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무살이 된 남자입니다.
일주일 전 너무도 소름끼치는 일을 경험하여,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손이 덜덜 떨립니다..
글에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편하게 음슴체로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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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이 되고 나와 친구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서 술을 마셨음.
몇놈은 대학도 다니고, 취직도 했지만
나는 군인에 대한 동경심이 있어서
일찍이 현역으로 신청을 하고 입대가 한달 남은 상태였음.
그 날도 우리는 같이 술 먹을 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친구A, 친구B와 함께 세명이서 일찍부터 술을 먹고 있었는데
뒤늦게 친구C가 면허를 땃다며 어머님 차를 빌려왔음.
친구가 운전을 한다는게 신기했던 우리는
드라이브를 시켜달라고 졸랐고,
친구는 흔쾌히 허락했음.
그렇게 술집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친구B가 한가지 제안을 했음.
"야, 우리 담력테스트 하러갈래?"
자기 대학 친구 중 한명이 이번에 갔다온 폐 정신병원인데,
장난이 아니였다는 거임.
공포영화도 같이 못보는 우린,
평소 같았으면 싫다고 발버둥을 쳤을테지만
술이 얼큰하게 취해 용기가 넘쳐나
결국 만장일치로 찬성했음..(운전자인 친구C는 술을 먹진 않았지만 우리가 억지로 데려감. )
이때부터 도착 할 때 까지는 솔직히 기억이 안남...
차를 타서 정신병원이 있는 동네로 네비를 찍은건 기억이 나는데,
술 기운에 잠 들었던 것 같음.
얼마나 지났을까,,,,,
친구C가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엄청 어두컴컴한 동네에 도착해 있었음.
잠을 자고 일어나 술이 어느정도 깨서 그런진 몰라도
출발 전 넘치던 용기는 싸그리 없어졌고,
지금이라도 돌아갈까.. 하면서 후회가 들었음..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구경이라도 해보자며
천천히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위치로 발걸음을 옮겼음.
10분정도 걸었을까?
드디어 멀리 건물의 형태가 보였는데,
와 진짜 건물 자체가 너무 음산 한거임.
사진으로 본거랑은 차원이 달랐음..
암튼 네명이서 팔짱 꼭 끼고 건물 주위로 다가가보니,
건물 주위로 철조망이 쳐져 있었음.
인터넷에 검색 해보니 하도 유명한 폐병원이라
우리처럼 찾아온 사람들 막으려고 쳐 놨다는데
한참을 살펴보니 사람들이 뚫어놓은 구멍을 찾음!
그렇게 드디어 정신병원 안으로 입성함..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환자 진료기록이 있는 차트며, 주사기며
완전 난장판이었음..
창문은 여기저기 깨져있었고,
사람들이 무섭게 써놓은 글씨들과
이유모를 쿵쿵 소리가 진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 같았음.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인증샷 하나 찍고,
이제그만 나가자며 허겁지겁 뛰어나가려는데,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거임...
근데 여기서 제일 소름이 끼쳤던건,
계단이 정말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했음..
문을 닫은지 몇십년이 넘었고,
분명 관리하는 사람도 없을텐데,
유독 그 계단만 너무도 깨끗한게 너무 이상했음.
마지막으로 이것만 확인해보자며 살금살금 내려가보는데
갑자기 계단 끝 쪽에서 알 수 없는 빛이 반짝반짝 거리는 거임.
더이상 무서워서 내려가지는 못하고
핸드폰 후레쉬로 비쳐 보았는데
오래된 건물과는 어울리지 않는 최신형 핸드폰이 떨어져 있었음....
우리처럼 놀러온 사람들이 떨어뜨린 걸까..
아니면 지하실에 무슨 비밀이 있는걸까.. 하면서
결국 가위바위보로 핸드폰을 가져오기로 했는데,
친구B가 걸렸음.
얼굴이 파랗게 질린 절대 못한다고 떼를 쓰다가
결국 우리한테 등떠밀려 후다닥 핸드폰을 주워왔는데,
주워온 핸드폰에 잭팡 어플이 켜있는 거임.
그렇게 잭팡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40만캐시 당첨되서 오늘 출금하는 날임 ㅋ
이따가 애들 만나서 소고기 먹기로했음!
개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