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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항공 갑질 인가요 아님내가 진상인가요?

tlagotla |2017.04.11 12:58
조회 1,688 |추천 6

지금 유나이티드 항공 갑질 논란 한창 이슈 되길래 갑자기 생각하니깐 나도 열받아서 몇글자 적어보려 해요 ..  
작년 11월 시댁식구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신랑이랑 가는거면 그냥 저가항공사 타고 가는데 시댁식구들 모시고 가는거라 서비스를 생각해서 갈때는 아시아* 올때 땅콩항공 으로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오는날 저녁식사후에 아주버님이 탈이나신건지 얼굴이 창백해 지시더니 열이 나시는 거에요.. 비행기 시간 얼마 안남아서 김포까지 한시간이면 가니깐 얼른가서 병원가자고 가족들과 얘기하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출발을 안하는거에요 아픈사람이 없었으면 그래도 괜찮았을 텐데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승무원한테 물으니 계속 죄송하다고만 하고 자기들도 기장한테 들은게 없어서 이유를 모르겠데요 ... 그게 말이되나요?? 연착되는 동안 기장은 방송으로 사과한마디 없이 무슨 이유로 연착되는지 조차 설명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들도 비행기에 무슨 큰 문제 있는거 아니냐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계속 좀씀 출발하겠지 하다가 한 한시간쯤 지났을까요 ? 옆에 아주버님은 계속 식은땀 흘리고 계시면서 배움켜쥐고 억지로 참으시는 모습보니깐 도저히 안되겠어서 지금 내리겠다고 하니 조금있으면 출발한다길래 지금 나가서 다시 표끊고 이래저래 할라면 시간 더걸리겠다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는중에 속이 너무 안좋으신거 같다고 하니 소화제 같은걸 갖다주긴 하더라구요 ;; 
그런데 조금이씀 출발 한다더니 그얘기하고 40분 지나서야 출발 한다고 ;; 정말 저는 며느리된 입장으로 너무 가족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내가 왜 이비행기를 예약했을까 후회되고 자꾸 눈치보이고 진짜 눈물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총 1시간 40분 거진 두시간지나서야 출발 했습니다. 그제서야 기장이 방송 하더라구요 비행기 결함으로 지연됬다고 죄송하다고 ;; 그제서야 ... 미리 알았으면 벌써 내렸을거에요 
아주버님은 점점 상태가 심해지시는 것같았어요 ... 그런데... 그런데 ...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김포행 비행기가 인천공항 으로 간다는 거에요 ???? 연착으로 인해서 김포공항이 문을 닫았다는거 같았어요 .... 
김포에 차량도 다 주차해놨는데 인천공항이라니요 ...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셔틀로 이동시켜 준다는데... 그럼 40분 정도가 더 지체되는건데...  저희는 진짜 빡쳐서 지금 아픈사람 안보이냐고 당신 가족이라도 이렇게 했겠냐고 처음부터 연착된다고 말했으면 다른 비행기 타지 않겠냐고 막 따지니깐 그냥 계속 죄송하다고만 하더라구요 ....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일단 아주버님이 너무 걱정되서 승무원 한테 인천공항에 내리면 응급 진료 같은거 받을때 있냐고 했더니 ..... 잘모르겠데요? 하...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큰 항공사에서 응급손님 있을때 메뉴얼도 없냐고 하니깐 또 죄송하데요 ..... 그리고 하는 소리가 휠체어를 준비해놓겠다고 ...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전 웃음이 나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하 ... 그냥 다 됬으니깐 일단 아픈사람이 있으니 그 셔틀버스라도 좀 빨리 탈수 있게 조취좀 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버스타러 갔더니 사람들 줄이 장난 아니길래 앞에 직원 한테 여기 아픈사람 있다고 먼저 타겠다고 했더니 안된데요 ??? 지시같은거 받은거 없냐고 했더니 없데요 ..........그래서 그냥 줄서서 기다렸다가 버스 타고 갔습니다.... 
아주버님은 상태 심각해지셔서 바로 응급실로 갔구요 ...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지만 정말 너무 열이 받아서 이대로는 못넘어 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칼을갈고 월요일에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고객센터에 내가 지불한 비행기값에 서비스요금도 들어가 있느게 맞냐고 하니깐 맞데요 그래서 내가 이러이러이러 한 일이 있었고 난 서비스를 하나도 받지 못했으니 돌려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항공기 결함은 보상 사유가 안된다나 뭐라나 그러더라구요 죄송하다고만 계속 그러고 ...  그래서  말이 안통하니 제가 높은사람 바꾸라고 했어요 그러니깐 바로 바꿔주데요??? 
그사람도 처음에는 죄송하다고 말하드라구요 그래서 다필요없다고 보상해달라 했더니 그럼 해당 본부위원회에 알아보겠다고 하고 결과는 일주일 뒤에 메일로 보내주겠데요 ..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얼마나 대단한 분들이셔서 일주일이나 걸리고 또 딸랑 메일로 통보?? 그래도 일단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기다리니 메일이 오긴 왔드라구요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죄송하다 그렇지만 비행기 결함으로 인한건 보상이 안된다 ' 이런내용 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 했죠 그랬더니 그 팀장이라는 사람 바로 연결해주드라구요 걔내들 사이에서는 제가 진상으로 이미 찍혀있겠죠 나는 이메일내용 수긍못한다고 했더니 그게 최선이라고 하길래 전 계속 수긍 못한다고 했습니다. 
전정말 욕한마디 안하고 그냥 수긍못한다고만 했습니다. 좀 언성은 높였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저한테 잠깐 기다려달라는 말도 안하고 그냥 보류상태로 넘기는거에요 그 멜로디 나오는 상태 아시죠?? 보류상태 누르고 욕을 하고 있는건지 ... 머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더 기분이 나빠져서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장난하냐고 했더니 죄송하다고 하더니 결국 다시 위원회에 보내보겠데요 그래서 또 일주일 기다려야 되는거냐고 그랬더니 그렇데요 .... 진짜 그냥 지쳐서 그냥 떨어져 나갈때 까지 어디한번 해보자라는 식이었어요 ;; 
그래서 막 화내려고 하니까 옆에서 남편이 일단 일주일만 더 기다려 보자길래 진짜 진짜 꾹참고 일주일 더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또 똑같은 내용의 메일이 왔습니다. 거기에 추가해서 선심쓰듯이 주차비 오바된것은 보상해주겠다 영수증 첨부해라 뭐 이런식의 메일 이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열이 받아서 전화해서  내가 이런 답변 받을려고 2주나 기다린거냐 , 거기서 이래라 하면 고객은 네 알겠습니다 하고 무조건 수긍해야 되는거냐 , 이제 더이상 못기다리니깐 당장 처리하라고 따졌죠 그랬더니 갑자기 그냥 끊어버리더라구요?????!!!!!!!! 
와... 진짜 그때의 빡침은 .... 그래서 다시 전화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또 그냥 끊더라구요??? 그래서 또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남자가 받더니 업무방해로 통화 종료하겠습니다. 이말한마디 하고 또 끊더라구요 ?? 그다음부터 제번호가 뜨는건지 전화를 하면 안받길래 남편 폰으로 했더니 바로 받더랍니다 ......저 스팸당한거임?? 하... 제가 욕이라도 했으면 몰라도 업무방해라뇨 ;; 고객이 수긍못하면 다 업무방해인가요?? 그뒤에 그냥 소비자 보호센터에 연락했더니 그쪽에서 다른 방법은 없다고 하드라구요 .. 
그래서 그냥 제가 포기했습니다.ㅠㅠ너무 억울하고 열받아서 손이 다 떨리더라구요 
근데 정말 이거 제가 진상인건가요?? 아니면 항공사 갑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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