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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지킴이)예고없이 외박한 만삭인 아내 혹시 버릇일까요?.

ㅇㅇ |2017.05.13 20:28
조회 4,090 |추천 0
아내는 중등교사입니다. 아내는 중등교사라 일반 회사원인 저보다 일찍 퇴근합니다. 그러면 보통 아내는 먼저 저녁을 먹고 그러면 전 후식을 사갑니다. 아니면 일주일의 한 두번은 아내와 데이트도 할겸 함께 외식을 나갑니다. 사실 외식의 경우 즉흥적으로 약속을 잡고 아내가 회사 앞으로 차를 가지고 절 마중나옵니다.

어젠, 한 8시까지 상사가 퇴근하지 않아 다들 회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전화로 오늘 외식 어떠냐고 물었고, 좀 늦은감은 있지만 상사도 어느정도 일도 마친 분위기라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장님이 내일 회의 준비해야 하는걸 전달하는 걸 깜빡했다고 준비할 수 있냐 물었고 저희는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깜빡하고 아내한테 미리 연락해주지 못했고, 만삭인 아내는 한시간 뒤 저희 회사앞으로 차를 끌고 왔습니다. 아내는 기다린다 말했지만, 10분, 30분이 지나도 제가 나오지 않아 독촉전화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것때문에 상사에게 한 소리 듣고, 순간 화가 나 제가 왜이렇게 독촉하냐고 아내에게 따졌더니. 그때부터 연락이 안오는겁니다. 그리고 한시간 후 퇴근하게 됐는데, 그땐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빨리 전화를 했는데, 부재중으로 뜨는겁니다. 이에 의아하며 회사 앞으로 나갔는데 아내는 보이지도 않고, 그래서 한 10분? 정도 찾고 전화하다가 포기하고 집에 갔는데. 아내가 없는겁니다.
분명 저보다 먼저 와 있어야 할 사람인데, 그래서 전화를 걸었지만 매번 부재중으로 뜨고, 아내 지인들에게 혹시나 하는 맘에 걸어도 모른다 하고, 자정은 넘어가니 슬슬 진짜 심각해지면서. 아내 친정에 전화를 걸까 하다가 걱정하실게 분명하고 임신전에도 종종 늦게까지 놀다오는 경우가 많아 그냥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새벽 한 시, 두 시가 되도 오진 않고. 진짜 걱정되고 잠도 안오고 전화는 꺼져있고, 연락할때도 마땅치않고. 그렇게 밤샜습니다. 물론 오늘 회의도 완전히 망쳤고요. 그렇게 한 10시까지 경찰에 신고를 할까말까 고민하다 고심끝에 장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요. 글쎄 친정에 가있었답니다. 정말 황당해서, 몸도 만석인 아내가 연락도 없이 외박을 해서 진짜 걱정돼서 미칠것같았는데, 이걸로 싸우니 자긴 잘못이 없다네요 그러게 왜 화를 냈냐고. 애초에 화가 나도 외박은 안되는 거 아닌가요?? 판단 좀 해주세요.

아 그리고 연애중엔 아내와 다투고 나면 하루 이틀 점수타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긴 기간도 아니였고, 결혼하면서 신혼이였고 바로 애도 생겨 싸울 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잠수 본능을 잊고 있었는데 지금에서야 기억나네요. 만삭이 아니더라도 가족인데 앞으로도 핸드폰도 꺼놓고 이렇게 잠수타면 정말 걱정됩니다. 이거 혹시 버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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