄱ이하핳..."
내 친구가 애기 여동생이 있어서 걘 줄 알았거든?
근데 나랑 친구 1이 애 좀 조용히 시키라고 했을때 친구 2가
"내 동생 자는데?"
이럼;;
그래서 어우~~ 소름 이러고 다시 내가 얘기를 함
나: "그 남자는 어플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그냥 회사에다가 민원? 비슷한 걸 넣음. 회사측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함. 컴터를 바꾸라고 했는데 맨날 통화만 쳐하는 백수가 그럴 돈이 어디있겠어?"
친구 1: "응~ 니 미래"
나: "닥쳐. 하는 수 없이 계속 통화를 해댔거든? 그런데 그 다음 날 친구가 그 남자 쪽 화면에 홀로그램 같은게 떠있다고 함. 그냥 시스템 에러군~ 하고 넘김"
이때 나랑 친구 2의 컴퓨터가 동시에 막 픽셀? 가타은 거 다 깨지고 통화가 종료됨
원래는 사람이 보이는데만 화질이 안 좋잖아
근데 이건 걍 다 깨짐.
와이파이 딴 걸로 갈아타고 다시 전ㄴ화함
통화가 연결됐는데 괜히 얘기를 계속 하면 안될 것 같았음
나도 그만 두고 싶었ㄴ는데 걔네는 뭔가에 홀린 듯이 나보고 계속 말을 하라는 거임
나: "...컴퓨터를 산지 딱 2주 째 되는 날에는 괜찬핬는데 중간중간에 사람의 장기가 보임. 막 화면 구석에 틀니가 보인다던가, 친구 눈이 다른 눈알과 오버랩이 됨"
친구들 어색하게 웃으며 맞장구
친구 2: "하핳ㅋㅋㅋㅋㅋㅋ 내 화면엔 그런 거 안보이냐?"
친구 1: "ㅋㅋㅋㅋㅋ허언증?"
걔네들한텐 안 보였는데 나하나테 보이는게 있음
전에는 없었는데 천장에 왠 노란 털뭉치가 걸려있는거임
뭔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그 금발 털이 스르륵 내려옴
정말 끝없이 내려와서 비명을 지르려는데 친구 2가
"야, 너네 화면에 갈색 뭉치가 보이는데?"
와아아아아ㅏㅏ아아ㅏㅏ 씨이이이이바아아아아ㅏㄹ
친구한테 끊는다고 소리지르고 통화종료
친구 1한테는 내가 뭘 봤는지 간략히 설명해줌
이제 얘기 그만 하자고 한 다음에 우리들은 통화 안하고 각자 해야된다고 친구1한테 얘기하려고 전화
뚜르르르...
전화음이 가는데 소리가 오늘따라 이상함
내 남동생이 전화받았을때 내는 가짜 통화연결음 같았음
물론 친구 1이 그럴 일 없으니 걍 넘어감 나년
조금 이상하긴 하니까 스피커로 해놓음
이윽고 누가 전화를 받는데 친구 1의 엄마가 아님
처음 듣는 여자 목소리...
어떤 여자 목소린데 잘못 걸었을리가 없음
걔 전화번호를 단축번호 4로 해놨거든
여자: "여어~ 보세에요요? 나랑 통화할래애~! 아하하"
설리가 전에 올린 영상있지
최자랑 놀러가서 계속 말하는 영상
거기 목소리 같이 늘어지는거임
친구가 아니라서 갸웃하고 물어봄
우리: "누구세요?"
그러니까 여자가 뭐라고 했게?
"어? 나 들려?"
와아 이런 제에에엥ㄴ자아아ㅏ앙
조카 소름 돋아서 핸드폰 집어던지고 액정 박살남
무튼 친구한테 문자도 못 보내고 미치겠네
나랑 친구 안 무섭게 웃긴 얘기 좀 달아줘......
아 진심 어떻게 하지
온몸이 찝찝한 기분이야ㅠㅠ
일단은 친구랑 마늘 먹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