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한번 올렸었는데 제대로 올려볼게
내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성형을 했어
주사 맞는것도 무서워하고 좀 아픈것도 못참아서
별명이 엄살쟁이였거든
이 글 쓰면서도 쟤는 얼마나 못생겼으면 저랬을까하고 생각하는 사람있을까봐 무섭고 이 일 당한 뒤로 사람들 생각이 내 맘대로 읽어지고 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할수도 있지만 눈마주치는것도 무서워했어
내가 성형 전까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냐면 못생겼단 이유로 남자애들한테 배까이고 맞았어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 내 앞에서 뒤에서 찍찍 뱉고 심지어 맞고 까인적은 한두번이 아니였어
욕 먹는건 시간 지나니까 익숙해져 있었고
내가 많이 좋아하는애 있었거든
근데 내가 걔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앞에 걸어가는데 갑자기 걔가 멈추길래
내가 걔 신발을 밟으면서 걔가 넘어져서 울었어 근데 내가 좋아하던 애가 나한테 막 화내더라 얜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애가 넘어졌다는거에 나한테 화난거겠지만
난 아 난 못생겼지 이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그 여자애가 잘못한거지만(내잘못도 있지만 그때 사람이 많아서 그 여자애가 갑자기 멈추는 탓에 내 뒤에 있던 애랑 나도 넘어질 뻔 했거든) 내가 사과했어
내가 그 여자애처럼 이뻣다면 나한테 그랬을까? 하면서 심지어 아픈거 많이 무서워한다 했잖아 수술실 들어갈때 찍소리도 안하고 들어가서 엄마가 얼마나 스트레스 많이 받았으면 이러면서 속상해하는게 없지않아 보였어 진짜 하나도 안무서웠어 이것만 하면 나두 이제 인간같은 대우 받겠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어
성형한 뒤 2년 지난 현재두 아직까지 얼굴에 대한 자존감은 바닥이야 아직까지 남자애들 무섭고 고백 받아도 다 차 왜냐면 걔네는 내 다른얼굴을 본거지 옜날 얼굴이였으면 나한테 어떤식으로 대했을까 하는 거부감이 들어
그래서 강남미인 보면서 많이 울었고
진짜 그게 우리나라 외모현실 같더라
사람들 성형했다고 욕하는 사람 많은데
그사람들이 진짜 한번만 나같은 이유로 성형 선택한 사람들 한번만 생각 좀 해줬으면 좋겠어
외모지상주의 사회 만든건 우리잖아
추가+ 이게 어쩌다 톡선까지 왔는지.. 걱정해주는 애들 진짜 너무 고맙워
진짜 저런 생활들이 일상이였다고 해도 믿을정도였고 과거 돌아보면 저런거밖에 기억 안 날 정도로 많이 그랬었는데 이렇게 털어 놓으니까 속이 후련해 내 친구가 어제 나 걱정 많이 해줬는데 그 친구한테도 너무 고마워
-댓글 보니까 다투는 댓글이 많다 이거 싸우자고 올린거 아니고 그냥 털고싶었어 사람마다 다 생각 다른거 알아 성형에 대해 안좋게 보는 사람들 분명히 있고 이해해 근데 나는 그냥 나같은 이유로 아니면 힘든 속사정 땜에 성형하는 애들 이해해달란 소리였어..
+성형이 좋은건 아니야 근데 성형한 애들이 다 열등감 심하고 그러진 않아
너무 힘들어서 욕 좀 그만 듣고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한게 그렇게 잘못된건지는 모르겠다
이거 소설이냐는 애들 좀 있는데 이거 100%사실이고 내용 별로 없는거 같지만 저런 생활을 오랜시간 보냈어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했는데 상처가 너무 쌓여서 컸는지 변하는건 많이 없더라 나같은 애들 주변에 찾아보면 많을거야 그리고 서로 욕은 자제하자.. 이거 욕하고 싸우려고 올린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