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할 수 있는 거라고 누가 그러던데..
별로 그렇지도 않아요.
휴일 맞아서 2박 3일 집에 와 있던 짝지가
회사에 사고가 나서 어제 집에 가는데
꼭 사지로 내보내는 기분.. ㅠㅠ
날이 좋아 온천천 산책을 실컷 했는데
집에 왔더니 온 식구가 땀에 미세먼지에..
꼭 콩고물에 돌돌 굴려놓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
오리 구경하자고 끌고 나가서 두시간 만에 온식구가 체력방전 되버렸어요 -_-;;
아이는 머리 두피 속부터
발가락 끝까지 먼지투성이 -_-
생각같아서는 목욕탕에 푹 담궜다 빼고 싶은데
너무 피곤해서 샤워만 시키고 말았어요.
샤워 시키면서 저도 같이 씻느라
아이 쓰는 바디워시로 한꺼번에 ㅋ
원래는 아까워서 알러지 있는 부분만 요걸로 헹궈냈는데
알러지가 슬그머니 낫는 기분이라 가끔 훔쳐서 쓰네요.
이놈의 알러지, 생리불순에 이거 다 바디버든 때문이지 싶어요..
저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화학물질에 말려있을걸요..
1회용품, 전자렌지, 스테로이드 연고 없이는
못사는 줄 알았거든요.
몸안에 쌓이는 바디버든을 배출하려면
평소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해요.
가장 많이 쓰는 화장품, 워시제품, 세제 전부
저는 이번에 전성분 확인해보고 친환경 성분 100프로 에코스토어로 다 바꿨어요.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오는 짝지 속옷도
고마 특별서비스로 에코꺼로 빨아주네요.
모든 생활습관 바꾸는 게 중유하다고 해서
전자렌지에 데워 먹던 것도 다시 다 볶고 끓이고 지지고..
설겆이가 좀 많아졌지만 -_-;; 피곤도 좀 늘었지만
그래도 다시 일하러 가는 뒷통수 보기가 좀 덜 미안하네요..
회사에 사고가 나는 바람에 휴가는 물건너갔고...
출근하랬다가 집에 가랬다가..
이래저래.. 심숭생숭한 황금연휴네요^^
저는 내일부터 애랑 둘이 또 한번 씨름하면서 한 주 다시 시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