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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몰래 왁싱한 와이프

ㅇㅇ |2017.05.24 02:26
조회 167,790 |추천 40
와이프가 곧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힘들게 힘들게 한 임신인만큼 와이프가 원하는건 뭐든 다 해주려
노력하고 있는데..

참..저도 제가 보수적인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곳 왁싱만은 정말이지 너무 싫더라구요.

조리원이야 당연한거고
산후도우미도 와이프가 원한만큼
한달이상 쓸 계획에
산전, 산후 출장마사지까지 다 끊어줬습니다.

한밤중 먹을거 심부름에
물질적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짜증 신경질 감정쓰레기통 노릇도 기꺼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만큼 저나 와이프나 힘들게 한 임신이니까요.

그런데 와이프가 출산전 꼭 왁싱을 하고 싶다합니다.
저는 당연히 반대를 했구요.
사실 산부인과 의사도 여자를 원했는데
남자 의사가 훨씬 진료를 잘한다며
의사도 덜컥 남자 의사로 정하더니
기어이 왁싱까지 몰래 하고 왔네요.


아 그 모습을 봤는데...뭐라 화는 못내겠고 정말 한숨만 나왔습니다.
그래도 와이프가 보여주는 인터넷에 출산전 왁싱의 장점들을 찾아보면서
간신히 간신히 마음을 다스렸는데
오늘 와이프 막달검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당연히 같이 갔구요.

태동검사나 심전도검사 등등 다른건 문제가 없었는데
마지막에 담당의사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균검사를 한다는 겁니다.
와이프도 균검사까지는 못들은 듯 했고
약간 당황하는게 보이더라구요.

그..여성분들은 아시다시피 굴욕의자로 올라가야 한다니까요.


아 정말 제가 다 화끈거리고 민망했지만 앞에선 내색을 안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하고 하고 또 해도
아무리 의사라지만 그 모습을 보고있을 것을 생각하니 미칠 듯이 싫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들 변태들도 많다는데 이상한 생각 할까 싶고..

그래도 꾹꾹참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집에 와서 불씨를 짚이네요.
자신도 창피하고 민망했답니다.
그 말을 듣는순간 감정이 펑 하고 터지더라구요.

그럴거면 하지말라는 거 뭐하러 해서 그 민망함을 당하냐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렇게 와이프와 싸웠구요.
저는 도무지 감정이 풀리질 않아 가뜩이나 잠을 쉽게 못이루는 체질인데
역시나 지금까지 잠도 못자고 있네요.


글을 쓴 이유는 이 곳 여성분들께 묻고싶어서입니다.
정말 다들 출산전 왁싱을 합니까?
인터넷엔 편리함을 위해 많이 한다고들 하는데
왁싱 후 산부인과 의사한테 보이는게 아무렇지 않나요?


제가 유별난 겁니까?


참고로 인터넷을 통해 왁싱을 했을때 편리함은 이미 검색해봐서 알고있습니다.
오로나 소독이나 장기간 패드를 하고 있을시 등등이요.
저는 의사한테 그 없는 모습을 보이는게 민망하지 않는지 그게 묻고 싶습니다.
면도는 왁싱처럼 전체를 다 밀어버리는게 아니라
회음부 부위 주변만 민다고 들었구요.
추천수40
반대수1,136
베플|2017.05.24 04:29
네 님 참 유별나네요 님 불알이 쪼개져서 3.5키로 짜리 아이가 나오고 봉합한다음 한달넘게 피가 나오고 계속 씻고 덧나지 않게 관리해줘야하는 상황에서 털과 피가 뭉쳐 불알을 덮어 꿉꿉하고 지저분해져 염증이 나는 상황에서도 털을 고수할건지 궁금하네요 애낳기도 전에 이렇게 유난인데 애낳고 나면 와이프와 아기 배려는 커녕 더 들들 볶아서 사람 미치게 만들거 같아요
베플ㅇㅇ|2017.05.24 06:09
왜요, 애도 집에서 낳죠. 님이 애 받으면 되겠네요. 예민도 정도껏이지. 부인 밖에 나갈 때는 히잡같은 것 씌워서 다니세요? 의처증도 아니고 뭐야.
베플남자각도기|2017.05.24 02:53
산모가 10달이나 품어 배아파 낳는데 조금이라도 편하게 원하는데로 맞춰줘야지
베플ㅇㅇ|2017.05.24 07:57
별 거지같은 놈을 다 보겠네 물론 의사긴 하지만 성별이 남자인 의사한테 그부분을 보여준다는거 민망하긴해 그런데 그렇다고 여자 의사한테 보여주는건 안 민망한줄 아냐? 남의사일때 좀더 민망하고 굴욕적이라는거지 여의사라고 해서 안민망하고 안굴욕적인건 아니다
베플ㅇㅇ|2017.05.24 10:25
저기요. 제 주변에 의사 지인 없고 간호사들만 있긴하지만 '산부인과 의사들중에 변태 많다던데'라는 소리 어디서 들으신건지 제가 다 화가나네요. 영화, 드라마를 너무 보신 거 아니에요? 의사는 사람을 살리는 명예로운 직업이예요. 고작 여자 성기하나 보자고 몇 십년을 공부하고 등록금 뼈빠지게 내서 의사하는 줄 알아요? 그럴거면 그냥 여자친구 막 만나거나 원나잇하고 다니는 게 더 빠르죠. 참나...진짜 사람 살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에게 막말 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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