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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컴펌 안해주는 여상사... 와의 대립

ㅇㄹㅈㄹ |2017.05.06 01:28
조회 3,410 |추천 4

전 신입이고,

저와 사이가 안좋은 여대리 님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아니고,

처음엔 친하게 잘 지냈어요

원래 서로 다른 팀이 었거든요


갑자기 제 직무가 바뀌면서

그 대리님이 제 직속 사수가 되었고,

같이 일을 하게 된 후 부터 마찰이 시작됬네요


그 전에는 남자상사들과

일해봐서, 여상사는 첨 인데..

남자 상사였으면 그냥 넘어갔었을 일들

이 여대리는 콕콕 다 짚고 넘어가고 깐깐하며

실수를 했을 때, 싫은 소리를 꼭 하고 넘어가야하는 스타일이에요


물론, 제가 신입이고 부족한 점이 많아

답답할 때도 있겠지만...

신입들 중 제일 일을 잘 하는 편에 속하여

제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반강제로 그 직무로 그 여대리 밑에 들어가게 된겁니다


실수는 그렇다 치고,

성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

어이없게 짜증 + 성질을 부리고..

예를 들면, 카메라를 사용하고 제가 또 업무적으로 쓸 일이 있어

제 책상에 놔두었는데 인상을 팍쓰고 이를 앙다문 말투로 "OO씨! 앞으로 썼으면 제자리에 갖다둬요! 네!?!!"

이러고, 제가 드린 보고서라든지, 컴펌 받아야 할 것들이 마음에 안들면

사람들 다들리게 한숨을 "아이씨.. 아휴!!" 이러면서 티냅니다

실수를 하던, 실수를 안하던 말투가 단 한번도 좋게 말하지 않는.


신입이니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좀 너그러이

이거는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거에요~ 라고 하나씩 알려주면 좀 좋은가요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걸까요?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아놓고,

일단 시켜본 후 못하면 비꼬면서 화내고

"이거 왜이래요? 이거 안올렸네요?"

"앞으로 이런것좀 주의해줘요 제발" 이런식으로

살살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듯한 말투를 씁니다. 제발이라던지


몰라서 물어보면, 짜증부터 냅니다

인상을 팍 쓰면서 "지난번에 내가 -했는데?! 내가 올렸잖아. 그거보고 하면 되잖아."이런식


어렵게 질문해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요

"-씨도 판단이 있을 거 아녜요~" 이런식으로

자기한테 물어보기 전에 제 판단대로 해보랍니다.

두려워서 뭘 물어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대로 하면 또

"왜 물어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진행해요?

왜 그걸 -씨 마음대로 판단해요?" 이러고요.


도대체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오죽했으면 웬만한건 착하게 천천히 잘 알려주시는

다른 대리님이나 과장님께 물어봐서 해결할 수 있는건 해결했고요


말이라도 예쁘게 좀 하면 좋은데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너무 기분 나쁘게 해서

이제는 더이상 못 참겠더군요


1년동안 참았으니 참을만큼 참았다 싶어, 이판사판 심정으로

요즘엔 따박따박 할말 하니 조금 잠잠해 지더군요

오히려 참고 지낼 때보다 일 적으로는 훨씬 편해졌습니다

비효율적인 부분은 비효율적이다 말씀드리고, 디자인 수정요청은 제가 디자이너가 아니니 디자이너에게 직접 말씀해달라 등 

힘든부분 얘기하니, 이해력을 운운하더니 

(나랑 3주정도 같이 일해봤으면서, 아직도 감을 못잡는게 이해가 안된다 하심)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봐야 겨우 2-3주해봤고 제가 경력자도 아니고요..

제가 지원했던 분야도 아니었고, 시키시길래

처음부터 안해보고 못한다고 할 수 없어 최선을 다해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도 한계인 것 같아서 언젠가 힘들다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지금 말씀드립니다. 말씀드렸더니 씹고는

 

대표에게 쪼르르 달려가 못해먹겠다고 말하고는 결국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이후로 저를 거쳤던 일을 거치지 않게 되어 수월해진거구요

 

참고 지내는게 무조건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제 할말이 있을 때는 꼭 말 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점점 저를 싫어하는 듯한 눈치 였고 사이도 당연 멀어졌습니다

 

그러다 그제 말다툼이 좀 있었습니다.

제 실수 였긴 하지만 평소에 그 대리님도 귀찮거나 변수가 생기면

플랜을 바꿔 진행하기에 저도 그렇게해도 되는 줄 알고 (광고주 컴펌이 늦어지는 등 변수가 있었음)

유도리있게 진행하고자 했는데 그게 잘못됬던 거였나봐요.

또 비꼬는 말투로, 뭐라 하시길래

"안올렸네요? 늦어질 것 같으면

저한테 미리 말 해주는게 정상아닌가요?" 이런식..

(정상.이란 말이 상당히 기분나쁘더라고요)

 

저도 화나서 몰라서 그랬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몰라서 그랬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라고요


제가 죄송하단 말은 안하고, 계속 몰라서 그랬다고 하니

그 대리가 열받았는지 "그러니까 왜 그걸 OO씨 마음대로 판단해요..?

제가 OO씨 윗사수 아니에요..?! 정신이 없었다는건 말이 안되요 OO씨 정말"  이러더군요.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것 조차 몰랐다.

알았으면 물어봤겠죠..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라고 말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죄송하다는 말부터 안한 것은 잘못인걸 인정하지만,

주변 동료들이 말 한번 잘했다며 그렇게 할말 하지 않는이상 그 대리 안변할거라고

더 심하면 심했지. 라고 혀를 내두릅니다.

다른 동료들도 그 대리의 싸가지없는 성격을 알기 때문에,

제가 맞불작전 놓는 것에 대해서 찬성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렇다고 이 전까지 버릇없게 대든다거나 그랬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최근들어 너무 미쳐버릴 것 같아, 한번씩 경우에 맞는 말만 따박따박 쏴준적은 있습니다

 

아무튼 그 다툼 이후

저는 일적으로 어차피 계속 부딪혀야 하니

아무렇지 않게 지내려고 평소처럼 대했는데

일부러 컴펌도 안해주고, 네톤으로 "OO씨 알아서 하세요" 이러네요

그 여대리한테 계속 컴펌받아야 할 일이 많아 보냈더니

"-씨 알아서 하시라고요~" 라고 사람들 다 들리게 말하더라고요 

저도 화나서 "네" 대답하고 바로 다른 과장이나 대표한테

컴펌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대표한테 또 저랑 도저히 일 못하겠다고 말해둔 것 같고요ㅎ

웃긴건 저와 친한 동료이자 디자이너에게도 

티나게 기분나쁜 티내고, 말 씹고 알아서 하라고 한답니다

결국 셋이서 같이 하던 업무를 

둘이 알아서 잘 해보란식? 인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도 갑자기

그 대리 혼자 안먹겠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남자상사 같은 경우

대립이 있은 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대하면

그분들도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해서.. 금방 또 풀리고 했는데

너무 대놓고 티를 내니까. 유치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같이 해야하는 일들을

계속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앞으로 그럼 일을 어떻게 하라고 하는건지 잘모르겠고

어찌해야좋을지 걱정입니다


친구들은 그냥 무시하라고 

계속 그러면 그여자만 피곤하고 힘들꺼라며.

앞으로 컴펌은 다른 과장이나 대표에게 받고

그 여자와는 일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는게 나을 것 같죠?


고의로 계속 컴펌을 안해주고..

자기가 해야할 일인데도, -씨 담당이니 알아서 해달라느니

이러고 잇으니 참.. 한두살 먹은 애기도 아니고

서른살인데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아무렇지 않게 비즈니스적으로만 대화하고 지내면

저절로 풀릴런지.. 뒷끝작력인 상사때문에 피곤해 죽겠네요


워낙 회사 분위기가 으쌰으쌰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삭막하며 사람들도 싸가지가 없어서

동료 친구는 이번달까지만 한다고 하는데..

저도 같이 관둬야하나 생각도 들고요

 

한편으론 적성도 직무도 너무 잘맞는 편이라

그 여자 하나 때문에 관두는게 억울하고, 관두면 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기로라도 버티고 싶네요..


 

인간관계가 참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상사가 지랄맞으면 더 힘든 것 같아요 휴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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