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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덕에 파혼 했습니다.

ㅇㅇ |2017.05.24 09:49
조회 215,240 |추천 167
http://m.pann.nate.com/talk/337125322

어제 밤부터 시작된 이야기에 파혼 했습니다.

연차도 썼는데 오늘 점심 맛있는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여자친구가 퇴근후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할때까지만해도

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여자친구도 내 고민을 보았고

대학도 나왔는데 내 부담감을 이해해줬겠지

긴 연애를 했는데 갑자기 나 혼자 다정해와서 통보한것도

양성평등을 말하던 여자친구를 무시한처사고 내가 너무 보수적이었어

그리고 자세히 설명해 줘야지..

만나면 먼저 사과하고 생각해본걸 받아주자 상식선에서 내가 좀 더 양보하고 살아도 된다고 마음먹고 나갔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고 나서는 생각보단 덜 서먹 했습니다.

서로 사과하고 자세히 설명 해주겠다고 하고

여자친구도 인생을 선택하는거니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바랫습니다.

여자친구도 집이 오래 되었다고 타박한것에 사과를 했고

신혼만 생각했지 집값을 생각 못했다고하길래

제가 그럼 도배만 해서 가는게 아니고 리모델링을 해보자

요즘 셀프 리모델링이라고 해서 자재를사서 하고 우리가 손대기힘든 화장실이나 부엌만 사람을 쓰자

나 퇴근하고 조금씩 같이하면 식올리기전에 다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여자친구도 긍정적이더라구요.

상가도 기존 떡볶이 체인을 승계 받되 제가 주말에는 대신 정리해줌으로써

주6일의 압박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정말 다행이야 라고 생각한것도 잠시

돈문제로 다시 의견이 갈리기 시작 했습니다.

제가 처음 주장한바는 제 월급+상가매출을 더하고
거기에 부모님 월세 겸 용돈 200드리고(상가월세 지금 280 받는중)
생활비와 공과금등 고정적인지출, 유동적인지출을 상정해 놓고 제하고 남은 금액에서

저축, 그리고 우리 둘의 용돈을 2분의 1을하자 였는데요.

여자친구도 저번엔 부모님도 같은 용돈을 바라고 경제권은 자신이 가져야 한다고 하다가

떡볶이집을 지금 자신이 더 오래 앉아있을텐데 회사다니며 잠깐씩 돕는사람이 경제권을 가지면 안된다.
용돈이 얼마가 될지 모르는데 자기 부모님 용돈은 미리 제하고 나누자고 하였습니다.

여자친구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돈을 적게모은건 결혼전에 좀 더 자유를 누리고 싶은거고

나는 안썼는ㄷ데!!하며 부러워 하고 그걸 이유로 경제권을 막을순 없죠.
결혼전 준비하는 태도는 남녀가 다를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예상한바가있어서

그래서 그럼 가계부를 쓰자 반년정도는 나도 가계부 보면서 도와주겠다. 라고 제의견을 구부렸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받아들이는가 싶더니

그럼 자기월급에서 생활비부분을 일정 금액 지출하고

나머지를 용돈으로 쓰고

맞벌이 부부들이 서로 관리하듯 터치안하는게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게 같이 버는건 맞긴한데 조금 다른경우아닌가요?

제가

서로 월급이 고정적이면 딱딱 생활비 나눠서 낼수있지만
자영업은 수입이 일정치 않으니

장사가 안되고 빡빡할때는 내월급만으로 살아야 하니 같이 돈을 합치자는거다 라고했더니

여자친구는
280씩내면서 오래 자리잡은곳인데 그러긴 힘들다
자기가 박봉이면서 내가 벌어온거로 잘쓰려는거 아니냐고 말을 하더라구요

응? 내가 네덕을 보려고 그런다고?

물론 떡볶이집이 더 잘 벌수있습니다.

네네 180버는 저보단 잘벌겠죠.

적어도 알바들쓰고 사장이 알바생1만큼의 인건비는 건지겠죠.
월세도 280에세 200만내니까 저보다 잘벌겠죠.


아니!애초에 제가 외벌이로는 결혼생활이 감당안될까봐

맞벌이환경을 조성한건데 그래요 남자가 되서 능력이 없어서 아내에게 일하라고하는거 맞습니다.

근데 제가 가만히 앉아서 덕보려고

꽁짜로 돈벌려고 결혼이란 이름으로 평생알바생 데려오는 겁니까?

그뒤로 대화를 하면할수록

저는 여자친구를 데려와 일시켜서 저희 부모님 먹이고

제가 안정적으로 살기위해 사람 구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너무 슬펏습니다.

근데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부모님 봉양하는것도 맞고

외벌이가 안되니 맞벌이해서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원한게 맞습니다.

근데 살면서 궁핍하게 살고 싶은 사람있습니까?

제가 무슨 인신매매해요?

결국 경제권으로 시작한 싸움은

효자는 만나면 안돼

내가 일해서 우리부모님 용돈은 왜 눈치보면서 드려야해

아직도 그런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이니

등등 생각의 골은 깊어져갔고

이 긴 연애생활은 내가 져주기만 해서 이어진 생활이었구나

길게 만난만큼 진지하게 서로간의 미래를 함께 생각할수있는 시간도 길었을텐데

우리는 그런 시간을 버려왔구나

많은 생각이들고 이렇게 하면 슬픈 생각만 들꺼같아

많이 사랑하기에 매달리는 심정으로 말했습니다.


요즘 양성평등사회를 지향하고 앞으로 그렇게 변해가는게 맞다. 그게 올바르고 서로 아껴줄수있는 길이다.

나도 그게 좋다는걸 아는데

지금 우리는 부모님한테 경제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고있는 상태라

자기를 정말 사랑하지만 시월드에서 자유롭게 해준다는 약속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집이 보수적이라 나에게 이렇게 지원해주고

지금 부모님이사는 아파트도 나중에 날준다고 했다


그렇게 전적으로 나에게 노른자리는 다주시고 동생들은 다른걸 쪼개주는건데

차례지내고 집에 찾아뵙고 돈을 드리는건 해야하는거아니냐

아무것도 안하고 편하게 살기만하는데 부모님이 날 무조건적으로 지지해 주시겠냐고

정말 부모님이 들으시면 슬퍼하실

눈물흘리며 매달리고 생각을 바꿔달라그 한것같은데

잘안됬습니다.

뭐라고 했더라 아무튼 뭔가 여자친구가 말했는데요

저에게 양보하리는 말이었겠죠

사실 저는 이해가 안됬습니다.

돈은 저희집에서 다해주는데 왜 모든건 반반이어야하는지

우리집에서는 그꼴보면 더이상지원이 없을게 자명한데 왜 그걸 제가 가서

오랜세월살아온. 그시절에 맞게 살아온 사람들을

지금. 저도 맞추지못한 평등에 맞추도록 설득해야하는지

애초에 그런 평등이면 상가랑 아파트는 어떻게 받으라는건지



아. 이건 정말 안되는구나

가족들에게 더는 부끄러워지지말자

이 일은 나혼자만의 부끄러움으로 묻어버리자

마음먹고

그럼 없던일로하자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라고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드라마처럼 나올순 없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지당했고

어거지로 뿌리치고 안들리는척 진짜 추한모습으로 억지로 억지로 집까지 왔습니다.

그리 쿨한이별은 아니었습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의전화도 받았고요
여자친구도 결혼할 마음으로 오늘나온거였는지 부모님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더라구요.

둘다 결혼할 마음으로 다시 이야기하러 나온건데!
왜 이렇게 된건지. 내가 양보를 못한건가

난 내 최고의 양보를한건데 나는 최고의양보를 해도 남들이보기엔 시집살이시키고 독단적인사람인건가

어찌됬든 이번 결혼을 하기엔 나는 안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오랜기간 만나고 여자친구의 젊은날을 홀라당 다까먹은거니까요.

하지만 이미 마음먹었다고 그결혼은 이제와서 다시할순없다고말씀드리고 욕먹고 욕먹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걸 받아들이라는데

결혼은 평생인건데

사회가 양성평등이니 제가 바꾸라고요

저 같은 사람이 안좋다고 손가락질하면 받겠습니다.

그게 사회라면

하지만 아직 저같은 사람이 남아있으면 그건 아직 과도기 아닌가요?

여성은 직장생활이힘들고

맞벌이도 하지만 육아와 시월드가힘들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남자도 가장으로써 느끼는 중압감

손은 벌려놓고 시월드라고 입을 닦으라는건 말이됩니까


사회가 좀더 살만했다면

아니면 제가 능력이 좀 더있었다면

외벌이로 한가정잘꾸리고 내가 사랑하던 너가 좋아하는 여행도 다보내줄만큼 벌었다면


아니 니가 좋아하던 의 식 주 를 지켜주고싶어서

내 벌이로는 그걸 포기하라고 할수 밖에 없어서

부모님께 손벌린건데

날이해못해준거니

너는 그럼 이제 맛있는것도

평소 친구들 어디놀러간거 먹으러간거 보면서 우울하다고 했는데

그걸 다포기하고 180으로 둘이살고 장볼때도 천원차이나는 식재료에 망설이면서

집에 돌아와 그우울함을 견뎌낼수있겠니

난 네가 슬프지 않길바랫어

여행도보내주고 맛있는것도 먹길바랬어

근데 내가 이것밖에 못해서 미안해

많이 사랑한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 부모님도 나를 사랑해

그래서 이젠 더이상 안녕이야

폰번호는 바꿀꺼야

난늘 보급형 휴대폰만 가지고 다녔고
약정도 아직남았는데 바꿀꺼야

비싼폰바꿀꺼야 날 사랑할꺼야

친구는 그러더라 네말대로 널알바생으로 들이는거면

떡볶이 알바하는 직원을 꼬시라고

내가



이제 나도 소개팅 받고 절대 널 뒤돌아보지 않을테니

혹시라도 이글본다면

내가 너한테 미련이남았다고

다시 되돌릴수있단 생각하지마

나알지?

너와의 좋은 기억은 평생간직할게

사랑해.



기분이 너무 안좋아졌는데

점심 메뉴추천과 휴대폰 최신기종 갤럭0와 아이0중 추천부탁드립니다.

180받는인생 사치 한번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67
반대수170
베플|2017.05.24 14:31
길어서못읽겠다 구구절절 피곤한스타일같음
베플솔까|2017.05.24 21:01
나도 자유분방하게 여행만 하고 살다가 결혼한 후에는 떡볶이집에서 하루종일 일해야 하고 번돈은 투자자에게 딱잘라줘야하고 남은돈으로 우리부모님 용돈드리고 유부녀로서 살아가야한다면 ... 안할래; 솔직히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가 황당해보일 수 있는거고. 여자입장에서는 떡볶이집 종살이 하려고 시집가는 기분 드는거맞음. 댓글 단 여자중 누구도 이런조건이라면 시집 안갈걸. 결혼해서 부모님 덕보는 남편 잘만나서 경제권 딱가지고 떡볶이집안방마님 되서 양가부모님 용돈도 며느리가 드린다는 명목으로 쏴드리고 신랑 내조도 잘해서 떡볶이집에서 고생해준다고 쓰담쓰담 예쁨받으며 살면 몰라도. 나도 안찾는 회사에서 나를 써주겠다는 듯이 열정페이 조건을 들이미니까. 남자입장에서 말해보면 여자친구가 공동명의 이런 얘기했을때 미안하다 부모님께서 내게 안주신댄다 하고 그냥 180버는걸로 살면됨. 여자는 하던대로 알바로 용돈 할거고 둘이 버는걸로 서로 아껴가며 살면되는거지 여자가 원하는 누림은 주지 못할거면서 하기싫은 일을 강요하는건 잘못된것임
베플ㅇㅇ|2017.05.24 10:24
하늘이 도왔네요 마지막에 착한여자 코스프레 했음 어쩔뻔.... 똥차가면 벤츠옵니다 화이팅~ 갤8이요 점심은 나도 모르겠음요
찬반ㅇㅇ|2017.05.25 01:06 전체보기
미친년이랑 파혼 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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