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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화가납니다

귤까 |2017.04.05 16:45
조회 433 |추천 2

 

 

 

안녕하세요. 너무 억울하고 분통해서 이 이야기를 다른사람에게 해야

 

제 마음이 풀릴거같아 이렇게 글을써봅니다.

 

저희 외할머니께서 얼마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일요일에 오전에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에 가서 언니에게 들은이야기가 너무 기가차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다른 가족들보다 유달리 외할머니와의 사이가 남다릅니다. 

 

저희 외할머니는 자녀가 10여명정도 계셨으나 전부 병이나 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 이모, 외삼촌 이렇게 세분만 살아계십니다.

 

전 얼마전까진 외삼촌도 돌아가신줄 알았으나 장례식장에서 뵌 후 아직 살아계신걸 알았습니다.

 

할머니 살아생전 병원에서 한번도 못봤는데 말이죠. 굉장히 정정하시더라구요.

 

할머니는 살아생전 80세가 넘으시고 노화로 몸이 안좋아지셔서 이모와 어머니가 몇개월씩

 

번갈아가며 돌봐왔습니다. 자식들에게도 눈치가보이는 할머니께선 이모댁에 계실땐

 

저희 어머니가 보고싶다고 어머니에게 데려다달라하시고 어머니댁에 계실땐

 

이모가 보고싶으시다며 이모댁에 데려달라고 하셨고 심지어는 차라리 요양원에 보내달라

 

하셨습니다.  그 정도로 자식들에게 폐끼치기 싫어하셨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최근 몇개월간

 

몸이 많이안좋아지셔서 병원이 아니면 당장 돌아가실 상태라 병원에서 모셨었고

 

병원에서 돌아가셨습니다. 90대 중반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셨지요.

 

그런데 외삼촌께서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장례식장을 알아보는 와중에

 

장례식장에 자리가 모두 찼다며 장례를 미루거나 못하겠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그 말을 믿고 다음날 사촌언니와 제 친언니가 장례식장을 알아보는 와중에

 

외삼촌이 알아봤던 장례식장이 어제부터 계속 빈소가 있었다고합니다.

 

알고보니 외삼촌은 모친 장례에 들어가는 장례비가 아까워 장례를 안하고싶어 했다고합니다.

 

너무 어이가없고 화가났습니다. 일요일오전에 돌아가셨는데 시신을 영안실에 방치한채로 

 

월요일 오후가되서야 장례를 시작했습니다. 자식된 도리로써 장례비가 아까워서

 

장례를 안하려고했다니요. 이게 사람이 할짓입니까..

 

그리고 외숙모는 새벽산책하다 감기가 걸렸다며 시어머니 장례식에 오지도 않았습니다.

 

어찌이런 집안이 있을수가 있을까요.. 너무기가차고 어이가없습니다.

 

이 사실을 안 어머니와 이모는 장례비는 우리가 낼테니 장례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월요일 오후에 장례를 시작하였습니다. 어머니와 이모가 반반씩 장례비를 내시고

 

부조금은 어머니지인이 낸 것은 어머니가, 이모지인이 낸 것은 이모가 갖자고 정리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할머니 가시는길 쓸쓸하지않도록 아시는분께 와달라고 간곡히 청하여

 

빈소에 사람들이 끊기지않고 나름대로 성대하게 장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삼촌은 어머니 지인들이 많이 찾아오자 배가아픈지

 

너의 지인이 많이왔으니 너는 장례비를 더 많이 내라.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은 장례비 단 만원도 내지않으면서요. 장례비 문제는 이모와 어머니가 이야기해서

 

해결된부분인데 남 잘되는건 못보나봅니다. 어머니와 이모는 일하느라 여념이 없는데

 

이 작자는 상주임에도 본인 아들을 빈소에 세워두고 본인은 식당에서 밥이나 배터지게먹고

 

술이나먹고있더라구요.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돈에 눈이 먼 이 작자는

 

발인식에도, 화장할때도 눈물한방울 흘리지않고 멀뚱멀뚱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유골을 뿌리고

 

마지막가시는 길 제사를 할때도 함께오지않고 본인은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심지어 상차리는 비용도 아깝다며 발인식때 썼던 과일과 다과들을 가져가자는 소리까지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이모와 어머니는 치를떨며 과일은 우리가 산다. 발인식에 썼던건 쓰면안됀다.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장례식장에서 사용됬던 과일들은 기부하자고 하였는데 

 

외삼촌은 그 마저도 아깝다며 과일을 모두 본인이 가져가셨습니다.

 

정말.. 돈이뭔지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모께서 외삼촌에게 외할머니 생신을 일러드리며 제사를 조촐하게라도 치루어라.

 

말했더니 외삼촌은 완전 똥씹은 표정을 하더군요..

 

살아생전 할머니가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이

 

내가 죽으면 매장하지 말고 화장해서 밭에 유골을 뿌려달라. 였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하시자 할머니께서 유산(집,땅,밭,선산 등)을 장자인

 

외삼촌에게 전부 물려주었고 할머니께서 약 100년동안 평생을 살았던 집을

 

유산을 상속받자마자 바로 팔아버렸습니다. 밭과 산도 모두팔아버려서 할머니의 유언을

 

못들어 드릴뻔 하였으나 밭을 구매하신분이 평소 할머니 이웃인데다가 소녀시절부터

 

할머니와 우정이 깊으신분이라 그리 하여도된다 허락해주셔서 겨우

 

유언을 들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정말 도대체 어떻게 장자라는 사람이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이런태도를 할 수있는건지 너무 어이가없고 기가찹니다..

 

저희 할머니가 불쌍하고 할머니에게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효자가 되어달라는것도 아니고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 작자가 꼭 본인이 죽어서 아들,딸들에게 똑같은 대우 받도록 저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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