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성실하고 착한사람 대기업다니는중
집안 분위기 좋음 근데
집에 돈들어가는 일 거의 다 남자친구돈으로해결(최근에 알았어요)
남자친구는 집에 돈쓸일 자기가 책임지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함(맏이)
평소 요리나 집안일 하길 좋아함 가정적임
본인 간호사
집 부유한편이에요
부모님 상가 총 4개보유중
부모님 노후준비 다돼있음
남자친구와 성격도 너무 잘맞고 저한테도 너무 잘해주고
착하고 성실한사람이라 2년정도 별탈없이 사겨왔어요
사귀고 초반에 남친 폰에 학자금대출 문자 보고 학자금 대출 받을수도있지하고 그냥 넘겼는데
최근 남자친구가 집에 가전제품(냉장고,티비)을 자기돈으로 바꾸고 몫돈 나갈일을 자꾸 남자친구 돈으로 해결하는것을 보고 이상해서 물어보니 집에서 자꾸 부탁한다고합니다
둘다 나이가 이십대 후반이라
최근에 결혼얘기가 솔솔 나오기 시작해요
모아놓은 돈도 없는거같고...
돈은 결혼하고나서 모으는거라며
결혼하면 시작이라고 말하면서 빨리 결혼하자고 하는데
혼란스럽기시작하네요
사람이 성실하고 착하면 상관없는건가요?
마음으로는 너무 착하고 좋은사람인데 경제적인거 노력하면 극복하고 행복할수있지않을까 싶으면서도...ㅠㅠ
현재 결혼해서 살고 계신분들께 조언 얻고자 글남깁니다
속물 같다고 느끼시면 욕하셔도 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 댓글이 많이달려 조금 놀랐어요
댓글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다들 진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남자친구에게 부모님 집 재산이 얼마다 구체적으로 말한적은 없어요
저희집이 1층에 주택 2층에 원룸방몇개 지어서 세 놓고 지내고 있는데 집에 항상 데려다주니 원룸 보유하고았다는건 알고있어요
그리고 동네 아래쪽에 놀고있는땅이있는데 아빠가 관리하지않아 아무것도 짓지않고있어 답답해서 내가 정리해서 주차장이라도 만들고 싶다고 남자친구한테 연애초에 말한적은 있어요
그래서 주위 친구들이 저와 남자친구 안맞다고 말할때
우리집에대해 자세히 모를뿐더러 내 배경보고 만날사람 아니라고 생각하며 2년동안 만남 유지해왔어요
남자친구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하도 봤으면 좋겠다고 조르는 바람에 몇번 뵈고 조금 편하게 지내요
워낙 남친 부모님도 제게 편하게 잘대해주시고 예뻐하세요
저희집이 종갓집이에요
명절때마다 제가 힘들어서 남자친구한테 음식하기 힘들다 징징 대거든요 ㅠㅠ
사귀고 일년쯤 됐을때? 남친 부모님이랑 식사자리 가졌는데 밥먹다가 갑자기 어머님께서 제게
"난 니가 종갓집 손녀라 더 마음에 든다 집안일도 잘거들고 집에서 예절도 많이 배우고.."
이런식으로 말씀하셧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그때 종갓집 손녀라서 더 맘에 들어할 이유가 뭔가 싶어서
좀 갸우뚱해서 그냥 하하 웃기만 한게 기억이나네요
남자친구 부모님은...둘다 일하고계시긴 하지만 거의 아르바이트 수준이더라구요 집은 최근에 이사했다고해서 잠깐 놀러간적이있는데 아 여기 세들어 사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근데 제가 고민하는 이유는...남자친구 집안 분위기가 너무좋아요
저희집은 남자들이 대체로 무뚝뚝하고 조선시대 같고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안된다 이런분위기에요..먼지 아시죠?
근데 오빠집은 남자들이 알아서 집안일도 척척 하고
부모님까리 사이가 정말 가깝고 여자를 아끼더라구요
저희집이랑 완전 반대 분위기에 부럽고 나도 저런분위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어요
결혼한다몀 저런 분위기라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
아직 구체적으로 결혼 얘기가 오고간적은 없으나
남자친구쪽은 결혼하는 쪽으로 이미 생각하고 계시고
저희집은 살짝 말씀 드린적이있는데
돈보다는 사람이먼저다 하지만 자기집조차 없는정도면
니가 힘들지않겠냐...모 이런분위기 완전 강하게 반대하는건 아니에요
현재 결혼을 완전 하고싶은건 아니에요
저도 현재 잠시 일 그만두고 이루고자 하는게 있어 공부중이구...아직 하고싶은게 많거든요ㅎㅎ
남자친구는 제가 이대로 일안해도 자기가 책임지고 벌어 먹이겠다고 하길래 내가 가진게 없어도 책임져줄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구요
남자친구한테 결혼을 한다면 천천히 하고싶다라고 여러번 말했으나 최근 주위친구들 하나둘 결혼하고
남자친구도 결혼얘기를 자주해서 고민이 되어 글남겼네요ㅎㅎ
제가 생각했던 결혼현실은 현실이 아니었나봐요
댓글읽어보니...ㅠㅠ 내가 머하는거지싶네요 슬프고 한숨나오네여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핸드폰으로 쓰느라 글이 두서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