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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잘생긴줄아는 사촌오빠 현실직시시키는법

태식아 |2017.05.07 23:03
조회 14,243 |추천 55
안녕하세요 스물두살 여대생입니다

방탈죄송합니다ㅠ 하지만 여기분들이 조언잘해주실것같아서요

대학교근처 할머니댁에서 생활 중 인데 같이 사는 이모와 사촌오빠 때문에 열받는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ㅜ

저희사촌오빠는 제목그대로 지가잘생긴줄알아요

키도크고 이목구비 뚜렷합니다 하지만 부담스럽게생겼어요. 아랍삘? 그오빠만보면 예전 추억의 싸이월드 얼짱시대가 생각나요 특히 박태준씨 전성기때요ㅠ

못생긴건아니니까 못생겼다는말은못하는데 차라리 못생겼으면좋겠어요

나이는 올해29이구요 말도 되게 느끼하게해요
대놓고 부담스레 챙겨주고 여자에게매너있게 대하는것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해요
아마 2000년대초반이거나 90년대후반이면 나름 인기있었겠지만 자기가 왜여친이없는지 본인스스로가 이해못해서 어이없어할때보면 진짜 암걸려요

곧서른인데 감각이떨어졌는지 옷도 유행에서 살짝 벗어난 느낌의옷을입구요 회사도 안다니면서 정장과 뾰족구두 커다란시계를 고집합니다

대화할때도 자기가좀만 꾸미면 사람들이 너무쳐다본다, 자기가 기생오라비같이생겼다는말을 듣는데 컴플렉스다, 언제는 남자중에도 자기좋아하는 분이있었다 이런말들을 해요

문제는 집안식구들이 엄청띄워줍니다. 매번 우리 ~이 여자조심해라, 여자는얼굴보는거아니다, 잘골라와서 국수먹게해줘라등 진짜 이런소리 하면안되지만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잘들 놀아요

어릴때부터 다들 그래서 그오빠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있어요

특히 이모가 자기아들엄청 잘난줄알아서 제가 오빠한테 뭐라하면 엄청 기분나빠하세요

한번은 그오빠가 성형미녀가 자기한테 들이댔다는둥 차마 거절은못해서 커피한잔했다는 별 개ㅈㄹ을 하길래

코웃음치면서 오빠가만만해보였나봐 한소리했다가 이모랑 냉전 한달갔어요

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오빠얼굴은 유행이지났다, 요새는 류준열이나 남주혁같이 쌍커풀이 진하지않은 모델삘나고 매력 넘치는 사람이 인기라고 하니 그건 잘생긴 남자들 한테 대쉬하기 불가능한 많은 수의 여성들이 자기 눈높이에서 맞춰 좋아하다보니 그렇게되가는거다
라는 이상한말을 하더라구요

자기주변친구들(죄다남자;)은 다 자기잘생겼다고 부럽다고 한대요. 남자들눈에 잘생기면 뭐하나요ㅜ 남자랑 사귈것도 아니고..

이런거에 하나하나 제 생각을 말해주면 결국이모랑 할머니랑도 싸웁니다. 그럼 집에서 외톨이가되버려요ㅜ
무시도해봤지만 끝이없는 자기자랑과 식구들의 띄워주기에 지쳐갑니다ㅜ

어른들한테 티나지않게 은근히! 기분나쁘게 사촌오빠의 기를눌러줄수 있는법 없을까요ㅠ
추천수55
반대수0
베플|2017.05.08 13:07
ㅋㅋㅋㅋㅌㅌㅋㅋㅋ글보면서웃었네 걍 냅두세요 언젠가 나이먹고 노총각되면 뭐 자신도 깨달은게있겟죠 그래도 자신감있고 긍정적이게 사는게낫지 맨날 자기비하에 우중충한것보단 낫잖아요ㅋㅋ
베플|2017.05.07 23:13
님이 이뻐지면 되죠 솔직히 님이 x같이 생겼기 때문에 평범하게 생긴 사촌오빠의 허세에도 찍소리 못 하는 현실에 비관하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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