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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남성분들조언부탁) 좋아하다 집안사정으로 이별통보

울보 |2017.04.25 17:50
조회 1,180 |추천 0

안녕하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스럽습니다.

여성분이든 남성분이든 진심 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28살 여자구요. 남친은 35살이에요.

 

저희는 소개팅앱 통해서 3-4번 만나다가

정식으로 만나기로 하고 10일정도 됐네요.

 

정말 다른 걸리는 것 없이 다 좋았습니다.

오빠는 나이가 있다보니 결혼 생각하면서 시작하려고 했구요.

둘다 나이가 있지만 서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서둘지도 느리지도 않게 그냥 마음이 자연스레 가더라구요.

 

그런데 그저께 본가(대구)에 결혼식이 있어 올라갔다가

새벽에 갑자기 전화가 왔고, 목소리가 좋지않았어요.

아침에 좀더 자세히 들어보니집안에 일이 생겨 밤도 샜고

짐 챙겨서 병원에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하는 가게가 밤새 해야하는 일이라 내내 거기서 일 봐주고

어머니한테 짐 챙겨드리러 병원에 간다는 내용이더라구요.

언뜻 어머니가 아프다는 말을 했었어요.

 

그리고 어제 하루 연락이 안되다가

어제 저녁에 연락이 왔고, 주말동안 계속 일 봐주다

출근하러 다시 내려왔다가 연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밤에 통화하면서 하는 말이

자기 집안사정(가정사를 비롯해서)을 이야기하며

현재 아버지가 폐암4기이고, 어머니가 감당을 못하시면서

자기가 장남노릇하며 책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 상황에 자기가 누구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힘들고 부담스럽다고...

더 깊은 사이가 되기전에 그만 하는게 맞는거 같다며

기다려달라는 소리 못하겠으니 그만하자고 하네요..

 

제가 상황 다 이해하고, 괜찮다고 부담느끼지말고

그냥 같이 있으면 안되는거냐고 했는데

자기가 그 상황을 못견뎌서 안된다고 하네요.

자기 옆에 있는 사람에게 상처주고 못해주는거를 본인이 못감당하겠다네요.

가정사까지 말하는건 정말 다 얘기하고 그만하자고 하는 말이라고..

 

자기가 이기적인 놈이라고, 자기가 힘들어서 못하겠다고하니

그냥 자기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그럴 수 있다고...

 

이렇게 헤어지면 후회안할거냐고 했더니

나중에 후회되도 어쩔 수 없다고

이게 최선인거고, 그만해야 좋은거라고 하네요.

 

근데 전 기다리고 싶다고 엄청 잡았어요.

그냥 나 혼자라도 옆에서 있고싶다고,

좋은데 왜 자꾸 밀어내냐고 밀어내지말고

그냥 있으면 안되냐고 했어요.

 

누가 보면 바보라 하겟지만 서로가 싫어서

헤어지는게 아니라 생각하니 더 놓기가 싫어져요.

상황이 급변해서 헤어지자는게 너무 억울하고 야속합니다.

 

그냥 상황이 나아질때까지 오빠동생으로라도 지내자고

제가 매달리다가 끊었네요.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너무 어렵습니다.

그냥 상황이 야속해서 아쉽고 힘들어요.

 

그냥 옆에서 천천히 함께 하는게 어려운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가 떠나기를 바라는걸까요?

이번 연휴에 저도 생각하다 얼굴보러 가고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조언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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