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고 말할곳이 없어 이곳에 써봅니다
저는 결혼한지 3년차예요
지금 신랑 외벌이로 17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4년정도 만나고 결혼했고 같은회사 동기로 만났습니다
사업한다며 누나한테 사천만원 빌린게 있다고만 알고 결혼했어요
결혼 후 사업이 잘 안된다며 현금서비스받고 뭐이런저런 빚을 갚아야 한다고 해서 친정에서 천만원 빌려서 해결해줬어요 그 후 조금씩 계속 빌려써서 지금 천팔백정도 빌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자기가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도박을 했다합니다
처음에는 만원,이만원씩 했는데 액수가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고요
회사돈까지 건들여서 대표가 고소한다고 했다고 어떡하냐고 해서 같이 시댁에가서 말했어요
급한거부터 해결해달라고..
알고봤더니 이 일이있기 벌써 3개월전에도 회사돈으로 도박을 해서 시어머니 시누 매형들까지 다 알고 있었습니다 저한테는 누구하나 말해주는 사람 없었고 지금 받는 월급에서 얼마씩 갚아나가는 중이었고 타고 다니던차도 팔아서 누나네 돈 갚아줬다고 했는데 회사돈 써서 대표한테 차도 빼앗긴거였더군요
시댁에서 마지막이라며 회사돈 이천만원정도 갚아주셨고 그 이후 경제권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대출에 카드론에 사금융까지 빌릴수있는 곳에서는 다 빌려썼더군요 지금 이자만 일년가까이 냈었는데 최근 전세만기날이 다가와서 전세자금 빼서 월세로 이사가기로 했어요 월세가 비싸긴 하지만 빚 이자내는거보다 몇십만원이라도 아끼려고요
근데 이남자 정신을 아직도 못차렸는지 친구들과 회사사람들과 술먹고 노는걸 너무 좋아해요
집에 일찍와서 아기좀 봐주라고 하면 못이기는척 한번두번 일찍오다가 일이 늦게 끝난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믿었어요
하... 회사사람들과 카톡 내용봤더니 회식으로 뭘 먹을지 그런 내용이있더군요 술먹고싶어서 거짓말한거였어요
그 일이 있고나서 진짜 너무 힘들다고 울면서 싸웠어요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그런다며 말하길래 믿고 넘겼어요
아침에도 아기 봐주다 출근하고 월급도 제 통장으로 꼬박꼬박 들어오고 이제야 정신차렸구나 했어요
일이 많다고 전화도 계속 해주고
조금씩 퇴근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일마치고 맥주한잔씩 하고 들어오구요
그런데 이건 좀 거짓말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술안마시고 늦게 들어왔을 때는 사람한테 치여서 힘들어 보였는데 최근모습은 술먹어서 피곤해하는 모습으로 보였고 맥주한잔이라 하기엔 너무 취해있었으니까요
어제 밤 핸드폰을 또 봤어요
하아...
토토게임인가 스포츠게임으로 돈걸고하는 그사진을 회사동료가 보냈고 신랑 답글이 충격이네요
아자
떡치러
만원씩 걸어서 그거로 수익보면 여자 만나러 다녔나봐요
도박하던 놈들은 못끊는건가요?
거기에 술까지 좋아하니 술먹는거도 일한다고 거짓말하고 술먹으러 다니나봐요
말하는거마다 다 거짓말인거 같아 이제 무슨 말도 못믿겠네요
어제 카톡을 열어본건 몇일전 회사에서 일하는거 맞다고 페이스톡을 했었어요
그리고 어젠 지금 일하고 있다고 톡이 오길래 전화했더니 거부를 했고 일하는거 맞으면 의심안할테니 사진찍어서 보내라했더니 읽씹하고 삼십분 후 왜 사진안보내냐고 뭐라했더니 지금 집에 오는중이라더군요
술취해자는신랑 핸드폰 보니 제 카톡읽고 대리부르는 전화 3번했고 5분정도 후 저장안된번호로 전화가 왔으니 대리기사가 온거였겠죠
저는 술먹고 놀다가 사진보내라는 카톡보고 바로 대리불러서 출발했냐고 했는데 자기는 일하고 왔는데 늦게까지 일하고 온 신랑을 그런 취급한다고 도리어 화를 내더니 방에 들어가 잠을자네요
제가 의심병이 걸려서 정말 일하고 온 신랑을 잡는건가요
도박한건 친정에서는 모르고 밖에 나가서는 정말 자상한남편 코스프레를해요
친정에도 알리는게 답일까요?
스트레스 안받고 싶다면 이혼밖에 답이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