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페에 올렸던 글인데요,
글 아래에 남편이 일하는 시간이 더 기니까 당연히 집안일은 아내가 다 하는 게 맞다는 답변이 달리더라구요. 같은 맞벌이여도 그렇게 하는 게 공평한건가요??
---------원글------------
임산부방
맞벌이 가사분담 잘하는 현명한 아내가 되는 법 알려주세요
맞벌이 임산부예요
저는 강사일을 하고 있어서 보통 12시-6시까지 근무를 합니다
신랑은 일반회사원이라 8시 출근 보통 퇴근도 8시쯤 하는 것 같아요(주 2회는 6시 퇴근이고 원래도 6시지만 본인회사 근처 헬스 끊고 하고 오느라 8-9시쯤 와요)
이런 근무특성상 당연히 집에 있는 시간 많은 제가 집안일을 거의 다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종이에 각자 할 일 분담표 써서 하기, 매일매일 신랑 해야할 일 자잘한 거 써서 보내주기, 칭찬으로 달래기)많이 써보았는데 그냥 남자는 어쩔 수 없는 건지 한 며칠 하는 시늉하다가 도로아미타불이예요 제가 시키는 것도 뭐 별 거 없어요
-다음날 아침 신랑 먹을 밥 스스로 해 놓기(쌀 씻고 취사)
-빨래개기(돌리고 너는 건 보통 제가 하고 개는 것도 세번에 한번 시켜요)
-제가 청소한 것 뒷정리(쓰레기통 소독한거 베란다에서 다시 셋팅하거나 쓰레기통 비닐 갈기)
-인터넷뱅킹 공과금납부 2가지
그럼 전 뭐하냐구요?
-아침식사준비
-아침설거지
-강아지산책
-저녁찬거리준비
-빨래 있음 돌리거나 개키기
일하고 돌아오면
-대충 어지러진것 청소(간단히 청소기 돌리기, 냉장고 청소)
-장보기(1주일에 한번?)
-가계부 쓰기
-저녁식사 준비
진짜 이걸 제가 다 하고 신랑은 간단한 거 시키는 데도 맨날 까먹고 빼먹고 안해요 해준다고 미안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그래요....대체 어떻게 하면 좀 자기 할 일은 하게 만들까요?
늦게 퇴근하니까 피곤하겠지 싶어서 제가 더 많이 해줘버릇한게 버릇을 잘못 들인건지...
맞벌이니까 당연히 집안일 분담해야하는거고
혹시 몰라 언급하지만 제가 돈도 더 버는데 왜 이 남자 제대로 가사일 해주려고 안 할까요?저는 찾아서 하는 편이고 이 인간은 시켜도 제대로 안 하는 이 잘못된 상황!!!우찌 바꿔야 현명할까요??
-----추가-------
저는 10시 일어나서 출근준비해도 되는 상황에
남편 아침밥 차려준다고 6:30이 일어나서 밥 차리고 정리합니다
근데 그한테서는 저를 위한 이런 배려나 마음씀씀이가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더 억울한거같아요 복지좋은 일, 저녁있는 직장 택한 죄로 집안일은 당연히 제꺼라는건가요??심지어 임산부인데 뭐 먹고싶다해도 집앞 슈퍼에서 파는 거 아니면 모르쇠네요...진짜 결혼은 왜 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