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더치에 대한 실체
ㅇㅇ
|2017.05.14 16:01
조회 1,483 |추천 13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약 10년간.
반반. 더치의 연애를 해봤습니다.
그렇게 된 배경에는 저희집이 넉넉하기도 했고.
누구에게도 안 얻어먹는게 습관이 되고 부모님에게도 이유없이 기본적 외의 것들은 조건 없이 받지 않는게 습관이 되어 그랬던거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기본 의식주 외. mp3나 카메라. 학원등록 등은 어느정도 성적을 보여준다던가. 원하는 바를 들어주셔야 해주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그냥 아무생각 없이 반반 냈던거 같네요.
물론. 제가 싫어하고 마음에 안드는 선배. 상사 학원 선생들의 끈질긴 식사자리 제안은 반반하지 않고 다신 친하게 안지냈던걸로 기억하네요. 억지로 붙들려 먹은거 만으로도 피해의 느낌이었달까요. 체할뻔.
저는 그렇게 더치페이 해오며 만나며.
제 경험으로 결론낸건. 그중에 괜찮은 사람은 거의 없었단 겁니다.
첫번째로는
제가 알아서 잘 내기 시작하니까 서서히 얻어먹는쪽으로 기우는 경우.
제가 술도 잘 안 먹고. 놀러도 잘 안다니고 딱히 돈을 많이 안 씁니다.
그러니까 술먹고 놀고 하는 자기는 이래저래 해서 다 써서. 여행자금 모아야 해서. 무슨 기계를 사야해서. 하면서 이제 막 얻어먹는 경우.
두번째는
남자는. 여자는. 의 시전.
반반내고 더치하자고 하면 남녀 평등적 사고를
가진 개념남일거 같잖아요?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가부장적인 남자가 더 많았어요. 더치하는 서구적인 트임 남성성을 기대했는데.
여자가 어딜 돌아다녀. 여자가 어디 대들어. 여자가 어디 남자 안 맞춰줘.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남자라면 원래 성을 밝히는거야. 남자는 원래 그러고 돌아다니는거야. 남자끼리는 그러는거야. 너는 여자잖아. 너는 내꺼야.(소유욕) 등의 발언및 행동 사고방식. 모두 한 사람이 한 발언은 아닙니다.
심지어 남자는 어쩌다보면 바람을 필수도 있고. 사회 생활및 호기심으로 성매수도 할수도 있다. 남자란 원래 그런 존재다. 하지만 여자는 안된다. 여자가 그러면 그건 완전 막되먹은 여자다. 하는 의견을 가진 남자도 있었습니다.
전혀 트여있지 않더라고요? 돈 반반내는 조선인 남편이었습니다.
더치하며 이런 존재 가지고 싶지 않죠..
세번째는.
변화에 대한 요구 입니다.
스타일이나 몸 등등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맞추길 바랍니다. 자신은 이런 치마를 좋아하니 입어달라. 이런식의 화장이 좋다. 긴머리가 좋다. 이런 애교가 좋다. 그런 손톱은 싫다. 운동 해서 몸매를 변화 시켜라. 여기서 몇키로쯤 더 빼라. 쪄라.
너는 그런 원피스는 안입냐? 그런 구두는 안신냐?
그런 립스틱 색은 안 바르냐?
우리엄마는 니 이런 이런 점을 싫어할거다. (맞춰라). 우리 엄마는 이런 이런 점. 스타일을 좋아하니 그렇게 해라. 하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더 뜯어 고치려 합니다.
하지만 자신은 있는 그대로 인정 받고 싶어합니다.
남자는 외모 그런거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다. 그냥 깔끔만 하면 됐지. 내가 내 옷 입고 다니는건데 참견하지마라.
여자는 꾸며야 하지만. 남자는 그냥 계절별 옷 몇벌만 있어도 된다. 데이트때 복장이나 상태에 크게 관심도 없고. 머리는 깔끔하기만 하면 된다. 꾸미고 다니고 외모 신경 쓰는거 양아치들이나 하는짓이다. 그럼 나도 뭐 까진 여자라서 꾸미고 데이트 준비 하니? 아니지. 넌 여자잖아. 여자에게 미는 중요한거야. 뭐 이런 식입니다.
더치페이. 반반을 바라는 만큼
서구적이고 평등한 사고를 가진 남자라면
여자들도 더치하고 반반하며 더 행복한 연애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나본 바로는 더치. 반반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남자일수록 다른 부분에서 더 꽉 막히고 가부정적. 남성 우월적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계산 없이 무조건 적인 그냥 주는 사랑이 더 알콩 달콩하고. 깨여있고 평등적인 사람이 더 많습니다.
전 지금도 남자에게 얻어먹거나 하는걸 불편해 하고( 다 흑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에게 부담을 다 지우는 여자들은 좋은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려는 남친에게 그냥 받고만 있은적도 없고요.
저도 그만큼 아무생각없이 서로를 생각해 주게 되더군요.
근데 처음부터. 반반. 더치에 대한 강력한 집착및. 의견이 있는 남자는 오히려 가부장적이고 불평등한 남녀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