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딸래미 키우는 엄마입니다.
오늘 아이 옷사러 갔다가 늦은점심이라
지금 밥을 먹이면 아이가 저녁 안먹을게 뻔해서 간단한 간식겸 근처 프랜차이즈 카페에 갔습니다.
조각 케이크 하나, 카페모카 아이스, 아이는 따뜻한 우유를 시키려는데
따뜻한 우유는 따로 메뉴에 없다네요.
그래서 핫초코에 우유가 들어가니 거기서 초코가루만 빼서 주면 안돼나요? 물어봤더니 잠시만요하곤 직원 휴게실같은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직원이 나오네요.
한명은 나와서 눈도 안마주치고 한숨 푹푹 쉬더니 사장한테 전화하는건지 잠시만요하고 돌아다니고
직원휴게실같은 곳에서 나온 직원 두명은 문옆에 기대서 뭐라 얘기를 하고 있는데
흘끔흘끔 쳐다보며 헐~ 대박~ 이러며 얘길 하는거 보니 분명 저희 얘기같더군요.
마침 사장분인지 왜 전화했냐며 들어오셨는데
말하는게 ㅋㅋㅋㅋ 저분이 아이가 있다고 메뉴에도 없는 메뉴를 주문했다고 과장해서 말하는데
제가 과분한 요구를 한건가요?
그냥 뜨거운우유에 핫초코가루를 넣을 메뉴에서 핫초코만 빼면 될것을 제가 진상인가 싶을때
사장님이 어떤 메뉴를 주문하셨냐 물어봤고
전 위에서 말한대로 얘기를 했네요.
그랬더니 사장이 직원에게 이 정도면 그냥 해드리면 되지 왜 전화까지 하고 손님 기다리게하냐 식으로 핀잔을 주자
직원이 알겠다하고 사장은 다시 가게 밖으로 나갔네요.
그 뒤부터 직원 표정도 구겨지고 , 말투도 툭툭던지듯 하는데
제일 기분나빴던건 음료를 트레이에 줄 때 우유는 일부러 그런건지 컵 밖으로 줄줄 샌듯이 적셔서 나왔더군요. 거의 뜨거운 음료는 컵뚜껑도 씌워주지 않나요? 근데 저희건 컵뚜껑도 옆에 대충놓고 옆에는 질질샌 음료자국이라니..
이런걸로 바꿔달라 귀찮게하면 나쁜소리 들을까 싶어. 그냥 컵에 홀더 씌우고 아이랑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아이랑 옷 얘기하며 마시고 있는데
좀 처럼 보이지않던 직원들이 카운터 나와 얘기를 하는데 또 저희얘기 ㅋㅋㅋㅋㅋㅋㅋ
가서 따지려 했는데 셋이서 그런얘기 안했다 잡아뗄까싶어 피곤도 하고 약속이 있어 빨리 마시고 나왔는데
다시 생각하니 정말 열받네요.
이게 수근거리며 손가락질 할 정도로 진상행위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