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한 번만 더 빠지면 진짜 꿇어야한대
지금 중3인데 중2때 반 애들이랑 친하지도 않고 체육 때도 무리에 어떻게서든 껴있어도 막 친한애들 두 명끼리 떨어지면 난 우왕좌왕 친한 애들도 아니여서 어디에 붙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친한 애가 2명밖에 없는데 걔네까지도 다른 반이고 그래서 늘 혼자 화장실에 갔었어 그러다 종 치면 혼자서 반 올라가고 조별활동을 할 때면 난 머리까지 안 좋아서 아마 학습 그런 게 초4? 그쯤 멈춰있을 거야.. 그때 쯤부터 공부를 전혀 안 했었거든 그러다 보니까 중학교 들어와서도 아무 것도 모르겠고 뭐부터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중1땐 그래도 반에 친한 애도 생기고 다니는 게 그렇게 싫지 않아서 가끔 조퇴정돈 있어도 잘 다녔거든 근데 2학년에 와서 나 혼자 적응을 못해서 많이 빠졌었어.. 무단으로 안 갈 때도 있었고 그럴 때마다 부모님은 속이 타들어가시지 학교 가라고 그러고 좋게 얘기도 해주시고 엄청 노력을 하셨어 선생님도 그렇고 근데 난 노력 하나 없고 학교 가더라도 9~12시에 들어가고 생활패턴이 바껴버리드라 그걸 반복하니까 처음에 한 번 무단으로 빠지더라도 아 어떡하지 꿇으면 막 이러면서 불안했었는데 그게 계속 되니까 익숙해지고 뭐 별 일 없겠지~ 이러면서 계속 빠지다가 3학년이 됐어 3학년 땐 잘 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됐는데 2학년 때 그랬는데 바뀔 리가 없었지.. 노력도 전혀 없었고 근데 이학년 때 쌤이 왜 그러냐 계속 빠지는 이유라도 있냐며 물어보셨거든 솔직히 말했어 체육 시간에는 친한 애 한 명도 없고 그러다 보니까 계속 혼자 화장실에 가서 무단이 되는 거 같다 그것도 그렇고 수업시간에도 아무 것도 몰라서 앉아있더라도 무슨 소리 하는지도 모르겠고 다른 나라에 온 기분이다.
그래서 수업 때도 잠만 자고 그러게 되는 거 같다며 죄송하다고 그랬었거든 그래서 쌤들끼리 내 얘기가 나오셨었는지 이번에 반에 친한 애 두 명이라 했잖아 그중 한 명을 붙여주셨거든 그래서 나도 아 반배정 잘됐다며 이제라도 잘 나와야지 했는데 첫날부터 지각하고 그게 맘처럼 되지 않고 늘 밤엔 내일 진짜 꼭 학교 가야겠다 이러면서 결심은 하는데 다음 날 되면 잠 자느라 바쁘고 부모님도 계속 깨우시다 지쳐서 안 깨우신다 그러다 11시에 일어나고 또 학교 안 가고.. 이게 무한반복 됐어 저번 주는 하루정도 가고 다 빠지고 저저번 주도 그랬다.. 그러다 이주만에 딱 한 번 갔었다긴 이번 주도 어제 안 갔어 그래서 무단이 4번 넘게 있어서 이젠 학교 선에서 안 된다 그랬나 봐 부모님한테 연락하셔서 교육부 장관 지시 내려졌다고 이제는 자기도 어쩔 수가 없다며 학교에다 공문을 띄워서 이제 더 빠지면 꿇어야해서 학생부 쌤도 나 데리러 오시고 담임도 델러오고 쌤들 돌아가면서 데리러 오신다고 그랬다면서 엄마한테 방금 욕 한 바가지 먹었다 난 늘 왜 이런가 싶다 나도 나 자신을 모르겠어 이 지경까지 왔는데도 오늘도 학교 안 가고 이거나 쓰고있고 학교에서 담임 쌤의 요청으로 상담도 받고 무슨 정신치료? 그런 것도 해보고 약도 받았는데 그거 다 소용없더라
나 자신의 문제점을 제일 잘 아는데도 그걸 고치려고 노력을 전혀 안 하는 나도 정신병 같고 이제 전혀 모르겠어 진짜 한 번만 더 빠지면 1년 꿇어야 한다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 같고 너무 힘들다 너무 많이 와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