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부녀지간 사이가 안좋아요.
아빤 말을하면 항상 굉장히 강하게 해요.
일단 외적인것.
저 살쪘거든요.
"살찌면 다들 사람으로 안봐"
"너무 살이쪄서 도저히 볼 수가 없다"
그다음 제 옷.
제가 입고 다니는 스타일을 싫어해요.
살이 쪄서 원피스 종류를 많이 입어요.
"니가 산 옷은 전부 쓰레기야"
직장 다니다 그만두고 최근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데
한번도 위로나 격려의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니가 왜 취업이 안되는지 생각해봐"
옛날부터 알바나 직장에서 무슨일이 있으면 워낙에 기분나쁘게 할 걸 아니 말 잘 안하게되요.
하지만 어쩌다 알게되면
"니가 잘못해서 그런거야"
저 살쪘지만 여태 사회생활 문제없었어요.
물론 원래 살집있는 스타일이라 사는 내내 다이어트를 해왔어요. 뺐다 쪘다 합니다. 지겨워요.
옷도 관심있고 잘입는 편이라 주변에서 제게 조언도 많이 구하고 제 옷 사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화려하게 안입고 깔끔하게 입는 스타일이에요.
밖에서 무슨일이 있으면 제가 못난 탓도 있었겠지만 억울한 일이 많았죠.
외모와는 관련 없는 억울한 일이요.
그럴때마다 누구보다 집에와서 상의하고는 싶었지만 그 후를 예상하게 되니..
전 성격이 순한편이에요.
울기도 무지하게 많이 울었어요.
해결을 위해 반항, 동조, 대화시도 등의 방법을 써봤습니다.
1도 나아지지 않아 최근엔 그냥 묵묵히 무시하고 멘탈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말을 저런식으로 하니 오히려 그 반대로 하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하다가도 그만하고 싶고
공부를 하다가도 때려치고 싶고
그래서 이러하니 그만하라고 얘기를 해봤는데 얘기를 안할수가 있냐더군요.
상담같은거 받자고해도 받지도 않을 것 같고
(니가 잘하면 될걸 무슨 상담이냐 라고 할 스타일)
설-령 받는다 쳐도 잘 바뀌지도 않을 것 같아요.
워낙 저런 성격과 어투가 오랜세월 몸에 배서요.
자기딴에는 충격요법을 쓰는거라고 하지만 사람이 365일 충격요법을 쓰나요?
나한텐 그런거 안통한다, 결과물을 보면 알지 않냐라고 해도 소용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저랬어요.
어릴땐 때리기까지 했어요. 엄청나게 쳐맞았네요.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자식이 맘에 안들게 컸으면
훈육 방식을 바꿔보면 되잖아요.
훈육 방식을 바꾸기 전에 제가 잘하면 되지만 전 뭣모를 어릴때부터 아빠가 싫다보니 엇나갔어요.
자꾸 핀트가 엇나갔어요. 하라는거 안하고.
혹시 이런 가정 있어요?
어떻게 지내고 있으신지?
다이어트와 공부는 하고 있으니
저처럼 막말하시는 아버지를 두신 분, 부녀지간에 사이가 좋지 않은 분들, 과거에 그랬는데 해결되신 분들 등의 이야기와 조언 등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