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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랑 같이볼게요 미래의 아이 진로문제

|2017.04.08 16:51
조회 14,942 |추천 0

 

하루사이에 댓글 많이 달렸다는 여자친구 연락받고 확인해보니 제가 많이 잘못된것같네요

아직 생기지도 않은 아이의 진로문제지만 진지하게 얘기했다기보다

그냥 상대방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나 알아보고싶었던것뿐입니다

이 문제는 여자친구와 함께 얘기하면서 맞춰갈 수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고작 이것때문에 당장 다음달 결혼을 파혼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식은 부부 둘 다 함께 키우는건데 저도 여자친구한테 맞추고 저도 여자친구한테 맞춰볼게요

글은...... 괜히 쓴것같네요 여자친구한테 결혼전부터 기죽네요 ㅋㅋ

 

 

 

 

안녕하세요 다음달 결혼하는 30살 남자고 제 예비신부 될사람은 저보다 2살 어립니다

원만하게 결혼준비 다 끝내놓고 보기보다 마음편하게 결혼식 기다리는중에

여자친구(어쨌든 지금은 부인이 아니니)와 미래의 아이 진로문제로 부딪혔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4년제 대학 졸업했습니다 둘 다 그렇게 자부심가질만한 학교는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제가 대졸이라고 당당하게 자랑할 수있다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여자친구는 고졸도 많지만 대졸도 못지않게 많은 시대다, 대학 나와서도 공시준비하는 시대라면서

대학나온게 그리 큰 자랑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아이가 대학나오지 않더라도 본인은 존중한다고 하네요

이것까지는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맥주한잔하면서 여자친구랑 게임얘기를 좀 했어요

평소에 둘 다 게임하는걸 좋아해서 할거없으면 피씨방도 자주갔고 프로팀 경기도 자주봐요

그러다가 제가 먼저 물어봤습니다

만약에 나중에 우리 아이가 프로게이머 한다고 하면 어떡할거야? 라고 장난으로 물어봤어요

전 당연히 반대할 줄 알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자친구는 긍정적이네요

 

제 입장은 아무리 시대가 그래도 이름없는 대학일지언정 대학졸업장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프로게이머는 어리고 젊을때나 잠깐 하는거다,

정말 이름날리는 프로게이머가 아닌 이상 밥벌어먹고 살기 힘들다,

남들 보기 부끄러워서 어디 얘기나 하겠냐는 생각입니다

솔직히 남들시선 신경안쓰고 살 순 없지않습니까..

뭐 예를 들어 같은 반 애는 어디 대학 붙었다더라 하는데 우리 애는 게임이나 한다그러면

진짜 속터져 죽을것 같거든요

 

여자친구 입장은 오빠도 학교다닐때 공부안하고 주구장창 게임만했다하지 않았냐,

그 게임 아직도 못끊어서 30살 된 지금까지 하고있는데 애라고 못할 게 뭐가있냐,

하지말라고하면 더 하고싶은게 사람마음이고 못하게 한다고해서 안할 애들도 아니다,

오빠나 나나 게임해서 잘 알지 않냐, 무조건적으로 프로게이머 시킨다는게 아니라

딱 봐서 실력이 정말 있는아이면 프로 시킨다는거다, 성적 개떡이어도 고졸은 시킬거다

우리가 나온 대학보다 더 이름있는 대학 나온 사람들도 기약없이 9급공무원 준비하고 사는데

잘 하고 하고싶어한다면 문제될 게 뭐가있냐, 부모가 내 자식 하나 못 믿어주면

내 자식은 누굴 믿고 살아가겠냐  라는게 여자친구의 생각입니다

 

제가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왜 애를 그렇게 방치하려고 하냐, 그때면 부모일텐데 부모로써

의무감도 없느냐 라고 되물었더니 여자친구가 하는말이

부모면 내 맘대로 시키고 싶은거 막 강요해도 되는거냐 라고 하네요

제 말을 이해를 못하는 것 같아요

제가 하는말이 자기가 생각하는거랑 달라서 일부러 삐뚤게 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막말로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무슨 일이건간에 이 아이가 소질을 보이고 진정 하고싶다하면

고등학교 졸업은 한다는 약속하에 지원해 줄수있는 선에서 지원해주고 싶다 합니다

 

솔직히 그때는 지금처럼 맞벌이 할지안할지도 모르고 제 외벌이로 살수도 있는데

제 의견은 존중해주지 않고 본인 생각만 말하는 여자친구가 아내로써 엄마로써 잘할수있을지 걱정입니다

 

제가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많은분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135
베플남자아잉요|2017.04.08 20:17
ㅋㅋㅋㅋ자식교육은 아내시켜라 난널이해못하것다
베플남자ㅇㅇ|2017.04.08 17:17
응 니 생각이 더 철없다. 여자가 요즘 시대에 맞는 진취적인 좋은 부모인듯. 니가 애 일자리 구해줄 거 아니면 애가 알아서 자기 적성 개화시키게 냅둬
베플ㅇㅇ|2017.04.08 17:10
부모된 심정으로 자녀가 프로게이머라는 불안정한 직업 갖겠다는거 안타까운 건 이해합니다. 근데요, 사는게 원래 부모 말 들어도 후회되고 자기 뜻대로 밀고나가도 후회되잖아요. 그럴 바엔 자기 하고싶은대로 해 보고 후회하는게 낫죠. 그리고 여친도 만했듯 요즘은 학벌이 다가 아닙니다. 서울대생도 공시 준비하는 마당에 타 대학 학생들 구직난은 어떻겠어요? 지금도 그런데 자녀세대 가면 정말 자영업 말곤 답이 없을지도 몰라요. 애를 모범생으로 키우려 하지 마시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아이가 되게 하세요. 성실함만큼 확실한 인생의 무기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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