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기업 CS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20대 여성입니다.
아무래도 하는일이 그렇다보니 어딜가면 직원들의 CS를 자연스럽게 많이 보게되더라구요.
그냥 CS가 눈에 많이들어온다는거지 조금 덜 친절하다고해서 갑질을 한다거나 불쾌해하지않아요.
오히려 서비스직 사람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저도 서비스직을 했었기에 더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도 하고 기본적으로 배려하려는게 몸에 배어있구요.
CS를 눈여겨보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보이는것도 있지만 좋아보이는점이나 부족해보이는 점 보고 저희 직원들 교육자료 개발할때 도움이되려고 보는거에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해외로 나갈일이 많아서 여러 항공사를 많이 이용해보았습니다.
국내 항공사, 해외항공사, 저가항공사 모두 이용해보았고 이코노미부터 퍼스트까지 모두 이용해봤지만 지상직근무하시는분들, 기내승무원분들 모두 포함해서 제가 불편하다고 느낀적은 한번도 없어요.
그런데 얼마전 보라카이로 가족여행을 가기위해서 팬*시*픽 항공을 이용했는데 불쾌한일이있었습니다.
아침 7시 비행기라서 저희가족은 4시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기위해 기다렸습니다.
시간맞춰서 체크인을 하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황금연휴 다음주라서 그런지 기다리는 줄은 거의 없더라구요.
여자 직원분들은 오른쪽에 3분정도 있으시고 끝에 남자직원 2분이 계셨는데 남자직원 중 1분만 업무를 하시는것같았어요.
남자직원쪽으로 안내를 해주시길래 티켓과 여권을 드렸는데 처음에는 시간이 10분이나 넘었는데도 아직 준비중이라고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새벽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꽤 기다렸어요.
그런데 또 입력을 하는데 인식이 뭐가 안되는지 입력이 안되는지 아무말없이 전산을 한참 만지시더라구요.
다른사람들은 다 체크인하고 가는데 저희가족만 30분 넘게 그 앞에 서있었어요.
저희 담당하신 남자 직원분과 옆에 계신 남자 직원분이 계속 인상쓰고 한숨쉬시면서 저희에게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계속 그러고 계시더라구요.
하다못해 지금 전산입력이 안되서 시간이 걸릴것같다 죄송하다 이런말이라도 해줬으면 이해를 했을텐데 기다린지 20분쯤 됐을때 잠시만요 한마디하고 또 한참을 기다렸어요.
저희 실수로 잘못된것도 아니었는데 앞 직원 두분이 계속 인상을 쓰시고 짜증섞인 말로 이 4개만 안된다고 대화하셔서 눈치까지 봐야했어요.
그리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던지 죄송하단말은 한마디도 들을수가 없었어요.
아무래도 가족여행이다보니 간단하게 아침도 먹으려고 했었는데 체크인때문에 시간이 늦어져서 포기했구요.
저희 아버지가 항상 국적기에 좋은 좌석만 타시던 분이라 이런상황이 저가항공 예약해서 그런거라고 비행기 예약한 동생에게 몇마디 하시더라구요.
저나 동생은 저가항공도 많이 타봤지만 적어도 인상쓰시는 직원분은 못뵜는데...
저희 부모님은 절대 남에게 싫은소리는 못하시는분들이라 그 직원분들에게는 감사하다고 하셨지만 아무래도 여행가는날 새벽부터 시간낭비하고 계속 서있으시면서 직원들 눈치까지 보셔야했던게 마음이 상하셨나봐요.
다행히 기내 필리핀승무원분들은 너무 친절하셔서 마음에 두지않으셨지만 저는 부모님 모시고 가는 가족여행에 시작이 그러니 속상했어요.
이 항공사가 보라카이 첫취항이라고하던데 그래서그런건지 정말 아버지 말씀대로 저가항공이라 그런건지...
아무리그래도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니 계속 교육을 받을텐데 피곤하고 뭐가 안된다고해서 바로 앞에 고객을 두고 인상을 쓰고 설명도 없이 업무하는게 저만 이해가 안가는건가요...?
이런적이 처음이라...제가 예민한건지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