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장애학생들은 무조건 특수학교 가야할건 아닙니다

그래도조아 |2017.04.20 11:24
조회 24,544 |추천 53
안녕하세요. 특수교사에 재직중인 글쓴이 입니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짧게 씁니다.
방탈 죄송해요ㅜㅠ여기가 그래도 제일 많이 보시는것 같아서요

앞전에 글을 보니 장애학생들은 특수학교 가야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제가 경험한대로 앞전에 글을 쓰셨던 글쓴이 분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알고 보셨으면 좋겠어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특수학급,특수학교 두군데서 다 교직 생활을 해봤습니다(현재는 특수학급 재직)


1.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차이

- 특수학교는 특수학생(장애학생)들만 있는 학교(ex서울맹학교, 농학교, ** 학교등 노란색 버스 종종 등교길이나 출근길에 보셨으리라 생각되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잘 아시더라구요)이고 특수학급은 일반학교 안에 있는 특수학급입니다(학창시절이나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아실꺼에요. 도움반, 학습지원반이라고도 불려요)


2. 특수학교가면 되지 왜 일반학교에 와서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나요?

- 이거에 답변은 솔직히 저도 막막합니다. 현재 사회 제도와 시스템의 이유가 가장 크지만 우리나라 특수교육에서 '통합교육'이라는 제도가 들어왔습니다. 통합교육이란 장애학생들이 사회에 언젠간 나오게 됩니다. 그때는 장애학생들만 함께 하는것이 아닌 비장애인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그때를 위해 초,중,고 비장애학생들과 섞여 함께하는 방법 사회속의 규칙, 예절들을 배우고 익히게 됩니다. 어찌 보면 비장애학생들과 함께하는 모든것들이 우리 장애학생들에겐 학습인 셈이지요. 비장애학생들에게도 물론 힘든 점이 많겠지만 장애 학생들과 함께하며 양보하거나 그들을 도와주며 책임감, 배려심이 분명 향상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저도 솔직히 특수교사로서 우리 장애학생들이 특수학교로 가는게 가서 편하게 지낼꺼라고 생각해요. 근데 편하고 좋은거 하나로만 학생들을 무조건 특수학교로 가라 이건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요?단지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조금씩 이해하고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말이죠...(교과서 적인 이야기지만 가능합니다)

장애학생들을 놀리고 괴롭히는 학생들도 나중에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업을 자의든 타의든 한다고 했을때 그때도 얼굴 찌푸리며 하기싫다고 할 수 있을까요? 목적이 어떻든 어떤 이유로 시작했든 누구든 하게 되어 있어요. 특수교사 한다고 하면 다들 아이고 대단한일 하시네요 하지만 결코 대단한일 아닙니다. 그 누구든 할 수 있어요. 마음가짐의 문제죠

지금 장애학생들을 놀리고 괴롭히는 학생들이 훗날 커서 누군가의 부모가 되었을때 또 그런 나쁜 생각들이 전해져 이어진다고 생각해요.그래서 조금씩 바로 잡으면 작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어제 뉴스를 보니 스타** 유명 회사에서 장애인 고용을 하는데 장애인이 타준 커피는 더러워서 안먹는다고 다시 타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네요...)


그리고 장애학생들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감싸주고 편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옳고 그른것에 대하여 분명히 이야기해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학생들도 힘들다고 투덜대기보단 장애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잘못된것은 이야기해주고 도움을 필요로 할때 도와주시는건 어떨까요?

물론 중증의 장애학생들은 특수학교로 갑니다. 특수학급에 올 학생들 정도면 의사소통 가능하고 자신의 신변처리도 가능한 학생이에요. 모른다고 생각해서 장애학생들을 놀리거나 괴롭히면 이 학생들도 상처받고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현재 특수학교가 매우 부족합니다. 학부모님들도 특수학교에 보내고 싶어하시는 분들 계세요. 근데 특수학교가 턱없이 부족하고 짓기도 힘들어요. 실제로 특수학교가 자기 집 근처에 설립이 된다고 하면 다들 피켓들고 나와서 시위한다고 하네요...이유는 집값 떨어진데요...놀랐습니다... 장애인은 전염병도 아니고 피해주는거 1도 없습니다. 근데 시위라뇨.....


여러분들의 작은 생각 하나하나가 변화할때 세상이 바뀌어요..
그러니 학생들, 많은 성인분들도 장애인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반감 보다는 세상의 제도를 함께 바꾸어 가도록 노력하시면 어떨까요?
추천수53
반대수249
베플|2017.04.20 16:42
이걸 통합교육이라고 할 수 있나; 장애가 없는 학생들은 문제될만한 일을 하면 처벌을 받지만 장애인들은 그래 장애인이니까 니가 이해해야지 장애가 있잖아 좀 모자라니까 니가 이해해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항상 들은 얘기입니다 수능 준비한다고 내신관리 한다고 막 할때 걔가 계속 괴롭히니까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무조건 가야합니다 장애인이니까 라는 말부터가 통합교육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청각장애나 시각장애는 그나마 덜하고 좀만 더 배려하면 되지만 지적장애는 꼭 가야합니다
베플|2017.04.20 17:41
장애도 경중이 있죠. 경미한 장애면 누가 머라하나요. 저 중학교때 같은반 장애아가 수업시간만 되면 뛰쳐나가고 의사소통 불가에 교복에 실례까지.. 폭력성향도 보였죠. 그 뒤치닥거리 반아이들 몫이였어요. 수업시간마다 운동장 뛰어다니는 애 잡겠다고 학습권이 침해 당한거죠. 또 남자애 같은경우 2차성징이 나타난후 성적호기심이 폭팔하는지 성추행 빈번하구요.
베플싫다|2017.04.20 13:09
배려심이ㄹㅏ니ㅋㅋ 장애인한테 성희롱 당해봄 ? 나도 특수학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살짝 모지란 장.애.인.학.생.이 밤에 집갈때마다 쫒아오고 지켜보고 헛소리해서 무서워서 친구들이 데려다줬는데 친구들 가자마자 뛰어오고 ㅡㅡ 몸이 불편한 애들은 왕따당하기 일쑤다 엄마끼리 치니해서 알게 됐지망 친 동생같고 아픈손가락인 동생 다리가 아기때부터 장애가 있는데 왕따당하다 위축되고 힘들어해서 특수학교로 전학보냈더니 거기서 애들 도와가면서 칭찬받고 활기차지고 더 좋아졌음 세상이 교과서처럼 돌아가면 좋겠지만 현실을봐요 특히 복지는 현실을 봐야죠 이상과 꿈만으로 복지를 해선안된다고봐요 물론 현실적인 복지와 꿈같은 복지가 잘 버무려지면 좋지만 그것이야말로 이상적인 복지겠죠
베플ㅇㅇ|2017.04.20 15:55
9살 때 학급에 장애인 한명이 있었어요. 나이는 우리보다 두어살 많은 11-12살 정도, 덩치큰 남자아이였어요. 수업시간에 가끔씩 울고불고 소리지르며 교실 뛰어다니고, 벽 치고, 복도로 뛰쳐나가기라도 하는 날에는 선생님이 걔 잡으러 간다고 수업도 못했네요. 가위로 혀 자르려 하다 피나고, 피날때까지 얼굴 긁으며 자해하고 쉬는시간애는 팬티 벗어서 자기 성기 만지기 일쑤였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발견하시면 그나마 제재하시니 다행인데, 선생님이 안계신 순간이면 걔가 자위하고 자해하고 오줌싸고 소리지르는 모든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어야했던 당시 9살 아이들은 선생님 찾으러 다니기 바쁘고 몇몇은 울기 바빴고 그랬습니다. 특수교사를 학교 있는 시간 내내 붙이겠다던지, 일상 생활 및 일반학교 적응가능 여부를 체계적으로 구분한다던지...이런 실질적인 대책을 생각하시고 일반학교 들먹이세요. 아이들의 책임감 같은 소리 하지 마시구요. 비장애인들의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보고 오셔서는 감정도 공동체의식도 없는 이기적인 사람이 쓴 글로 만드시는거 같길래 화가나서 적어봅니다.
베플|2017.04.21 02:20
조카 모순인게 ㅋㅋ 장애인들은 우리랑 다르지 않아요~ 똑같은 사람이에요 ㅇㅈㄹ 해놓곤 잘못하거나 처벌 받아야 할 상황이 오면 장애인이라는 약자 타이틀을 걸고 하이패스함 개웃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