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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겪은 소름 돋는 이야기

지온 |2017.05.06 16:49
조회 1,105 |추천 2

내가 6살 때? 진짜 완전 어리고 딱히 무서운 감정을 느껴본 적 없었던 때였어.
예전 일이지만 진짜 처음으로 너무너무 소름 돋았던 일이라 생생히 기억나.
내가 그 때 할머니댁에 살았거든?
부모님께서 주말부부시고 난 아직 보살핌이 많이 필요한 나이니까 일이랑 육아 둘 다 하시기 힘들잖아. 부모님 주말부부인 사람들은 다 알거야.
근데 어느 날 내가 원래 어린이집 끝나면 할머니가 데리러 와주시는데 그 날은 할머니 할아버지 병원 검진 받으러 가셔서 아는 아줌마가 집에 데리고 와줬어. 비 오고 약간 안개 낀 그런 날씨 있잖아? 그런 날씨였어.
난 샛노란 우산에다가 그 우산이 철사라고 해야하나? 그런걸로 몇칸 나뉘어져 있잖아. 6칸이라고 하면 1칸만 비닐이고 그 쪽으로만 바깥이 보였어. 아줌마 가시고 집앞에서 들어가려는데 진짜 키가 너무 커서 꼬꼬마였던 나는 우산에 비닐 부분으로 진짜 완전 조금 보였어. 옷이 다 검정색이였고 막 도둑들 쓰는 복면인가 그거 있잖아. 그걸로 딱 눈만 보이는데 갑자기 날 내려보더래. 한 20초 정도 계속. 어린 나이에 진짜 소름 돋음ㄷㄷ 눈이 약간 풀린 눈이였어. 어린 나이여도 약간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을거 아냐. 그래서 바로 뒤돌아서 데리고 와주신 아줌마한테 달려가서 안겼지.
딱히 그 남자 때문이라는 얘기는 안하고(나도 왜 그랬는지 모름..)그냥 집에 혼자 있기 무섭다고 했어. 그래서 아줌마가 아줌마 집에 같이 있자고, 할머니 할아버지 다시 오실 때까지 아줌마 집에 있었지. 그렇게 나중에 할머니 오시고 집 갔는데 할머니 댁이 마당이 있거는? 양쪽이 잔디고 가운데 부분은 흙이야. 근데 비 오니까 막 축축하고 질퍽질퍽하잖아. 탁 집 가보니까 성인 남자만한 발자국이 있어.
발자국 있으면 적어도 몇 분 전에 찍혔다는 거잖아? 약간 이상하긴 했는데 걍 들어갔지.
담장도 있었고, 문 따고 들어와야 하는 집이였으니까. 근데 할머니가 텔레비전 위에 올려놨던 금반지가 없어지신 거야ㄷㄷ
아마 내가 봤던 그 아저씨가 아니였을까 해.
그 다음부턴 너무 옛날이라 잘 기억 안나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름 돋아ㅠ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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