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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싸나이의 굴욕?????

꽃미남응삼이 |2008.10.31 10:05
조회 822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아주아주 즐겨보는 28살 솔로남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오네요 주륵주륵~

 

지금은 서울살고있지만 원래집은 대구입니다

 

매일매일 글만보다가 (몇번글은 남겼지만)

이렇게 오늘은 예전에 있던던일 생각나서 한번제가 글을 써볼려구합니다

 

정말친하고 제가 누나밖에 없는관계로

형님들을 무지잘 따릅니다 그래서 누나들보단 형님들이 많고

아무튼 그날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형님이랑

 

대구 수성구 어딘지 기억은 잘안나지만

칵테일바에 밤11시까지 만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이형님은 진짜 경상도 사나이같은 분이시고

정말 무뚝뚝하고 농담도 잘안하시고

암튼 진짜그런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사나이죠

저는 형님말이면 무조건 듣는편이라

암튼 대쪽같은형님이었습니다

 

그형님이 사업때문에 서울올라가셔서 일하고 계신중이었고

전 대구에서 살고있었습니다

11시까지 전도착했죠

올만에 형님을 보니 무지 반갑더라구요

형님을 뵙자마자 인사드렸죠

 

나:형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셨습니까?!!

형님:그래 xx아 오랫만이네 잘지냈나 !!그래형이랑 술한잔하자

 

이렇게 서로 안부를물으며 칵테일바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니 섹쉬바더군요

바텐더분들 아주 므훗~

 

저는 양주를 별루안좋아해서 맥주먹자고했는데

기여코 양주시켜주시더라구요

 

술나오고 안주나오고~

스트레이트한잔~폭탄주 한잔

형님이랑 저는 오랫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풀어가면서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오랫만에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죠

 

그때때마침 형님이 갑자기 심각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집에관한 이런이야기 사업에 관한 저런이야기~

쫌 심각했습니다

술잔은 채웠다~ 비웠다~

저는또 형님위로해드릴려고 좋은말도 많이해드리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던도중................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그렇다 술을 먹다보니 형님이 기분도 우울하신데다가

양주 희석도 안하시고 스트레이트로 드셨는데

술이 약간 취하셨더라구요(형님이 술은 쌔신편입니다)

보통남자들은 특히나 대구남자

가방같은거 잘안들고 다닙니다

대구사시면 공감하실껍니다

가게(가오)<-----대구선 폼잡는거보고 가게 잡는다 이렇게 말합니다

 

흠 가게잡는분들은 다들 가방은 잘안들고 다니시고

핸드폰이랑 지갑 차키까지

주머니에넣으면 볼록해지기 떄문에 항상 들고 다니죠

 

그래서 칵테일바다 보니

 

              BAR  빠텐더

-------------------------------------------------------------

  술잔               안주    술잔

차키-핸드폰-지갑      핸드폰 지갑 차키

형님                           저

 

 

 

 

이런식으로 놓여져있었습니다

 

 

 

그때 때마침  형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벨소리가 아주 크게 울렸더랬죠

 

휴대폰기종이 모토로라 레이져였습니다

벨소리가 머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루

 

 

 

 

형님은 너무나 열변을 토하셨는지

 

벨소리를 못들으시더군요

 

나:형님 전화왔습니다!

 

형님:어그래 누고?

 

 

엄청 술이 취하셨던형님

 

그때 때마침 벨소리가 끊기고

 

 

 

 

 

 

 

갑자기 휴대폰이 아닌...........................

 

 

 

 

지갑을 드셨습니다(술이 취하셨는지)

 

 

 

전 황당했죠 ㅡㅡ;;

 

 

일단 말을 해드려야하는데 이거 기분도 안좋으신데

제가 그말하면 왠지 형님이 무안할꺼 같기도하고

 

형님그때부터 혼자서 지갑을 귀에대고 혼자 이야기 하셨습니다

 

형님: 여보세요!!!!

 

형님: 여보세요!!전화 했으면 말을 해야 될꺼 아인교

 

형님:마 누구야!!!!!!!!!!!! 전화해놓고 말이 없노

 

 

 

 

 

저는 진짜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너무도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형님이 너무 무안해 할까봐 그때 당시 분위기도 그랫고요 ㅡㅅ ㅡ

 

 

 

참았습니다 너무도 참았습니다

 

 

하지만 못했습니다

 

 

 

 

그때 때마침

 

 

 

 

 

 

 

 

우리끼리 이야기만해서 놀고 있던 빠텐더

 

 

 

 

오랫만에 들려오는 낭랑한 여자목소리

 

 

 

 

 

 

 

 

 

손님 그거지갑인데요!!!!

손님그거 지갑인데요!!!!

 

손님 그거 지갑인데요!!!!

 

손님 그거 지갑인데요!!!!

 

손님 그거 지갑인데요!!!!

 

 

 

 

 

 

 

 

.........................

 

 

빠텐더 분은 그심각한 상황을 한마디로 마무리 해버리시고

 

전순간 웃음이 나올려는거 웃지도못하고

 

 

잠시동안의 정적!!!!!!!!!!!

 

 

 

 

형님의 마지막 그한마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주천천히 귀에서 지갑을 내려놓으시더니....

 

 

 

 

 

 

 

 

 

 

 

 

 

 

 

 

 

 

 

 

"아 XX 내지갑 여와있노"

 

 

 

 

민망하셨던지 그한마디로 시원하게 ㅡㅡ;;

그상황을 정리 해버리시더군요

 

 

 

 

 

 

이상 경상도 사나이의 이야기였습니다

 

재미있으셨나요

 

악플은 사양할꼐요 ㅠㅠ

 

비오는데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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