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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 때문에 힘든 애들 읽어봐.

dearest |2017.05.19 02:24
조회 227,553 |추천 2,630
언니는 우선 학교에서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을 때부터

공개적 왕따를 당해서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박혀있던 시기까지 골고루 겪었던 사람이야.


현재는 졸업한 사회인으로서
친구 관계 때문에 걱정이 많은 후배들에게
얘기해주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적게 됐어.



대체적으로 친구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애들을 보면
문제점을 자신에게서 찾아.
자책하고, 괴로워 하면서 한없이 자신을 낮추고 친구들에게 맞추고,
스스로를 잃어버리면서 까지 말이야.
주변에 이런 친구들 정말 많이 봤어.
물론 나도 마찬가지 였고.

근데 이런 생각 해본적 없어?
오히려 싸가지 없고, 주장 강하고,
남 눈치 하나 안보는 애가
친구는 훨씬 더 많은 경우가 있잖아.

난 배려하고 맞춰주고 웃어주기 바쁜데,
분위기 봐서 재밌는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걸어갈 때 어느 속도로 따라갈지,
어떤 말을 해야할지 머리 터지도록 고민하는데
정작 나는 어울리지도 않는 가면 쓰느라
혼자 집에가는 길에 내 자신이 마음에 안들어서 울면서 걸어 가는데 말이야.




차이점이 뭘까.
고민해 본적 있어?



난 학교 다닐 때는 차이가 뭔지 몰랐어.

괜히 열등의식만 강해져서 웃으며 친구 사귀어도
속으로는 온갖 욕을 하며 친구를 깎아 내리고,
내가 걔보다 나은 점이 뭔지 찾기 바쁘고,
친구의 SNS와 내 SNS를 비교하면서 더 관심 받기 위해
글을 썻다 지우기를 반복했어.




그런데 졸업하고 나서 각자 살아가면서 보니까
친구 관계라는게 내 인생에 있어서
죽고 사는것을 결정 지을 만큼 큰 문제가 아니였어.

매일 밥을 같이 먹을 친구, 쉬는시간에 함께 있을 친구가
필요 없어지게 되니까.

당연하게 얼굴 마주해야 했던 애들은
따로 연락해서 약속잡지 않으면 만날 기회가 거의 없으니까.




'졸업하면 다 흩어지는 친구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라는 얘기를 하고싶은게 아니야.




부담만 좀 덜어.
지금 그렇게 널 괴롭히는 문제들이
언제까지고 너를 잡아먹지 않아.



오히려 널 괴롭히는건, 학창시절에 생긴 열등감과 피해의식이야.



학교 다니는 동안 애들한테 비위 맞추느라 낮아진
너의 자존감때문에 힘들어질거야.

사회 나가서 일하면서도 사람들의 시선, 반응 때문에
중요한 결정을 허투로 하고,
도전해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그 망할 자존감 때문에
눈치보다가 놓치고,
남들 다 아무렇지 않게 밥 혼자 먹는데
난 혹시 '누구라도 날 알아볼까' 걱정 하면서
밥을 마시다시피 먹게 될테니까.





너희들에게 내가 진심으로 부탁하는건
스스로를 잃어버리지마.

매일 생각해.


'제일 가치있는건 나다.'


누군가 너를 힘들게 하면
그 사람 눈치보고 걱정하느라 너의 감정을 소모하지 말고
너 자신을 보호하는데 시간을 써.

사람은 에너지라는게 있어.
누구나 그 에너지를 느낄 수있어.
친구들이 가까이 하고싶어하는 애는 그 에너지가 강하거나 밝은거야.
당당하고, 자신을 아끼고, 꿈이 있는 사람은
그게 느껴져.

그러면 자연스럽게 너를 궁금해 하고,
친해지고 싶어하고,
너랑 많은 것을 함께 하고 싶어 할거야.



어려워. 남 눈치 안보는게 제일 어려워.
특히 한국 사람들이 조금 더 심해.
다른 나라에서는 자기가 감명받았을 때 박수를 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 박수 치는 지 알아?

남들이 박수 칠 때.





남 눈치보는게 익숙한 나라에서 태어났으니
자신에게 집중하는게 절대 쉽지 않을거야.

그렇지만 해야 해.


눈치 안보고 막 살라는게 아니야.
무슨 말인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옷도 남들이 이쁘다고 하는게 아닌, 너가 사고 싶은 옷을 사고
남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로 너의 입을 채우지 말고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정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소신있게 말해봐.

만약 이렇게 해서 반응이 안좋다 해도 기죽지말고
네 탓 하지 말고
진짜 너가 어떤 사람인지를 찾으려고 애써보는거야.

기억해.
아무리 친구 관계가 힘들고, 왕따를 당하고있는 상황일지라도
가장 중요한건 자신이야.


추천수2,630
반대수27
베플ㅇㅇ|2017.05.19 10:49
가장중요한건 자기자신이라는말 인정..
베플|2017.05.19 23:14
인생친구에 연연하지말자. 8년차 친구있는데 친구가 진짜 크게 나 비롯 내 친구한테 잘못한적이 있었음. 화를 내야하는 상황인데 나랑 친구는 싸우면 8년간 함께 했던 추억들이 행여 아무것도된게 아닌게 될까봐 꾹 참았지만 그때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아마 처음 느껴봤던거같음
베플|2017.05.19 23:11
근데 한가지 팩트는 뭐냐면 나도 24살이고 두루두루 친한친구도 많았고 베스트프렌드도 몇몇 있었지만 친구관계 스트레스는 받아왔었음. 인간이라면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받는건 당연한거같다 그리고 이런글봐도 막상 학교 교실에 가서 어차피 졸업하면 안볼애들이야 이렇게 생각해도 스트레스받는건 같아. 그냥 다른 사람들도 다들 겪는거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해. 나이들면 차차 깨달아갈거야. 나도 그랬고 너무 스트레스받지말고
베플ㅇㅇ|2017.05.21 03:17
대놓고 왕따는 아니어도, 평소에 활발하게 잘 지내다가 어느순간 은근히 돌림받는 느낌이 들때 솔직히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괴로웠다. 중3때.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가 나보고 자리를 바꿔달라고 말했을 때부터 불안감과 부끄러움, 수치심이 오더라. 걘 기고만장해서 그 무리에 있던 애들중 맘에 안드는 애들을 또 뒷담까고 돌리고 그랬지 ㅆ년.. 고3때 학원에서 한번 마주쳤는데 걍 웃으면서 대해줬다. 마치 과거는 다 잊은냥.ㅎ 걔도 아무렇지 않게 내 sns에 잘지내냐고 글올리더라.. 그거알아? 증오할때 웃으면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멘탈이 진짜 무섭고 멘탈 강한사람이라더라. 난 적어도 자존심을 위해서는 그래도 먼저 다가가는 밝은 사람, 상처를 잘 받지 않는 낙천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었다. 울적했던, 친구들과 같이 있어도 내가 외딴 섬처럼 느껴지던 그 감정은 사춘기에 견디기 힘든, 처음 느껴보는 답답함이겠지. 그나이때 참 웃기지..어제의 친구가 다음엔 날 은근히 비웃고 싫어하는 적이된다. 근데 그런애들은 남 기분,생각 이딴거 1도 관심없고 걍 노는거, 재밌는거 이런거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그 깊이가 드러날 인간들이지.. 평생 그렇게 살다가 뒤1지라고 해. 난 차라리 그때 그ㄴ을 불쌍하게 생각한다. 힘내라 다들. 진짜 ㅈ같겠지만 그럴때일수록 다른거 생각하고 영화도 보고 앞으로의 내 미래를 설계하면서 힘내!!! 그리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가장 화나는 대상은 그때 자신있게 마이웨이 하지 못했던 자존감 낮은 '나'에게 있다. 그냥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난 그때 이후로 노는애, 잘나가는애, 찌질이, 왕따, 이런 경계선을 허물어버리고 해탈했다. 나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싶다..이런 마인드로 살아온 것 같아. 추천하지는 않지만, 나름 이런 마인드도 재미있어. 지금 걔네가 그러는거 다~부질없고 나중에 벌받을 짓이야 진심!! 그러니깐 부디 상처받지 않길 바래. 진심으로!!
베플ㅎㅎ|2017.05.21 03:29
ㅇㅇ 학교도 작은사회고 학창시절에 못된짓하고 다니던애들이 사회나오면 진상됨. 늘 했던대로 뭔일만 나면 남탓하고 남욕하는데 맞춰줄필요가없음. 학교다니면서도 마찬가지임. 왕따당하는애들중에 진짜 큰잘못해서 당하는애들은 거의없음. 걍 만만하고 못된애들 맘에 안들어서인게 95프로이상임. 저런것들 하고 친해지려고 할필요도 없고 저런것들 말에 휘둘릴필요도없음. 좀 성가시긴해도 너무 맘아파하지마셈. 그럴가치가 없는것들이니까. 저런애들 대학이나 직장생활하면 백퍼 가는데마다 호박씨까고 다닌다고 욕먹음. 주변사람들은 진상 설치면 피곤하고 왕따당하는애 도와주기도 피곤해서 걍 방관하고 있는거니까 본인목소리 내야할때는 내야됨. 스스로 지키셈. 부당한건 부당하다고 해야되고 싸워야될때는 싸워야됨. 가만히있으면 아무나 호구취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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