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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황이 어떤가요 너무 고민되네요

새로운인생 |2017.05.02 17:41
조회 106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런글 처음 남기는데 요새 정말 고민되서 올려봐요 ..

 

29살 남자입니다. 외국에서 요식업관련 사업하다가 건물주와 계약문제 및 국가간 외교적 문제 등으로 모든 사업을 접고 한국에 들어온지 2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매장은 대박은 아니라도 꾸준히 자리잡고 잘되가고 있었습니다만 건물주와 계약기간 5년 지나고 임대료를 너무 올려서 결국 재계약하지 못하고 접었네요.. 여러가지 이유로 고의적으로 내보내기 위해 올린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제가 그 5년동안 중간에 다른곳에 두번 더 차렸다가 첫매장처럼 잘 되지 않아서 처음 매장에서 번돈을 그때 까먹은 돈이 꽤 됩니다... 후에 첫매장도 재계약이 힘들어지니 결국 한국으로 돌아올수밖에 없더군요...

 

한국들어오니 살곳은 있어야하기에 21평짜리 오피스텔 전세들고, 2천만원 초반 가격의 차 한대 구매하고 나니 남은돈이 2천정도 밖에 안 되더군요.. 이돈은 나중에 결혼할때 보태거나 비상금이기에 건들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2천가지고 한국에서 뭐차리기도 턱없이 부족하고요.. 중간에 말아먹은것만 없었어도 훨씬 여유로웠을텐데.. 어쨋든 그러고 나니 이제 생활비가 문제가 되더군요.. 한국.. 물가 싼 나라도 아니구요... 

 

결국 일을 하게됬는데 제가 학력이 좋은것도 아니고(수도권전문대졸) 한국에서 쌓아놓은 직장 경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할줄아는게 결국 요식업쪽 일이다보니 레스토랑에서 일하게되었는데요 하루에 12시간 일하면서 한달 월급 180밖에 안됩니다.... 식당 초입 월급이야 저정도가 평균이지만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조금만 어렸어도 이렇게 답답하지 안았을텐데요... 내년이면 이제 30대라는것도 너무 부담되고요.. 사실 한국에서 계속 경력쌓앗으면 최소 월급250에 캡틴급은 되있을 나이지요.... 지금 일하는곳에도 다 저보다 어려요...

 

제친구들은 입사한지 오래는 안됫지만 어디가서 말할수있는 번듯한 직장 다니면서 최소 230은 받는데 사회생활은 제가더 빨리 시작했는데 지금와서는 갑자기 저만 공중에 붕 뜬 상태가 되버렷습니다... 귀국한지 얼마 안되서 아직 교제중인 사람은 없지만 곧 결혼도 생각해야할 나이가 되버렸구요.. 그나저나 월급 200도 안되고 식당에서 주방일한다고 하면 여자분들은 안좋게 하시겠지요?.. 한국은 여자분들이 남자보실때 눈이 좀 높으신거 같아요.. 착각인가요? ㅜㅜ

 

아무튼 외국에 오래있다보니 한국에 사시는분들 입장에서는 제 상황이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정말 답답하거든요. 식당이 직장처럼 서른 넘어서, 결혼해서도 계속다닐수있는곳도 아니고.. 지금와서 큰 레스토랑가서 막내부터 시작하기도 그렇고요... 그렇다고 뭐 하나 차릴 돈이 있는것도 아니고.. 결혼은 빨리하고싶고.. 결혼하면 또 평수 좀더 큰 아파트로 이사도 가야되고... 앞으로가 답답하고 고민됩니다. ㅜㅜ 사장님 소리듣고 돈도 편하게 쓰다가 이렇게 되버리니 요새 자신감도 너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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