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이고 상업고 다니는데 자퇴하고 내년에 다른 고등학교로 재입학 생각 중이야
자퇴하려는 이유는 일단 내신 따려고 상업고 왔는데 생각보다 성적도 안 나오고(물론 공부를 생각만큼 안 하긴 했지만) 성적도 성적이지만 과가 나랑 너무 안 맞아서 계속 학교에 다니면 내신 관리를 못할 것 같아ㅠㅠ 미용으로 진로 잡아서 학교 과랑 같이 공부하기도 힘들고ㅠㅠ
그리고 중1때 따돌림 당한 후로 애들이랑 있기 무섭고 좀 스치거나 그러면 화들짝 놀라고 성격이 되게 소심해져서 친구가 없어 같이 밥 먹는 애는 있는데 막 연락하거나 놀거나 그러지는 않고 내가 애들이랑 친해지는게 무섭고 학교에 있으면 너무 힘들어 머리 아프고 속 안 좋고 배아프고 그래서 가족 몰래 일주일에 한번은 조퇴하고 그래...
마지막은 내가 아빠랑 사이가 안 좋아 잘 지낼때는 잘 지내는데 자주 혼나고 엄하셔서 많이 맞고 그래 엄마도 힘들어하시고 그런데 내가 재입학 희망하는 학교가 다른 지역이라 기숙사 신청을 할 수 있어 내가 아빠랑 떨어져지내면 트러블도 없을거고 가족이 좀 편할것 같아서ㅠㅠ
방학때 자퇴한다고 치면 6개월동안 미용 자격증 딸 거고 (지금 학원다니고 있어) 알바도 하고 심리상담 받을 계획이야 좀 뚱뚱한 편이라 건강관리도 할거고...
아직 부모님께는 얘기 못했는데 나 자퇴해도 괜찮을까? 100%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어느정도는 계획을 잡았어 학교 진로선생님께 먼저 얘기해볼생각인데 부모님께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어 아빠는 분명 욕하실게 뻔해ㅠ... 니네가 보기엔 괜찮을까? 정말 오래 생각했어 중1때 따돌림 당한 이후에 이사간다는 말에 학교를 다녔는데 결국 그대로 졸업했어 엄마는 나 잘지내는 줄 아는데 자살시도도 해봤고 밤마다 울기도 했어 혹시 자퇴한 사람있다면 후기나... 얘기 좀 해줘ㅠㅠ
정말 마음 굳혔고 하고 싶은데 친척들 중에 내가 제일 못나서 엄마가 마음 속에선 쪽팔려하고 창피해하는 거 같은데 학교까지 자퇴하고 재입학하면 친척들이 뭐라생각하냐고 하는 말 들을까봐ㅠㅠ 엄마한테 미안해져..
사진은 내가 마음을 굳힐 수 있게 해준 말이야ㅠ 혹시 묻힐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