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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또 해고당했습니다. 죽고싶습니다.

하아 |2017.05.17 22:52
조회 189,772 |추천 296
어젯밤에 너무 답답해서 푸념글을 썼는데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 몰랐네요.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특히 힘내라는 글 보면서 눈물 날 뻔 했네요.

좀 더 글을 써보자면 작년에도 백수생활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던 기억때문에 많이 걱정이 됩니다.
그 때 이력서 수백통은 썼었고 면접도 수십번 정도..KTX 타고 지방까지 내려가서 면접도 봤지만 결국 떨어진 적도 있네요.국비 지원 교육도 들어 봤고부모님께는 못난 아들이란 생각에 얼굴도 제대로 못 봤었고.
지금은 나이만 더 먹었고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으니 더 힘들어질 거란 생각이 드네요..

사실 취업보다는 취업하고 나서가 더 걱정입니다.여태까지 회사 다니면서 일 잘한다는 소리는 별로 못 들어봤습니다. (그 반대는 많았지만)일만 잘 했어도 해고는 안 당했을 거 같고..또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거 같고..
걱정만 해 봤자 해결될 거 없는데도 하루종일 갑갑하고 식욕도 없고 이상한 생각만 들었습니다.

회사 나가면 일단 조용한데로 며칠 여행이나 가서 기분전환 부터 할 생각입니다.그러고 나서 이력서도 쓰고 교육도 알아볼 예정입니다.
응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제 나이는 33살..
여태까지 4군데 회사를 다녔습니다. 처음 두군데는 제가 퇴사했고3번째 회사는 회사 경영이 어렵다고 권고사직 당했습니다.다 1년 전후로 다니고 같은 분야도 아니어서 경력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습니다.
지금 다니고 4번째 회사는 8개월 정도 다녔는데 오늘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일도 못하고 회사 사정도 어렵다네요(회사 사정이 진짜 어렵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번 회사는 몇년이든 계속 다녀보자는 생각으로 힘든 업무. 잦은 야근, 특근에도 참고 다녔는데 이렇게 또 해고 당하니 막막하기만 합니다.나이만 먹고 경력도 없고 이제 받아줄 데도 없고, 계속 해고만 당하고 나는 왜 이러는지 제 자신이 정말 너무너무 병신같고 한심스럽습니다
부모님께는 아직 얘기도 못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가슴만 답답하고...제 친구들은 적어도 대리 정도는 달고 여엿한 가정 꾸리고 사는 애들도 있는데저는 이제 또 백수 생활이나 해야 한다는게 자꾸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하루 종일 계속 뇌리에 '죽을까 죽을까 죽을까' 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추천수296
반대수31
베플ㅉㅉ|2017.05.18 02:10
회사를 선택하실때 조긍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으신것같네요 글로봐서는 본인의 능력부족보다는 회사의경영 부족이 더 큰듯 싶어요 자책 너무 마시길
베플김털수|2017.05.18 10:58
님이 모자라서 이렇게 된게 아니니까 자책하지 마세요 ㅠㅠ
베플|2017.05.18 06:40
님 27살 여잔데 전 해고 2번 당했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님마음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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