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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외국인과 결혼한 나

해외거주자 |2017.05.01 21:18
조회 2,853 |추천 1
연봉 2억 이것때문에 부정적인 댓글이 많은데 자랑하려고 쓴건 아니구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 이제 경력 6~8년 쯤 되니 과장급 차장급 달아 연봉도 6~7천 넘고 금융권에 일하는 일부 친구들은 연봉 1억이 넘더라구요. 2억 넘게 받는 친구들도 있어요. 저 모기지 (그러게요 왜 밑에 모지기라고 썼는지 ) 1년에 6천만원 이상 내요. 각종 빌 포함하면 7천 가까이 들고. 단순히 제 주변 친구들과 비교해서 쓴 것인데 연봉 때문에 댓글 다신 분들 불편하게 해서 죄송해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쓴 것이라 2억이 많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고 적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이 부분이 불편하게 만들것이라고 깊게 생각 못했네요.

유럽 여기 나이로는 20대 후반, 한국 나이로는 30살이 넘은 여자입니다.
며칠전 남자친구의 연봉이 낮아서 헤어졌다는 글을 보고 놀랬어요. 가치관이 정말 많이 다르구나.. 혹시 한국에서는 저렇게 생각하는게 일반적인것인가요...
전 유럽에 산지 10년이 되었고 작년에 유럽인과 결혼했어요. 받은거라고는 1.5캐럿 약혼반지 하나이고 집도 저희 모은돈에 양가 부모님이 살짝 보태주신 돈으로 모지기 껴서 샀습니다.
다행이도 남편 연봉이 괜찮은 편이라서 (한국 돈으로 세금떼고 연간 2억정도 받아요 제 연봉은 그냥 평균..) 모지기 갚는데 부담은 없지만 앞으로 20년 갚아야해요.
대신에 시부모님도 바라는거 없으시고 오히려 딸 같이 잘해주세요.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때 가도 요리나 청소 도와드리지만 (집안 남자들과 다 같이 해요) 더 하려고 하시면 오히려 불편해하시고 제가 좋아하는 과일이며 음식이며 잔뜩 사다 주십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가방, 시계, 기타 다른 예물 받은것도 없고 집도 반반하고 해서 참 결혼 못했다 할 수 있겠지만 전 물질적인것보다 정신적으로 받는 것이 너무 많아서 행복해요. 7년 연애하면서 서로 성격이 잘 맞고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켜줘서인지 한번도 싸운적 없어요.
결혼생활에 돈도 중요하지만 다른 중요한 것들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요.
추천수1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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