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박지훈은 연인 사이야. 2년 조금 넘게 사귀면서 권태기가 왔는데, 네가 박지훈한테 소홀해져. 서로 싸움도 잦아지던 중 연인인데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너에게 화가 난 박지훈이 잠깐 집 앞으로 나오라고 문자를 보내.
너는 귀찮게 왜 이러냐며 신경질을 내다가도 나가야겠지, 하며 밖으로 나가. 나가자 벽에 기대 서서 휴대폰을 보던 박지훈이 보여. 왜 불렀냐고 퉁명스럽게 묻자 네 앞에 걸어와선 말해.
"OOO, 너 요즘 심하다고 생각 안 해? 나 너 남자친구야. 사귄 지 좀 됐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연락도 안 ㄷ,"
그런 소리 듣기 싫어! 짜증내며 말을 끊는 너에게 진심으로 화가 난 듯 표정이 나빠지는 박지훈.
"...너 이제 나 싫어졌냐. 나한테 질렸어?"
그렇다면 어쩔 거냐는 답에 그렇다고 헤어지기라도 할 거냐는 물음이 돌아와. 이 상황이 너무 짜증났던 너는 홧김에 지긋지긋하니 그냥 헤어지자는 말을 뱉어. 네 말에 박지훈은 충격받은 듯 한 표정으로 널 보며
"헤어지잔 말을 그렇게 쉽게 해? 너한테 나 겨우 그 정도였어?"
상처받은 건지 어이가 없는 건지 헛웃음을 치곤 머리를 마구 헝클어트리는 박지훈. 슬픈 표정으로 널 쳐다봐. 넌 '이제 너한테 질렸고 더 이상 싸우기 싫어'라며 나중에 후회할 말을 뱉곤 등 돌려 가. 뒤에서 박지훈이 간절한 목소리로 널 부르고선
"헤어지지 말자. OO아, 어? 나 아직 너 많이 좋아한단말야..."
(사진 싱크 좀 안 맞음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