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되려구요
ㅇㅁ
|2017.05.25 00:20
조회 196,195 |추천 391
처음쓰는거라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애기엄마이자 임산부에요.
그동안 맘충이란 단어가 너무 거슬렸는데요 이제 좀 놓기로 했어요. 남들 눈치보다가 제가 죽을것 같아서요.
한 2년전부터 맘충이란 단어가 나왔던 것 같아요. 처음에 그단어를 처음보고 너무 화가났어요. 엄마한테 벌레라니...모든 엄마들을 통틀어서 하는말이 아니라고 했지만 나도 잠재적인 맘충이 아닐까 싶었어요.
내 아이가 어디가서 큰소리로 울면 나도 맘충이 되겠지.
내 아이가 사지도 않을물건 만지작 거리면 맘충이 되겠지.
음식을 먹다가 부스러기를 많이 흘려도 난 맘충이 되겠지..
혹시 내가 아이와 손잡고 가는데 너무 천천히가서 뒷사람이 못가고 있진 않을까 돌아보게 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사는것 같았어요
외출하는 하루하루가 스트레스 였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외출을 안할수는 없었어요 장도봐야되고 아이한테 많은것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다가 오늘 어떤글을 봤는데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영유아가 떼쓰는것만 봐도 암이 걸릴것같다는글..
하 정말 이건 내가 노력해도 어쩔수없구나..느꼈어요.
설사 암이 걸릴것같다고 해도 엄마들이 많이 보는 게시판에 그런글을 적어야 했을까요? 배려가 없는건 대체 누구일까요..
아이와 공원에가면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은 애기엄마들이 아닙니다. 식당에 가면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은 아기엄마들이 아니에요. 있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전 한번도 못봤어요 다들 눈치보기 급급합니다.
왜 이렇게 눈치를 보고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맘충이라고 욕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직 결혼안한 미혼남녀, 10대 청소년이라고 예상합니다. 결혼안한다고 큰소리치는..
몇십년 후면 또 세대가 바뀌고 지금 영유아들이 세대를 이끄는 주역이 되겠죠. 그때 꼭 얘기해 줄거에요. 저 독거노인들 배려하지 말아라 불쌍해하지 말아라 말해줄겁니다.
안그래도 아이키우기 힘든 사회에서 엄마들을 아주 짖밟아버리네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전 그냥 맘충하려고요. 엄마가 이렇게 눈치보고 사는거 아이교육에 너무 안좋을것같고 이런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애도 좀 이기적이어야 할것같구요.
대한민국 맘(충)들 힘내세요
- 베플ㅁㅁ|2017.05.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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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그냥 가만히 있어요 뭘 이렇게 오바야 나도 애엄만데 저도 솔직히 애들 교육 엄하게 시키긴하는데 당연한거예요 뭘 사람들이 맘충맘충거리니 교육시킨다는것처럼
- 베플음|2017.05.2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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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공감했는데, "몇십년 후면 또 세대가 바뀌고 지금 영유아들이 세대를 이끄는 주역이 되겠죠. 그때 꼭 얘기해 줄거에요. 저 독거노인들 배려하지 말아라 불쌍해하지 말아라 말해줄겁니다." 여기서 무척 충격받았습니다. 당신의 인성은 정말 알만하군요. 앞으로도 그 마음 고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후에, 자식들이 독거노인이 된 부모님을 버릴 수 있도록.
- 베플ㅇㅇ|2017.05.25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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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삐뚫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랬다고 써놓은거 보니 결심을 하고 맘춤이 되려는게 아니라 이미 맘충이신걸 변명하려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맘충 얘기할때 다들 그러잖아요 애들은 그럴수 있다 하지만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남의 시선 신경쓸 시간에 본인이 뭘해야 맞는건지를 생각하세요.
- 베플풉|2017.05.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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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맘충들 힘내세요 에서 웃으면 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베플ㅇㅎㅇ|2017.05.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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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식당에서 밥먹는데 옆테이블에 부모와 애1명이 밥먹고있더라. 웃으며 잘 먹다가 밥먹다가 애가 일어나니까 엄마가 "가만히 앉아서 먹어"라고 말했는데 애가 말 안듣고 이리왔다 저리갔다 하니까 "다신 식당에 데리고 오지 않겠다"며 혼을 내더라. 그거에 애가 우니까 시끄럽다고 혼을내니까 애가 아빠한테 가서 우는데 아빠가 조근조근 "식당에서 밥먹을땐 가만히 앉아서 먹는거야 다른사람한테 피해주면 안되잖아? 알겠지?" 하는데 속으로 교육 잘시키네 라고 생각했다. 맘충이 왜 맘충이냐면 애가 뛰어다니든 뭘하든 신경도 안쓰고 지 처먹을거만 처먹고 수다떨고 남이 그거에 대해서 뛰어다니지마라 얘기하면 지애새끼한테 왜 그러냐며 되레 큰소리 치고 식당에서 핸드폰 소리나게 틀어주고 지돈으로 사처먹일 생각은 안하고 이거달라 저거달라 거지짓하고 애새끼교육도 안시키고 그 교육안시킨 애새끼가 왜 저리되었는지 알게해주는게 맘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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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ㅋㅋ|2017.05.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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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나 혼자 카페같은곳에 가서 케익 먹을 때 포크, 물 마실 컵하나 요구하면 그냥 서비스려니 하고 주는데 아이 데려가서 포크, 컵 하나 요구하면 어느샌가 전 __맘충이 되어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개진상부리고 그런소리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지.