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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의 반전따윈 없구나.

xzxzdsp |2017.04.21 19:52
조회 444 |추천 5


역시가 역시였구나.




너와의 삼년반
횟수로 사년이라는 시간동안의
연애의 결말의 반전따위는 없었구나



혹시 설마 아닐까하는 실낱같던 의심마저
말끔히 사라지게 해줘서 고맙다.
사진 잘봤어.


내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끝까지 내뱉을때도
시간을 가져보자는 네말에도
끝까지 널 믿어보려했고 기다렸어
그래도 그동안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헛된 시간이 아니라는 생각에 아닐거라, 아닐거라는
생각으로 버텼었는데 말이야


난 끝까지 내 사랑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그러면 너가 알아줄거라 생각했거든
그치만 애석하게도 넌 그만큼의 그릇도 되지 않는 사람이란걸 미처 몰랐었어.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알면서도
아니라고 믿고 싶었던걸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고 얼굴보고 얘기하자던 너는
한달반이 지나더니
혼자 나의 모든 흔적을 지우더라.
개버릇 남 못준다는 말이 맞았어
예전에도 그러더니 결국 똑같은 과정이었지
결국 내가 먼저 그만하자는 연락을 했고
그 마저도 읽고 씹던 너


다들 아니라고 하던 나만이 느껴지던 촉으로
난 알 수 있었지
그 여자애랑 그 시간동안
바람아닌 바람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더라
너무 화가나서 너희둘한테 전화했어
내가 알던 너가 맞나 싶어 말문이 막히더라


그동안의 시간과 내 청춘이 아까워서
그동안의 아름다웠던 추억마저
쓰레기 조각으로 만들어버린 너가
너무 가여워서
그 이후로 눈과 귀 모두 막고 살아왔어


주변에서 혹여나 아니면 어쩌냐는 말에도
흔들리지 않던 나였지만
둘이 같이 찍힌 사진을 보니
역시가 역시였구나.


나에게 가장 가깝고 소중한 존재였던 너가
한순간에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은 존재가
되어버릴줄 몰랐다.
결국 이렇게 된 너라면
영원히 내 인생에 끼어들지마

잘가라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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