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그만둔지 4개월차네요.
오늘 평소 집앞에 있던 편의점에 주말 알바하시는 마음에 드는 여자분이 계셔서 편지 정성스럽게 써서 드리고 왔어요.
주말 알바하시는 분이라 얼굴 도장 자주 찍기도 어렵고, 주말마다 기다려지는게 두근두근하지만 주말만 기다리려니까 답답하긴하더라구요.
그 알바하시는 분은 저를 잘 모르겠지만, 이루어지던 안이루어지던 마음은 전해야할 것 같은데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하니까 다짜고짜 전화번호를 물어보기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모르는 여자에게 처음으로 다가가는건데 어떻게 다가가야하나 고민도 엄청하고 막상 연락처 물어보려니까 심장도 벌렁벌렁해서 남자들이 말하는 말빨은 못 살릴 것 같아서 아까 밤 8시에 편지를 주고 왔네요.
집에 편지지도 있길래 정성스럽게 써서 드리긴 했는데 연락해주시려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막상 드리고보니까 아... 망했다 연락조차 안오면 주말마다 편의점 어떻게 가냐... 싶기도하고...
인연은 기다리는게 아니라 만들어가는거라던데... 내가 잘한짓인가 싶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