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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시댁가서 살게 될거 같아요

ㅈㅅㅎ |2017.04.26 13:09
조회 24,033 |추천 5
제 상황을 너무 자세하게 쓰면 저를 알아보시는 분 혹시 있을까봐 가려서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저는 파키스탄인 남편을 만나서 연애결혼 후 5살난 딸과 2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남편은 현재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벌이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한국에 온지는 올해로 11년 돼서 남편은 한국어를 잘 하는 반면에 저는 남편 나라 말을
전혀 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배울 기회조차도 없었구요, 그 나라 문화는 알지도 못합니다.
그걸 남편은 얼마전부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고 딸은 파키스탄 말을 남편을 통해
조금 알아듣고 말하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래서 남편은 저와 아이 둘을 파키스탄에 보내서 2년 정도 살다 오게 한 후 다시 한국을
오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는 사실 겁이 납니다..
그 쪽 나라는 남편 이외에는 아는 것도 없고 문화나 언어는 아예 아는 것도 없고
가면 시댁식구들 하고 같이 살아야 하는데 그것도 걱정이구요.
사실 시부모님은 결혼식(서울에서 했어요)에는 못 뵈었고 스카이프를 통해 영상통화로만
몇번 뵌 적 있는데 인상은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지만 뭔가 이질감이 생긴다고 해야 하나..
좀 그렇습니다.
친정하고 상의를 하려고 해도 제 결혼을 너무 반대하시던 부모님들이었던지라 지금은
연락도 하지 않고 사는 상황이라 그것도 어렵구요..
주위에 아는 사람들한테도 결혼전후에 걱정 없이 잘 사는 모습만 보여주자고 다짐했던 터라
이런 일을 상의하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익명의 힘을 빌어 이 곳에다 글을 남기는데 혹시 조언해 주실 분들 계실까요..
추천수5
반대수106
베플|2017.04.26 13:38
이혼해요 거기 따라간언니가 있었는데 그나라 무슬림이라 1부다처제 님상황이랑 비슷하게 되서 그나라갔더니 거기서 결혼한 다른여자가 있더랍디다
베플|2017.04.26 13:23
파키스탄 현재 여행 위험국가로 선정된 것으로 아는데. 그거 하나라도 말 다한 거 아닌가요? 저같음 남편이랑 간다해도 죽어도 안가요. 근데 남편없이요?? 미쳤어요?? 헐.
베플ㅌㅌ|2017.04.26 19:34
주변에 안좋은소리들을까바 이 중대한 결정을 부모님 형제 친지 친구 아무도 모르게 결정하려는 또라이 아줌마. 안좋은소리 안듣는게 중요한지 인생 안말아먹는게 중요한지도 모르는 이건뭐 우선순위가 없는 아줌마네. 그러니 부모설득도 못하고 대못 박고 결혼했겠지. 진짜 모자라도 이렇게 모자라냐 딸을 데리고 도대체 어딜 간다고. 말도 안통하지 무슨일을 당할줄알고...와이프랑 자식만 미국 유럽 시댁에 보내도, 하다못해 국내 딴지방만 보내도 그거 어마어마하게 이상한거거든요. 게다가 뭐 쓸모있는 언어도 아니고 선진국도 아니고 생활수준 교육수준 지금과 비교도 안되게 굴러떨어질걸 뻔히 아는 남편새키가 가란다고 갈까하는 맹추. 뭐이리 맹한 여자가 다있어. 부모말도 안들은 사람이 여기 조언이나 듣겠어요? 맘대로 살아요 사람들 속터지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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