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첫사랑을 끝냈어요.
4년전에 처음 사귀었고 오래 사귀진않았지만 제가 정말 누구보다 많이 좋아한 그런 사람이에요.
그 사람이 없는 4년동안 다른 여자친구를 아예 안 사귄건 아니지만 항상 그 사람 생각이 났어요.
얼마 전에 너무 생각이 나서 그 사람한테 연락을 해봤고 시큰둥한 반응일 줄 알았던 그 사람이 저한테 호감을 보이더라구요.
사귀었을 때 정말 좋아했다고, 자기 기억에 항상 남아있는 사람이었다고 말이에요.
용기를 내서 올라가면 밥 사주겠다고 만나자고 했고 그 사람은 그걸 들어주면서 계속 연락을 이어나갔고 연락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나서 사귀게되고 영화도 같이보고 좋은 곳도 함께 놀러갔는데.. 어쩐지 말이 없는 그 사람 모습이 너무 신경쓰여서 계속 혼자서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오래사귄 전 남자친구가 생각이 난대요.
혼자일 땐 생각이 전혀 안났는데 연애를 제대로 한다고 생각하니까 다시 만날 생각도 연락할 마음도 없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크긴 한것 같다고 지금은 시기가 안 좋은것 같다고요 자기도 이러기 싫은데 자꾸 생각이 너무 난다고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술을 먹고 전화해봤는데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이별통보를 받아버렸어요.
술깨고 이야기하잔 말을 해서 다음날 아침에 제 손으로 끝내버렸어요 앞으로는 너가 정말 좋아죽는 그런 사람을 만나라고 내가 전화기 너머에서처럼 멋진 사람이 아니어서 미안했다고 꼭 잘 지내달라고 말했어요.
그 사람도 내가 오빠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전 남자친구가 너무 밉다고 나랑 연락했던 시간동안 정말 설레고 좋았다고 좋았던 기억만 가져가겠다고 서로봐도 아무렇지않게 웃을수 있을때까지 안녕 잘지내요 ㅡ 마지막 말이 너무 맴돌고 아련해서 울어버리고 싶고 위로받고싶어요 나한테 웃어주던 그 얼굴을 다시는 못 본다는게 너무 믿기가 싫어요.. 그 애 sns의 그립다는 표현을 볼때마다 마음이 이상해서 터져버릴거 같아요.
감정이 너무 북받쳐서 두서없이 글 썼는데 이게 잘하는건지 구차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어디에라도 제 얘기좀 들어줬으면 해서 두서없는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