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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좋겠다

ㅇㅅㅎㅈ |2017.05.06 16:40
조회 992 |추천 3

너는 좋겠다
나와는 달리 잃을게 없어서
왜 함께 사랑해서 생긴아이인데
축복받아야할 우리아기가 부정당하는건지
스트레스받아 내가 그냥 지우자는 말에
넌 끝까지 아무말없더라
나혼자 만든 아이는 아니잖아

점점나에게 무관심해지는 널 보고
혼자 사랑하는게 이렇게 외롭고 힘들구나 하고
차차 마음정리하고있는 찰나에 임신사실을 알게됐고
병원조차 함께가주지않은 뿐더러
하루에도 수십번씩 울고 죽고싶다고 하는 나한테
괜찮냐는 말한마디없더라

너는 결국 책임감이란 말로도 아이를 책임지지않았고
날 사랑한다던 말도, 아이라도 만들어서 결혼하자는 말도
전부 다 개소리였단걸 알게되었다
내 몸도 마음도 내아이도 찢겨나갈생각하면
차라리 내가 죽고싶다. 엄마잘못만난 아이가 무슨죄니
난 생각만으로도 제정신으로 못버티겠는데
넌 이런생각도 안하고 잃을 것도 없어서 좋겠다

덕분에 나는 다신 사랑을 못할거같다
우리도 이제 여기까진거같다
널 사랑해서 잡아놓기엔 내가 못버틸거같다
이제 그만 널 놔줄때가 된거같다
고마웠고 미안했고
니가 불행했음 좋겠다. 지금의 나보다 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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