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지금 30일째 만나고 있는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남자친구랑 같은 회사 다른 팀 사람인데
회식 날 눈 맞아서
일주일 간 연락하다가 사귀게 됐어요
남자친구랑은 아직 서로 만난지 얼마 안됐기도 했고
회사 내에서 소문나게 되면 불편해지니까
본의치않게 비밀연애 중이에요.
(누군가에게 막 알려지는게 싫어서ㅠㅠ)
근데 제 고민은
남자친구랑은 만나면 정말 좋긴한데
연락도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남친이 다정하긴하지만 표현을 많이 하지 않아서...
저도 적당하게만 표현하게 되네요ㅜㅜ
원래 남친 스타일이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해주려고 하긴한데..
이 연애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는 확신을 못하겠어요.
그리고
저도 되게 바쁘긴한데..
남친만 바쁜거 같아서 서운하고 그러네요
남친은 자기 일이 우선인 스타일인 것같긴해요..
커리어에 욕심많고 그런 건 이해하는데
회사 일 할때는 다른 팀이라 얼굴볼 일도 별로 없고
같이 집갈때는 또 피곤하다고 집에가서 쉬겠다는 적도 꽤 있고...
그래서 저희가 막상 제대로 데이트하는 날은 생각보다 적어요ㅠㅠ
그리고 또 다른 고민은
저희 회사 팀장님이 저를 매번 챙겨줘서 고맙긴한데
예전보다 점점 더 호감을 보이며 다가오니 불편하고 부담이 돼요ㅠ
제가 일하는데 소소하게 선물챙겨주시면서 잘해주셨거든요.
치마 입고 오는 날에는 꼭 담요 챙겨주시고...
점심시간에 밥먹고 오니까 또 이렇게 챙겨주시고 가셨어요.
큰 거 챙겨주는 것도 아니고 소소하게 챙겨주는 걸로
아무래도 상사니까 칼같이 호의를 거절하기도 그렇고..
앞으로 계속 볼 사이니까 재수없게 대할 수도 없고ㅠㅠ
애초에 제가 남자친구가 없던 걸 알아서 더 그런 것같아요
그렇다고 남자친구 생겼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도 되게 어색해서
커플 반지라도 같이 맞춰서 티라도 내고 싶더라구요ㅠ
제가 남자친구가 있는 걸 그냥 자연스럽게 알게 하고 싶어요..
암튼 회사에서 이런 일이 있으니
남자친구가 지금 제 상황을 알았으면 좋겠더라구요
근데 평소 카톡도 의무적인 느낌으로 하는 것 같아서...
나혼자 연애하나 싶기도하고...ㅠ
사랑을 계속 확인하고 싶네요...
제가 막 보채는 성격은 아니라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암튼 제 고민은..
지금 남자친구한테 이 사정을 어떻게 얘기하고
그동안 서운한 감정들을 뭐라고 풀며 말해야할지..
그리고 상사분께는 어떻게 거절할지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